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병법 - 이겨놓고 싸우는 인생의 지혜 현대지성 클래식 69
손무 지음, 소준섭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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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때 아빠 책장에 있던 손자병법을 꺼내 읽었던 기억이 있다. 

너무 재밌게 읽었는데 안타깝게도 역자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렇게 재밌게 읽은 손자병법이 단 6천 자, A4용지 5장 분량이라고 한다. 그럼 책 한 권이 나오기 위해선 역자의 자질과  편집이 중요할 것이다. 이번에 본 현대지성의 손자병법은 원문/해설과 함께 손자병법을 적용하여 승리한 역사 속 인물들 이야기, 거기에 칼라감 가득한 삽화, 사진등 흥미롭게 구성되어 있다.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까지 있었다.


현대인은 어떤가! 스마트폰과 숏폼등 정보 홍수 속에서 깊이를 요하는 사고는 뒤로 제쳐둔 채, 가기 주관을 잃고 흐름에 휩쓸리기 십상이다.(8p) 다수의 컨텐츠를 통해 생각할 시간조차 빼앗긴 오늘 날, 옛 성현들의 고전을 읽음으로써 잠시라도 사유의 시간을 갖고 그들의 지혜를 배우는 시간을 갖기를...


특히 손자병법은 전쟁 전반의 기술서지만, 삶에서, 비즈니스에서, 인간관계 속에서 모두 적용할 수 있는 지혜들이 가득하다. 인생에 어려운 문제들이 닥칠때마다 손자병법을 한번씩 펼쳐보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묘책이 번뜩 떠오를 수도 있을 것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최고의 전략이다.

승자는 이겨 놓고 싸우며, 패자는 싸우면서 이기려 든다.

원칙은 유지하되 유연하게 대응하라


읽는 내내 이겨 놓고 싸우는 것에 계속 생각하게 됐다.

회사에서의 스트레스, 사춘기 아이들과의 관계 속에서 나는 어떻게 이겨 놓고 싸울 것인가?

몰입해서 생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이 있을 것이라 기대하며,

오늘도 손자의 말을 떠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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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것들이 있습니다 - 작은 기록 습관이 바꿔놓는 삶에 대하여
도야마 시게히코 지음, 노경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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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온 날들을 적으면
살아갈 날들이 보인다"

생각의 도약의 저자,도야마 시게이코의
글쓰기 지혜가 담긴 책이다

"일상을 역사로 바꾸는 글쓰기의 연금술"

일본에서 자신의 발자취를 출간하는 사람이 늘면서
[자기 역사]라는 새로운 장르가 생겼는데,
이 책은 자기 역사를 쓰는 지침서이다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해당 챕터의 내용, 글쓰기 팁을 정리해주고,
내가 쓸 지면도 마련되어 있으니,
책을 읽으면서
소소하게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이 정리된 부분만 읽어도 될 만큼
챕터의 중요 핵심을 잘 드러낸 것 같아
편집을 잘 되었다는 생각도 든다

꼭 자기 억사를 쓰지 않더라도
쓰는 삶을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읽어봐도 좋을 듯~

모닝페이지를 꾸준히 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니
작가의 글쓰기 조언을 생각하면서
읽는 삶에서 쓰는 삶으로
조금씩 확장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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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한여름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91
최이랑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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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강요에 못이겨
방학에도 학원을 학교만큼 다니지만
왜 가야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는 유미

양양의 이모네 간다더니
누구와도 연락이 안되는 혜리
어디 있는거니?

명문고 진학이 당연했던 전교회장 우수는
특성화고를 가겠다고 선언하고
아르바이트까지 한다.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야! 나만큼 힘드냐???"
이런 말 하면서 어른들도 내 고민이
제일 힘들고 아플것이라 생각하는데
아이들은 말해 무엇할까?

세상 누구보다 친구가 제일 좋을 아이들~
유미,혜리,우수는 각자의 고민으로
힘겨워 하며 방학을 지내고 있다

서로의 아픔을 나누며
내 고민은 별것 아니란 것도 알게되고
스스로 헤쳐나갈 방법도 깨우쳐가면서
여름을 지나고 나면
한 뼘 더 마음 큰 아이들로 자랄 것이다


이 시기 아이들의 현실적인 고민을 다루고
괴소문, 가출등의 스토리를 통해
흥미진진함을 더하면서
도움이 될만한 적절한 조언까지~~~
청소년 추천 소설로 손색이 없다

중고등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아이들과 함께 읽고
가장 큰 고민이 무언지
엄마는 그때 어떤 고민을 했는지
얘기해 보는 시간을 갖어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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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들의 도시
김주혜 지음, 김보람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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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최고의 자리에 있었던
나탈리아의
사랑 배신 추락 성공 일생을 다룬 드라마다

전작 작은 땅의 야수들 처럼
한 여인의 인생이 영화처럼 펼쳐진다
나탈리아,나나,샤샤의 공연 장면의 묘사는
마치 눈 앞에서 보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탁월했다

믿었던 사랑에 상처를 받고
교통사고까지 나서
최정상의 자리에서
갑작스레 2년이나 떠나있었던
나탈리아!!

그녀를 망가뜨렸던
드미트리로부터 다시 주인공역을 제안 받는데...
다시 무대에 오를 수 있을 것인가
또다시 나락으로 떨어질 것인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읽다보면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에 다다를 것이다

이 책 읽고
하고 싶은 거 많은 50짤 아줌은
발레가 배우고 싶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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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 고전이 답했다 시리즈
고명환 지음 / 라곰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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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난 세상을 가슴에 품으면
세상을 내 발아래 둘 수 있다!!


시대를 뛰어넘어 살아남아
아직도 읽히는 글의 위대함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 고전을 그냥 읽는 행위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읽어서 주무르고 버무려
나만의 독특한 모양으로 만들어 낸다면
그 사유의 끝에는 무엇이 기다릴까??

고명환은
모든 책을 자신의 모양으로 빚어내는
탁월한 능력이 있는 작가다

샘플북으로 만난
'고전이 말했다 마땅히 가져야 할 부에 대하여'에서도
다양한 고전들이 그만의 모양으로 빚어져 빛을 낸다

최근 북클럽을 하면서
서로 추천해준 소설들을 마구 읽으면서
순간 순간 현타가 오곤했다

내가 지금 읽고 있는 이 책이
100년후 아니 10년 아니아니 5년 뒤에도
사람들에게 읽힐까??

끽해봐야 50년 남은 인생
독서 가능 나이 2~30년 생각하면
나에겐 시간이 많지 않다는 조급함이 생겼다
오래도록 사람들에게 읽히는
고전을 봐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고명환 작가의
고전이 답했다는
나의 생각에 아주 좋은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다

나의 세계는 어떤 모양으로 빚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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