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스틱 걸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50
김혜정 지음 / 비룡소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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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자마자 몇시간 내로 읽어서 마지막 페이지와의 만남을 쉽게 가질 수 있을 만큼 어렵지 않은 내용이고 성장소설이다.

 

아마도 청소년기에 있었다면, 지금 그 시기를 거치고 있다면 스스로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뤄가고 있는 미래의 나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소유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 모르겠다.

또한, 청소년기엔 아마도 빨리 그 시기를 거치고 꿈나라 속의 공주가 된 것처럼 못할 것 없어 보이는 어른이라는 세계속에 포함되어서 적어도 어른들에게 간섭을 받지 않고, 잔소리를 듣고 싶어하지 않았음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도 두말하면 잔소리일 듯 싶을지 모르겠다.

 

이 책이 성장소설이라는 점이 호기심을 자극했고, 주인공이 청소년임에도 어른이 된 스스로의 모습을 만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을 듯 보이는 책 소개글에 대한 호기심으로 읽기 시작했던 것이다.

 

17세 주인공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가족과 함께 들뜬 여행을 하러 출발하다 우연히 사고? 를 당하고 그 소녀는 가족을 벗어나 이상한 곳으로 가서 눈을 뜨게 된다.

다른 것은 없어 보이지만, 그렇다고 본인의 집도 아닌....

그 곳에 성인 여자가 등장한다.... 바로 주인공 10년 뒤 27세인 여성인 것이다.

 

처음엔 서로 티격태격하지만, 서서히 적응하며 투덜거리기도 하고, 17세 소녀는 당황스럽기도 호기심 섞이기도 하면서 27세의 본인과 싸울 때면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

그 방법을 몰라 어색해 하면서도 함께 동거를 시작하게 된다...

 

주제 자체는 참 신선하고 특이하고 새로운 것은 분명하다.  한가지 더.. 두 사람이 티격 태격 하면서도 특히 17세 주인공은 거의 망가지다 시피 현실을 도피해서 사는 듯 보이는 27세의 본인의 모습을 보고 당황스러워하다가 결국 미래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그 27세를 다독이고 긍정적으로 설득해서 미래를 바꾸려 노력한다.

27세 주인공은 그것이 싫지만 과거에 자신의 모습을 기억해내며 도전한다.  그 꿈을 이루며 결국 스스로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17세 주인공은 27세 본인에게 그로부터 다시 10년 뒤 본인이 되서 27세에게 짧은 편지도 써서 남기기도 하고....

적극적으로 도우려 한다.

 

이~두명이 만나서 서로 처음에는 인정할 수 없는 사실에 놀라 짜증도 내고 싫어하는 테도 내고 하지만, 맘을 바꿔서 서로 자극하고 그 도움을 뿌리치지 않고 노력하고 변해가는 모습에서 참 보기 좋았고, 내용에서 공감을 많이 했다.  왜나면 10년 뒤의 내 모습을 긍정적으로 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모습은 나쁘다 하긴... 뭔가 아닌거 같았기 때문이다.

27세 주인공도 처음엔 자신의 과거의 모습이라 하니 어색해 했지만, 과거 예뻤을 때 모습을 기억하면서 그 모습을 기억하고 되찾으려 노력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지나치게 17세 모습이 꿈이라는 것을 위해 무모한 도전을 하려 하자 적당히 하라고 자극도 주는 모습도 공감이 되는 부분이기도 했다.

 

이렇게 미래와 과거의 내가 만나서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서 자극을 받고 더 좋은 모습의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꿈을 정비하며 과정을  수정해서 구체적인 목표를 가질 수 있는 제시를 했다는 점에선 읽어볼 만한 내용이 맞는 듯 했다.

 

하지만, 아무리 성장소설이고, 처음에 판타지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 내용이라고 알고 있긴 했지만,  여행중에 어떤 장치도 없이 미래의 나를 만나는 모습이나,  심한 극적 장치도 없이 미래의 내가 꿈을 이루려는 찰나 약간의 물론 긴장과 긴박함은 있긴 했지만, 뭔가 부족해 보이고 억지스런 이야기 전개 속에서 17세 나로 돌아오고 27새의 주인공은 그 삶을 그대로 유지하고....

결말을 이끌어 내기 위한 갑작스런 마무리로 풀어내는 점이 좀 공감을 할 수 없었다.

