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을 쫓는 모험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 문학사상사 / 199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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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제목 그대로가 그의 소설의 내용이 되는 것은 그의 소설 중 이것이 처음이 아닌가 싶다. 말 그대로 신비한 양을 쫓는 모험

왜지 모를 미스테리 같은 내용으로 빠질까 했던 내용은 역시 그 특유의 상징과 표현으로 그만의 색깔을 드러낸다. 그 어떤 소설보다 결말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책이었다. 지금까지는 그의 책을 읽고 난 다음에 왠지 모르게 허무감을 느꼈다면 지금은 그의 책 내용자체에서 허무함을 느낀 것같다. 단순한 실망감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여전히 그는 옛날 미국 문화의 디테일한 것들을 잘 이용하는 것 같다.

그 어떤 책보다 상징적인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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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밀밭의 파수꾼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7
J.D. 샐린저 지음, 공경희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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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나면 글이라는 것은, 지어내고 꾸미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를 쓰는 것이란 생각이 든다. 마치 지은이의 청소년기를 보는 듯한 그 당시 그 때의 또래들의 자화상을 그린 느낌이다.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우울했다 행복하기도 하고 아무런 의미도 없는 곳에 혼자 의미를 두고 사회에 비판하면서도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나서지도 못하는 인간상을 그리고 있다.

자기 자신만은스스로 움직이고 의지대로 사는 것 같지만 막상 알고보면 사회의 흐름 속에서 이리 저리 부딪히는 주인공 툭툭 던지는 듯한 주인공의 말투와 지은이의 문체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전개된다고 하겠다. 마치 무라까미 하루끼의 소설처럼. 소시민적인 주인공 역시 등장하나 그 것과 다른 점은 성인남자와 고등학생의 차이인지는 몰라도 샐린저 쪽이 더 순수하고 밝다고 그리고 약하다고 하겠다.(물론 도시환경적인 면에선 더 어두워보일지 몰라도)

주인공이 꿈꾸는 호밀밭의 파수꾼이란 삶 또한 전체적인 책의 제목으로도 잘 맞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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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폰더씨 시리즈 4
앤디 앤드루스 지음, 이종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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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어떤 책인지 감조차 못 잡았었다. 그냥 평범한 소설 책이 아닌가 했었는데 굉장히 특이한 책이란 것을 한 챕터를 넘기고 나서야 알았다. 삶을 포기하려는 한 사람에게 여러 사람들을 만나가며 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삶의 방법을 깨달아가는 것 어린 아이들을 비롯하여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하겠다. 요즘 수없이 많이 나오는 자기계발서에 비해 당연히 우뚝 설 수 있는 책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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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나라 인간 나라 - 세계 정신 문화의 뿌리를 찾아가는 여행, 세계의 종교편 신의 나라 인간 나라 1
이원복 글 그림 / 두산동아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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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편견을 가지고 대했던 종교에 대해서 설명해 놓은 책이다. 조금이나마 각각의 종교를 구별하고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 책이지만 단순한 기초상식으로써 소개해주는 책.
올 컬러로 만든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고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종교적인 풍습및 종교성등에 대해 언급한 것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그러나 어떠한 종교든지 결국에는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든다.

인간을 위한 종교. 그렇다면 왜 종교전쟁이 일어나고 종교를 강요하는지가 의문이다. 어쩌면 인간을 위해 세워놓은 종교의 절대성을 지키기 위해 다시금 인간을 해하게 되는 아이러니 우리가 우상으로 세워놓고 있는 각각의 신들은 종교를 가지고 있지않는데... 그들은 그들을 따르기보다 그들처럼 되길 원한건 아닌지....... 진정한 종교와 사이비종교조차 결국엔 종이한장 차이에 불과하다 중요한 것은 어떤 종교냐, 어떤 신이냐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 문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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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숍 오브 호러즈 1
아키노 마츠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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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신의 지식안으로 세계를 밀어넣으려 하고 있다.'이 만화의 모든 것을 우리가 상상가능한 것으로 만들어내는 이 만화의 중요한 문구........자연에 대한 소중함, 인간과 가까운 동물들의 감정들.하나하나의 에피소드에 대한 깔끔한 전개.동물들의 습성들에 대한 연구와 그에 따른 작가의 메세지.첫 장면을 영화 그렘린의 전개를 연상케하면서, 인간과 동물과의 균형을 철저하게 가져왔던 구도는 마지막까지 신비함을 자아내게 한다. 우리가 모르는 많은 것들. 특히 바로 옆에서, 지내면서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 동물들의 세계. 우리는 과연 그들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이해하려 하고 있는가?우리 멋대로 만들어낸 '이성'이라는 것으로 과연 우리는 그들과 구별되고 그들의 위에 설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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