"넘치는 웃음 너머, 나 하나흔하디 흔한 이야기 저편, 나 하나수많은 소식 저쪽, 나 하나많고 많은 별빛 아래, 나 하나나는 많고 많은 것 중 하나라서 좋아!""많고 많은 것중에 하나인 내가산모롱이의 나무새를 이루고올망졸망 들판을 적시고송이송이 온 세상을 안아주네"글밥이 많지 않은 그림책이라시를 한편 본 것 같은 기분입니다.페이지를 가득 채운 색체 가득한 알록 달록 그림들은요즘 쏟아져 나오는 아이패드 그림들과 달리붓으로 물감으로 그려져 있습니다.이 책을 보면서아들 생각이 많이 났어요요즘 우리 아들은 심적으로 많이 불안정합니다.4살쯤 아빠가 아파서 분리불안이 와서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이번엔 또 제가 아프고, 아들이 코로나가 걸렸는데도제가 고위험군이라 정말 철저하게 아들 혼자 격리를 했어요5학년짜리가 혼자 토하고 열나고얼마나 무서웠을까요그래서인지 요즘 불안증이 나타났습니다.자신의 행동 하나 하나를 모두 불안해해요아들!!!넌 많고 많은 사람중에 하나고,많고 많은 세상 모든 것중에 하나이지만산모롱이 나무새를 이루듯올망졸망 들판을 적시듯넌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무엇이든 될 수 있는소중하고 사랑 받아 마땅한 사람이란걸언제나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네 옆에는 언제나 널 사랑하고항상 네 편인 가족이 있잖니!!사랑해 아들~아들의 마음이 하루 빨리 평온해지길 바래봅니다.
에런은 정원에서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어요. 하지만 그림 보다 더 좋아하는 건 정원 그네에 앉아 누군가가 이야기책을 읽어 줄 때 가장 설레고 두근거렸지요.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이 이야기책 쓰기라고 생각할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에런은 작가가 되고 싶었지만글을 읽고 쓰는 일이 너무나 어려웠어요.에런은 난독증이 있었거든요학교에 입학한 에런은한 해가 다 가도록 책을 읽지 못했어요.조금씩 나아지고는 있었지만도저히 다른 친구들처럼 잘 할 수는 없었죠.그래서 자꾸 숨고만 싶었습니다.그러다 2학년이 된 에런,선생님께서 이야기를 써오라는숙제를 내주시네요과연 에런은 숙제를 해낼 수 있을까요?"난독증은에런의 상태를 나타낼 수는 있지만에런이 어떤 사람인지는정의 할 수 없다." - 작가의 말저희 가정이 태권도장을 하다 보니통제가 힘든 아이들이 간혹 있습니다.그런데 그런 아이들을 그 상태로만 보고문제아 취급한다면도장 운영하기가 힘들꺼예요.그래서 저는 사람을 봅니다.자꾸 보면서 장점을 막 찾아요~그리고 폭풍 칭찬을 해주죠.그러면서 안아도 주고원장님 좀 안아줄래? 하기도 하고요.그러면서 조금씩 변하는 아이를 볼 때참 행복함을 느끼죠.사랑으로 대하면누구나 좋은 사람이 된다고 믿습니다.