 

아무리 아이들에겐 순수함과 밝음이 무기로 존재한다 해도, 요즘 분위기에는 이런 무모한 내용에 공감할 아이들이 얼마나 될까? 싶은 생각이 불현듯 떠오르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저 책속의 내용이라고 치부하는 것은 다른 책을 읽어도 마찬가지 일 수 있겠지만, 다른 책들은 읽은 후에도 뭔가 현실성이 있기에 공감의 확률이 크다 할 수 있는데 이 책은 정말 책속의 내용 그대로 그 이하도 아닌 내용으로 남을 확률이 많아 보였기 때문이다.

 

어쩌면 10년뒤 내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자체에 피식 하는 웃음으로 이 책을 펼쳐볼 엄두조차 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좀더 현실성을 가미하고 10년을 왔다 갔다 하는 그 순간을 더 보완하고 이야기를 풀어냈더라면... 더 훌륭한 성장소설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스뮬 피어오름을 부인하고 싶었지만... 어무래도 역부족인듯... 아 쉽 다.

 

성장소설이 많이 읽히고 그 나이 또래와 어른들에게 뭔가 많은 울림이 남고, 제시하는 주제도 많고 생각할 거리도 많았다면 더 좋았을텐데...

나란 독자가 꿈과 상상력의 한계를 가졌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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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교양하라 - 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의 가로질러 세상보기
이원복.박세현 지음 / 알마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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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을 보고 내용을 추측하는 것은 자유일지 모르겠지만, 그 추측에 대한 책임은? 당연히 개인의 몫이고 함부로 추측을 하면 안된다는 것을 강하게 알려준 책임에 분명하다.

 

이원복 교수님 성함을 본 순간, 당연히 만화로 이루어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는 몇조가 필요하지 않았다.  또한 책을 펼쳐보고는 그 기대를 사그러트림에도 필요한 시간은 그다지 많이 소요되지 않았음 또한 분명했다.

 

왜? 당연히 만화로 이루어져 있을 것이라 생각했을까? 이원복 하면 떠오르는 먼나라 이웃나라 이 책 시리즈 때문이라고 하긴 좀 억지가 있긴 하지만, 부인할 수도 없는 사실이기도 하다.

 

1부 다시 보는 이원복의 먼나라 이웃나라

100년을 앞서가는 국가 모델, 네델란드

혁명과 유행의 나라, 프랑스

지구를 포맷한 세계 최강자, 영국

위기를 기회로 바꾼 강대국, 독일

힘없는 중립은 없다, 스위스

르네상스 이후 사라진 제국, 이탈리아

비상하는 용의 나라, 중국

태양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나라, 일본

가장 짧은 역사, 그러나 강력한 미국

아, 대한민국!

 

 

2부 먼 이원복 VS. 이읏 이원복

이원복에게 만화는?

이원복 만화는 콘텐츠 공장이다

만화가 이원복 vs. 인간 이원복

 

이런 구성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저자가 두명인지도 알 수 있었다.  교수님 말고 다른 한명이 교수님에게 대화를 하면서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적어도 1부의 이야기를 이끌어 내고, 펼치고, 마무리 할 때까지 말이다.

1부에선 나라별로 특성을 먼나라 이웃나라에 실린 것을 기초로 해서 공저인 지은이가 질문하고 교수님이 대답하는 형식의 내용으로 풀어낸다.  1부의 이야기로도 나라들의 특성이나 먼나라 이웃나라에서 이 나라들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시고 풀어내셨는지도 엿볼 수 있는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역시 선진국이며 강대국으로 군림하는 나라는 그들만의 흔들리지 않는 특색으로 꿋꿋하게 버티며 유지하는 모습이 곳곳에 묻어 있음을 알 수 있기도 했다.  이렇게 나라 소개를 하는 글을 따라 읽어 내려가다 보니 산문형으로 이루어진 내용이긴 하나, 이들 나라로의 여행에 대한 동경과 욕구도 스물 피어오르기 시작하기도 했다.   그냥 나라 이야기를 풀어냈더라면 지루했을 텐데 직접 경험하며 여러가지 끌어안고, 발효의 과정을 거치듯 오랜시간 묵히고 삭혀서 쏟아놓은 결과물로 만들어진 책임이 분명한 것을 이 책의 앞 부분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면서 다른 관점으로 먼나라 이웃나라에 대해 엿볼 수 잇기도 했다.  마치 출판사 편집실을 훔쳐 보는 느낌이랄까? 그런 설렘으로 함께 읽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2부에서는 이원복 샘님의 인간적인 모습과 만화로 입문해서 어찌 책을 출간하시고 이제껏 오셨는지 삶을 엿볼 수 있기도 했다.  깜짝 놀라기도 했다. 물론 오랫동안 너무나도 당연스레 만나고 들으며 익숙해져있기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유명 작가선생님들은 연세 드시면 안된다고, 연세 드실 수 없다고 아예 독자로서 거부하고 선생님의 생체 연세를 인식하지 않으려 해서였을까?  선생님의 연세를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책 표지에 인자한 웃음으로 앉아 모델을 하시며 찍은 사진에도 그렇게 많은 연세로 보이지 않은데 말이다.

