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왕국에 다양한 일들이 발생하고 새로운 쿠키들이 계속 등장하며 같은 편이 되기도 하고 적으로 싸우기도 하면서 그러나 미워할 수 없는 여러 모양의 쿠키들이 뒤죽박죽 등장하는 모습을 보면 흐믓한 미소가 지어지기도 한다. 캐릭터를 잘 잡은듯.
떡집은 하나의 장르가 되었다. 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로인해서 사실 많은 책들이 아류작처럼 비슷한 형식으로 내기도 하고 하나의 지표가 된 듯하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책들처럼 많은 아이들의 고민과 갈등에 대해서 풀어낸 책이다.
어학원을 다녀서 회화 쪽은 어느 정도 정립이 되어가는 듯이 보이는데 단어, 문법, 리딩 등등은 조금 어렵게 접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학원에서도 따로 문법 공부를 가정에서 하는게 좋다고 하여 여러 방면으로 추천받아서 간단하게 아이와 같이 하는 책이다.
한 번 나오면 지속해서 계속 그에 대한 스토리를 만들어서 꾸준히 아이들의 관심을 끌게 하는 것도 대단한 작업이라고 생각하다. 특히 아이들에게 친숙한 떡볶이와 할머니, 물론 요즘에는 잘 보기 힘든 풍경이지만 추억 속의 모습과 아이들의 동심을 잘 버무린 작품.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처음에 그림체에 비해 좀 더 세련되어지고 많은 것이 바뀌기는 했지만 처음과 맞물리는 듯한 큰 줄기 속의 회사생활과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것이 인생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서 좋았다. 적절하게 완결을 내주는 것도 좋았다. 너무 계속 길게 끄는 작품들은 중간에 흥미를 잃어 끝까지 보지 못하게 만드는 작품도 있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