호랑이 하면 어떤 이야기가 떠오르나요?담배 피는 호랑이?곶감이 무서워 줄행랑 치는 호랑이?그것도 아니면영리한 토끼의 꾀에 당하는 호랑이?저는 호랑이 하면날카로운 눈빛으로 느릿느릿 먹이를 탐색하면서 먹잇감 주변을 돌다가확 점프 하는 장면이 떠올라요아무래도 아이의 동심은 저 멀리 사라지고영화에서 본 장면들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인간으로 변신해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호랑이 루호와 동물친구들...어느날 호랑이에게 조상을 잃고대대로 호랑이를 사냥하며 살아가는사냥꾼 강태의 가족이 이사를 옵니다변신한 호랑이도 알아본다는 강태는루호의 가족을 위협하기 시작하는데...우리는 언제든 우리의 길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 그걸 잊지마 60p루호는 우리가 늘 선택할 수 있다고 했다. 그 말은 반만 맞았다. 하고 싶은 게 생겼다고 다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선택을 해내려면 용기가 필요했다...159p호랑이가 사람으로 변신하고 인간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설정이라니...참 기발한 설정입니다. 첫 장면부터 공포 영화의 한장면처럼 박진감이 넘치며 몰입도가 좋습니다. 변신한 호랑이가 정육점에서 고기를 팔고, 학교도 다니고~ 또 이렇게 변신한 호랑이를 알아보는 호랑이 사냥꾼이 등장해 극의 긴장감을 더해 줍니다.아이들 동화를 읽다보면 뭐랄까... 아이들 동심에 걸맞는 재기 발랄함이랄지 유치함이랄지 그런 재미가 있는데 [루호]는 그런 유치함과 장난끼가 전혀 없이 너무 흥미진진 합니다. 읽는 내내 너무 재밌다며 아이에게 꼭 읽어보라고 몇번을 말했는지 모르겠어요온가족이 함께 읽어보세요^^
요즘 어린이들은 개구리 소리 듣는 일이 쉽진 않죠하지만 우리 어릴적에는개구리 소리며 귀뚜라미 소리며밤이면 자연의 소리를시끄럽도록 들을 수 있었답니다어느 여름날, 초대장이 도착했어요청개구리 박사님이 보낸 거예요한밤에 연못가에서 신기한 음악회를 연대요대체 무슨 음악회일까요??저는 책 중간에 가서야 공벌레가 초대 받은 주인공이란 사실을 알았는데역시 아이들 그림 보는 눈은 다른지딸래미는 진작에 알았다고 하더라구요"엄마 이제 알았어? 여기 공벌레가 초대장 들고 있잖아~~"하면서 말이죠반딧불이가 왜 빛이 나는지개구리는 어떻게 짝짓기를 해서 알을 낳는지물속에는 어떤 것들이 사는지처음보는 물고기와 곤충들의 이름을 알려주는아주 좋은 지식책이었습니다.
테슬라 하면 뭐가 생각나세요?저는 일단 주식이 생각납니다 왜냐구요??제가 테슬라 주식을 가지고 있거든요😄🙊🙈우리집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그런지'테슬라'하면 생각나는거 말해 보라니까'그게 뭔데??' 이럽니다'에디슨과 전류 전쟁을 한 사람으로 유명해' 하니까'에디슨은 못이기지' 합니다.과연 그럴까요?과학 시간을 가장 좋아하는 태호!모둠을 짜서 과학자에 대해 연구 발표하라는 선생님 말씀에 내성적인 태호는 망설이기만 합니다. 그런데 구원처럼 애기 때부터 친구인 우진이가 짝을 하겠다고 나서 줍니다. 칠판에 써있는 과학자 중에서 단연 인기는 에디슨입니다. 우진이는 에디슨을 하자고 하고 차에 관심이 많은 태호는 전기차의 선두주자 테슬라를 하자고 해요.둘이 결정을 못하고 망설이는 사이, 다른 모둠에서 모두 결정해 버리고 결국 테슬라만 남게 됩니다. 우진이는 이름도 들어 본 적도 없는 테슬라에 관심도 없고 태호만 열심히 조사를 해요. 조사한 내용을 알려줘도 우진이는 관심도 없습니다. 과연 이 모둠 발표를 제대로 하긴 할까요?테슬라의 어린 시절, 장래가 밝던 청년 시절, 에디슨과 경쟁을 벌이던 전성기, 쓸쓸했던 노년까지 테슬라의 생애와 업적과 함께 전기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전자와 전기가 무엇인지.....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을 태호와 우진이의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녹여낸 지식책입니다초등중학년 이상 읽으며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