 

무슨 일이든지 그냥 되는 일은 없고, 노력이라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얻을 수 있는 열매로서의 선물을 소유할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역시 들춰 살펴본 느낌도 마찬가지였다.  여러 가지 녹녹치 않은 생활에서도 굴함이 없이 목표를 세우고 순간순간 노력을 하며 준비하셨기에... 기회가 와서 먼나라 이웃나라..이 책도 이뤄내실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더 자세히 언급하면 지나치게 당연한 이야기여서 식상할 수 있는 우려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단순한 인간적 생활에서 비춰지는 단편적인 작가의 면모를 공개하지 않는다.

샅샅이 하나하나 그에게서 품어나오는 모든 모습을 형사가 되어 찾아내듯 공저인 저자는 하나하나 기술하고 묘사한다.

곳곳에 만화에 담긴 교수님의 인생철학이나 가치관등을 엿볼 수도 있었고, 짧게 알수 있는 만화에 대한 상식도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분은 멀리 있는 유명인사가 아니고 가까이 있는 우리네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그런 평범함을 소유하고 있음도 서술하려 한듯 보였다.

 

한분야를 추구하면서도 그 안에서 하나만 고집하지 않고, 여러 각도의 주제를 만화에 풀어내려고 노력도 하며, 능력과 매력을 무한 발산하고 계시다 한다.

앞으로 정년을 손꼽을 수 잇는 연세라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말이다.

 

단 아쉬움이 있다면, 뭐랄까? 만화가를 꿈꾸거나 아니면 교수님의 열혈팬으로 초집중해서 읽는 입장이 아니라면, 굳이 이 책을 사서 보게 될까? 하는 조심스런 맘도 들기도 했다.

물론 여러분야의 책들을 골고루 읽고 공감해야 하는 것도 독자의 몫이긴 하지만,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야는 아니라는 생각을 함께 떠올리게 되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에서도 공저자도 인정한다.  만화가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는.....그런 내용을 담아서 말이다.

 

책을 덮었을 때의 느낌은 집중되서 뭔가 많은 것을 알게된 것도 아니고, 그반대도 아니고... 뭔가 애매한 분위기의 산만함이랄까? 죽 나열된 이야기를 읽고 마무리 덜 된 느낌?
물론 마무리는 독자의 몫으로 남기는 부분일 수 있겠지만, 좀 뭔가 아쉬움이 남아서 안타까운 책인 듯 싶었다.

공저자가 서두 들어가는 말로 했던 이야기에 대한 뒷받침이 확실히 된 거 같지 않은 느낌도 들고 말이다...

 

하지만, 색다른 분야의 책읽기로 편식을 줄이고, 이원복 교수님의 편집일기를 엿본듯 설레는 마음으로 내내 숨죽이며 시선을 옮겼던 기억은 오래 간직되어질 예쁜 추억인 것은 맞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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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다이어트 - 먹을수록 밤사이 날씬해지는
요시다 도시히데 지음, 위정훈 옮김 / 어바웃어북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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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푸드 다이어트는 참 많이 퍼져 있어서 한가지 음식으로 체중조절을 하려고 노력하는 이들에 대해 듣곤 한다.

물론 한가지 음식으로 건강관리까지 될지는 모르곘으나, 제각각 자신에게 맞는 아주 훌륭한 방법이라면서 시도하는 이들에 대해 듣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 되어버린 거 같다.

 

양배추는 특히 섬유소도 많고, 최근 어느 방송에서 삶아 먹으면 섬유소 자체가 부드러워져서 항문 건강에 도움이 된다면서 밥상 소개에 주재료로 식단을 만들어 공개된 것도 본 적이 있다.

오늘은 아침에 우연히 저염식 음식섭취에 대한 방송도 보게 되었다.  양배추와 저염식을 연관시켜 보면, 양배추 먹을 때는 쌈장을 찍지 말고, 그냥 삶아서 먹어야 하는 걸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게다가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은 특히나 몸에서 부족해서 먹으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기도 하고, 이 음식에 포함되어 있는 성분이 필요로 하는 소화기관의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신호를 보내서 먹으라 하는 것일 수 있다고 들은 적도 있다.

 

음식 원료 그대로 먹으면 건강에 이롭지 않은 것이 있겠는가?  환경오염과 첨가물..그리고 농약등등이 점점 더 건강을 해치는 요소로 등장하게 된 후 먹거리는 늘어나지만, 먹을 것이 없다 라는 말과 함께 음식의 과잉섭취로 인해 모순적으로 건강해 보이나 살 뺴야 하고, 체중조절해야 할 필요성이 점점 늘어나는 악순환의 고리가 연결되어 끊을 수 없는 부작용으로 우리의 식탁을 잠식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런 현실에서 지혜로운 음식 섭취법에 대한 책과 방법이 우후죽순으로 번지고 있는 이즈음 이 책의 등장도 호기심 끄는데 부족함은 없어 보인다.

 

 

 

양배추 다이어트 십게명

 

 

1. 저녁식사 전에 큼직하게 썬 양배추 6분의 1통을 생으로 10분간 꼭꼭 씹어 먹는다.

10분간 먹었는데 양배추가 남았다면?

더 이상 먹지 않아도 된다.

 

2. 간식은 하루에 주먹 두 개만 한 과일을 먹는다.

 

3. 저녁밥은 8시 전에 먹는다.

 

4. 일주일에 한 번이라면 외식도 OK!

 

5. 일주일에 하루, 다이어트 휴일을 만든다!

 

6. 술을 마신 다음날엔 점심이나 저녁식사 양을 줄인다.

 

7. 근육이 줄어들지 않도록 단백질을 챙겨 먹는다.

 

8. 다이어트는 평생이 아니라 딱 3개월만 몰입해서 한다.

 

9. 다이어트 목표는 되도록 구체적으로 정한다.

 

10. 양배추가 질리면 십는 맛이 좋은 다른 채소로 바꾼다.

 

책을 펼치면 보이는 내용이다. 이것을 크게 프린트 해서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고, 계속 읽고 읽고 반복하고 되뇌이고, 의지를 들여 머리에 몸에 익숙하도록 먼저 해야할 필요가 있어 보였다.

 

내용은 어렵지 않게 서술되어 있고, 중간에 삽화도 포함시켜서 이해를 도울 수 있게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중간 중간에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이야기~라는 소제목으로 TIP이라 할 수 있는 내용을 꼭 집어서 두펴이지 정도에 기록해서 꼭 기억해야 할 것들과 필요한 것들을 간단하게 기록해 두어 참고할 수 있게 해두었다. 또한 글씨 크기나 책 두께도 두껍지 않아서 쉽게 읽고 실천할 수 있도록 자극하긴 좋아 보인다. 



 Step 1 왜 양배추를 '저녁'에 먹으면 살이 빠질까?   

 Step 2 배고픔 없이 살을 빼는 양배추 다이어트의 7가지 룰

 Step 3 주춤하던 체중감량에 가속이 붙는 닥터 요시다의 비법

 Step 4 도전 양배추 다이어트 (체험기 몇편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닥터 요시다에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라는 부분도 두어서 많이 궁금해 하는 질문과 답변을 기록했다.

 

 

 

사실 무엇이든 마찬가지이겠으나

특히 다이어트를 하려 할때

책이나 정보가 없어서

못하는 경우는 없을 듯 하다.

넘쳐나는 정보 속에 내게 맞는 책을 찾아

시도하고, 꾸준한 일관성과 규칙적으로 실천으로 옮기는

당사자의 꿋꿋함이 포함되어

어느 기간까지 유지할 수 있느냐 여부가 관건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요즘 처럼 문만 열고 나서면 먹을 것이 홍수처럼 넘치는 요즘같은 현실에서

스스로와의 싸움이

동반되어지지 않는다면

그 어떤 정보를 담은 책이라 하더라도

돋보일 수 없을 테니 말이다.

 

이 책 역시 그런 것이 포함되어진다면

부족함 없어 보이지만,

살짝 지나친 정보 열거와

많아 보이는 삽화의 포함으로 인해

살짝

산만해 보여

집중해서 필요한 정보를 얻기

쉽지 않아 보이는

숨겨진 모습이

조금 아쉽다.

 

 

양배추의 장점은 이 책을 알기전 부터 알고 있었다. 고기를 먹을 때도 쌈 야채보다 양배추 삶은 것을 먼저 선택했고,

고기 없이도 양배추 삶은 것을 반찬으로 놓고 먹는 것은 거의 일상이었으니까..

이정도면 양배추 사랑이 넘쳐 매니아라고 자부하고 싶다.

 

이 책에 있는 그대로 실천을 못한다 해도 야식이 그리워져서 궁금해질때는 양배추 삶아 놓고쌈장 안보이는 곳으로 숨겨 놓고

실천으로 옮겨 보리라 훌륭한 결실을 얻었으니... 책을 읽은 나름의 효과로서 내게 맞는 실천법을 첨가해서 얻었으니...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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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사이언스
피터 벤틀리 지음, 류현 옮김 / 김영사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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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굿모닝 사이언스?
아침에 과학과 인사하는 인삿말?

ㅎㅎ

노란표지와 책에 일정한 규칙이 아닌 흩어진 모양의 물체 그림.. 하지만 섣불리 판단하긴 어렵다. 왜냐면 책 제목이 과학관련 책이기 때문이다.

 

아이들과 쉽게 읽을 수 있을 책일까?

책 출간 소식을 접하고 나서 다른 책들보다 더 많은 추측과 상상을 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과학이라고 하면 무조건 어렵다는 틀에 박힌 고정관념 때문에 쉽게 어떤 책도 선택해서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갖는 것 조차 머리속에선 자연스럽게 거부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사실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책이 두꺼운 듯 했고, 내용도 적은 편이 아니어서 순간 놀래지 않을 수 없었다.

쉽게 과학의 원리를 엿보고 흐흐흐흐 하는 자족감을 맛보고,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면서 읽었기 때문이다.

책은 그런 맘을 알았는지 생각 밖의 모습으로 첫 만남을 허락했다.  사실 좀 두렵고 무거운 느낌으로 책 읽기를 하게 되었다.

 



 과학과 인사하세요.

머리말

7:00 멍한 아침                 7:10 아침을 깨운 욕실 슬라이딩          7:20 날카롭게 스쳐간 면도날             7:45  검게 탄 토스트              8:00  티백 폭발

8:10  상해버린 우유           8:20 세탁기 속의 MP3플레이어           8:30 새똥의 테러                        8:45 가방이 사라지다            8:55 미끄러져 돌아간 자동차    

9:10 경유를 마셔버린 휘발유 차     9:20 쿵! 맨땅에 헤딩                9:30 앗, 껌이다!                     9:40 하늘의 깜짝 쇼, 소나기       9:50 낯선 곳에서 길을 잃다.

10:05 벌의 공격             10:15 순간접착제에 붙어버린 손가락      10:35 사이렌을 울린 휴대전화     10:45  비람 빠진 에어쿠션       10:55 볼펜 잉크가 남긴 처참한 얼룩

11:05 당신은 누구?          11:15 쫓겨나간 셔츠 소매                  11:35 컴퓨터, 바이러스 폭탄을 맞다             13:00 병마개가 되어버린 손가락

13:30 먹통이 되어버린 컴퓨터         14:40 우두둑, 손가락이 부러지다        17:50 배수구에 빠진 열쇠꾸러미           18:10 이런, 팔이 이상하다

18:20  불꽃과 연기에 휩싸인 전자레인지             18:30 산산이 부서진 유리잔           18:40 카펫에 생긴 와인 얼룩        19:00  고추 만진 손으로 눈을 비비다니!

19:15  먼지투성이 음식, 무심코 주워먹다          19:40 천둥번개와 함께 고장난 텔레비전                        20:15 뜨거운 코코아에 발을 데다

20:45 CD에 난 스크래치              21:00 쪽 떨어져 나간 이               21:45  욕조에 바딪힌 발가락                  22:00 유레카! 욕조에 흘러넘친 물

 

감사의 말

옮긴이 후기, 참고문헌, 색인

 

이 구성을 살펴보고 다시 안도의 숨을 내쉴 수 있었다.  아~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저녁에 잠자리 들기 전에 샤워할 때까지 평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상 속에서 보여지는 상황들...

모두가 과학과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새삼스레 알수 있었다.

또한 그 상황을 마주하게 되면 상황상황마다 가전제품일 경우는 A/S 접수를 할 것이고, 몸에 입은 상처나 부상은 병원을 찾아 치료하기도 하고,

자동차나 등등 사고가 나면 사고 처리 수습하려 하며 보냈던 일상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아마 거의 대부분 이런 상황을 직면하게 되면 그 상황마다 아 이상황은 이런 원리가 적용딜 거야. 그러니까 이렇게 해야 하겠지? 그래서 이런 것이 나타날 수 밖에 없는 거야..

라고 인식하며 일상을 보내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만약 그 현상에 대해 아이들에게 질문을 받기라도 하면, 그걸 내가 어찌 아니? 그걸 다 어찌 기억해? 찾아봐라. 요즘엔 컴퓨터도 있는데 뭐가 문제야..

라고 순간 모면에 급급했을 수도 있었을 듯 싶다.

 

이 책엔 그런 모든 것을 다 포함해서 하나하나 알기 쉽게 원리로 설명한다.

무조건 원라룰 적용하고 설명하는 것이 아니고,  시간과 주제애 따른 일상을 약간 설명하듯...예시로 몇줄 기록하면서 시작된다.

그 일어난 상황에 맞는 단어를 선택해서 그 단어에 대한 과학적 설명을 하고, 그 원리에 대해 기본 개념을 설명한다.  그리고 나서 마지막에 다시한번 중요 사항을 강조해서 다음 번엔 실수를 면할 수 있도록 간결한 자극을 주기도 한다.

 

주제마다 그렇게 적은 페이지를 할애해서 설명해 주지 않기에 그 설명이면 아주 간단하게 원리설명도 되고, 궁금했던 기본적인 것들을 해소하기엔 충분할 듯 보인다.

 

책 내용을 알 수 았는 목차의 제목을 힐끗 쳐다보기만 해도 그 즉시 알 수 잇을 것이다.

수 많은 저 상황에 대한 설명이 씌여 있는 책이라니 그것도 과학 원리를 설명해 놓은 책... 아예 지레 겁부터 먹고 살펴볼  엄두조차 내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건 오해일 뿐인 듯 했다.

 

저 상황을 한꺼번에 그대로 우리 일상에서 매일 접하게 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운 좋게 안좋은 일이 아예 없이 지나가는 날도 있을 것이고, 아무리 운이 없다 해도 저 많은 상황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겪으며 지나가진 않을 테니 말이다.

설명이 길어졌는데,  다 생각지 말고, 그냥 내가 만나는 상황마다 필요할 때 그 부분만 떼어서 살펴보면 이 책에 대한 부담은 줄어들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그렇게 보면 정보 부족으로 뭔가 허전할 듯 싶어 보일 수 있곗지만, 참고문헌을 봐도 그렇고, 이 책의 내용만 알아도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궁금증이나 원라는 알 수 있기에 풍분해 보였다. 

 

일단, 궁금증이 생기면 책을 펼쳐보고 나서.. 그 후에 판단해도 늦지 않을 거 같단 생각을 해보면서, 처음 갖고 읽기 시작헀던, 이 책에 대한 고정적 틀은 제거할 수 있었기에 나름 만족하며

나중에 필요하면 다시 펼쳐보고 그때 그때 고민이나 궁금증을 해결해도 좋을 거 같다.

 

아이들이 읽기에도 부분부분 골라 읽는다면 두꺼워서 다 읽어야 한다는 부담에서 자유로와질 것이고, 스스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자신감과 성취감 또한 맛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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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집 - 예 교수의 먹고 사는 즐거움
예종석 지음, 임주리 그림 / 소모(SOMO)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제목이 특이하다

<밥집>

제목 액면 그대로 밥집을 단순히 소개하는 그런 음식점 소개의 책인가? 아니면?....

 

요즘 문만 열고 나가면 지천이 음식점이고, 또한 24시간 하는 음식점도 비일비재해서 예전에 정해진 밥 시간과 짐안에서만 때되서 먹어야 하는 무언의 룰은 이미 예전의 추억으로 자리잡은 듯 하다.

방송에서도 연일 음식관련 프로그램과 생산지 방문한 식재료 소개 하는 내용으로 가득한 것들이 TV를 통해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래서일까? 먹을 것이 없다기 보다 이젠 더 눈으로 보기에 예쁘고, 맛있고, 분위기도 있고....등등 음식 본연의 특성보다는 오히려 그것을 둘러싸고 있는 부수적인 것들에 좌우되서 음식을 찾게 되는 경우도 있는 듯 하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이 책의 발견은 내용에 대한 궁금증 증폭으로 이어지고, 앉은자리에서 읽어내려 가게 되었다.

 



 이 책에 대하여

여는글, 먹고 사는 즐거움

제 1장 제 때 만나야 맛있다. - 주꾸미, 청어 과메기, 탕평채, 웅어, 밴댕이, 송어, 대하, 추탕·추어탕 물메기, 복어, 대게, 대구, 굴, 방풍죽

제 2장 음식의 자격 - 가족회관, 벽제갈비, 목란, 한성칼국수, 대림정, 북창동 미조리, 연지통태국. 명동 돈가스, 북창동 꺼명도새기, 미우미우

제 3장 오래된 집, 오래된 맛 - 부산 구포집, 통영 분소식당, 순천 대원식당, 잠원동 전통횟집, 인천 화선횟집, 남애항 대포횟집, 평양면옥, 하동관, 밀탑

제 4장 그들의 태이블 - 오키친, 그란꾸스또, 그 안에 맛있는 이탈리안, 폴, 몰토, 기꾸, 기요므즈, 오무리안, 달

닫는 글, 한끼의 의미

<부록> 뉴욕에서 만난  열 두 셰프의 경영 마인드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 책 내용을 간단히 살펴 볼 수 있는 목차를 보고 나니 아~ 하는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처음에 밤집이라 해서 단지 한식 중심의 음식 이야기일까? 하는 생각도 했었기 때문이다. 
국내 음식 이야기만으로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쉽게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다 살펴보지 않아도 여러가지 다양한 각도의 주제로 분류해서 이야기를 엮어낸 책이구나...알 수 있었다.
 
위의 표에는 기록하지 않았지만, 중간 중간에 쉬어가는 듯한 코너 「예교수의 노트 」「번외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맛보기 간단한 칼럼 식의 짧막한 글들을 통해서 작가의 생각을
엿보는 재미도 더해 놓았다.
 
단순 이야기가 아닌 주제별 음식 소개하는 글을 읽어보니 그 음식을 이루는 주요 재료에 대한 특징과 일화들.... 역사적 책을 통해 기록도 인용했다. 또한 음식에 담긴 영양면에서도 간단한 소개를 하기도 했다.  마무리에서는 우리나라의 축제를 하고 있는 시기도 언급하며 주된 음식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음식점 소개도 해놓고 마무리 하고 있다.
 
아~ 혹시 4장에 서술된 음식 이야기들이 우리나라 것이 아니라 생소해서 어? 이 음식은 외국에 가서 먹어야 하는 것일까? 어떤 음식 이야기가 담겨 있을까? 궁금할 수 있겟다.
우리 나라 식재료가 아닌 음식들은 그 나라 식재료에 얽힌 이야기나 일화들을 소개하는 방식도 같고, 가장 궁금한 것... 찾아가 볼 수 있는 음식점은 모두 국내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에이~ 하는 아쉬움과 야호~ 다행이다.. 라는 약간 모순적이면서 상반되는 느낌의 공존이 느껴졌다.
아쉬움이라 하면, 직접 외국에 찾아갈 수 없지만, 책을 통해서라도 그곳 음식점의 분위기나 상황들을 살펴볼 수 있는 책만이 가진 간접 경험의 기회를 놓쳤기에 그럴 수 있겠고,
야호~라는 탄성은.. 국내에 있으니 기회를 만들면 충분히 가서 시식할 수 있다는 안도감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리라..
 
닫는 글에서 저자는 말한다.
밥 먹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이다.
평균나이 80으로만 따져도 평생 87,600끼의 식사를 한다.
횟수로도 중요하지만 먹는 일에는 즐거움이 따른다.
한 끼라도 잘못 먹으면 주어진 인생의 즐거움을 그민큼 허비하는 게 아닌가.
인생의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서도 먹을거리 이야기와 정보는 소중하다.
- p. 192 -
 
 
 
우리나라의 음식문화에 큰 족적을 남긴 인청늬 고 한옹 신태범 선생은 음식을 즐기기 위해서는 식우가 있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며
食友란 이렇게 풀이를 하셨다.
"음식에 관한 관심과 흥미를 나누고 색다른 음식이 생기면 생각나고 같이 먹고 싶은 사람"
 
 
음식에 관심 글쓰기는 내 가슴을 뛰게 한다.
내 감히 그 식도가 반열의 말석에라도 이름을 올릴 자격이 있다고는 생각지 않지만 영원히 식도가의 길을 추구하며 살고 싶다.
우리 식우들과 함께 그 길을 떠나고 싶다.
 
- pp.192~ 193 -
 


 부록

1. 절제와 조화    2. 열정과 신념     3. 실력과 인품     4. 도전과 매력     5. 정성과 감동      6. 요리미학      7. 배려와 겸손       8. 소탈함과 진솔함

9. 전통과 모성   10. 사고의 전환    11. 노력과 신뢰    12. 품격과 서비스

 

 
 
닫는 글과 부록을 엿보고 나니 저자의 생각이 다가왔고, 그에 조금은 공감도 되는 듯 했다.
우리 요즘 일상을 보면, 정말 살기 위해 먹는 것이 아니고, 음식을 찾아 다니며 먹기 위해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배부른 착각이 일어나는 느낌이 팽배해 짐을 인식할 수 있다.
이렇게 홍수 속에서 이런 시시하고 소소해 보이는 음식 길라잡이 책들의 역할이 헛되다고 치부해 버릴 순 없는 듯 보였다.
에전의 식재료들과 재배되어지는 환경도 다르고, 여러 첨가물들이 포화상태라 예전의 그맛을 만들어 내기 쉽지 않은 것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살아가는 데 먹는 즐거움을 일부러 찾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먹는 즐거움을 간과하기도 애매모호할 듯 싶다.
이런 저자의 시각대로 그냥 편하게 읽어보고 발걸음 닿는대로 찾아가서 입을 즐겁게 해주는 여행 길잡이로서 손색이 없을 듯 보인 책이다.
 
또한, 부록에서 저자는 뉴욕에서 만난 열두 셰프의 경영 마인드 라는 소제목을 두고, 위의 12가지 덕목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살펴 보면서 부러웠다.  요즘 경제가 힘들어지고 나서 음식점이 전통을 이어간다는 의미보다 생계 유지를 이유로 우후죽순 체인형태의 정체 불명의 퓨전 요리점들이 늘어나고 있지 않은가?
차라리 이런 형태라도 유지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 싶을 정도로..
한번의 유행이 쓰나미가 되어 휙~ 지나가 버려면 간판 떼고 다른 종류의 음식점으로 변해 손님을 맞는 경우도 허다하다.
무슨 음식점에 변신술을 부리는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1년? 그래 좋다 길게 잡아 5년? 을 유지하는 음식점들이 얼마나 될까?
맛 보다 손님들 입소문으로 주인 입장에서 보면 정말 운이 작용해서 대박나면 접고..... 팔아 치우고..
한쪽에선 장사 안되서 가게 문닫고..
 
이래서 우리네 전통이 유지되는 밥집이 얼마나 남을 수 있을까?
 
아쉬움이 담긴 생각이 떠오름과 동시에 뉴욕에서 살펴본 경영마인드 속의 요리사들의 뭔가 꿋꿋함...이랄까? 자긍심? 등등 엿볼 수 있긴 했지만, 안타깝고, 씁쓸하고 속상한 맘도 솟구쳤다.
 
한식이 준비하고 기다리고 먹기 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고, 번잡스럽고, 복잡하기에 빨리 빨리를 지속해야 하는 이즈음의 일상에서 합리화 된채 아예 스물스물 자리를 빼앗겨서
무엇이 한식인지? 알지 못하고, 그저 책에서 그림으로 만나야 하게 되진 않을지?
비약된 고민마저 스물 피어오른다.
 
이런 식상하고 소소한 주제를 담은 책들이... 한꺼번에 우리네 음식들에 대한 시각을 바꿀 순 없겠지만,  작은 힘이 모여서 우리네 시각들을 바꿀 수 있는 촉매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른 것이 비약적이고 헛된 망상이 아니길.....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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