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정리의 힘 - 모든 지식을 한 줄로 압축하고, 설명하는 기술
아사다 스구루 지음, 황혜숙 옮김 / 센시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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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이 구절도 저 구절도 중요해 보인다. 버릴 게 하나도 없는 난감한 경우를 종종 만난다. 내가 책의 키워드를 잡아내고 간단하게 요점을 정리하는 데 서툰 거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어서 <한 줄 정리의 힘>을 읽게 되었다.

저자는 모든 것을 20자 이내로 정리할 수 있으며 그렇게 짧게 정리해서 다른 사람한테 설명 할 우 있어야 배운 것을 제대로 아는 거라고 한다.

시조를 이용 해 한 줄 정리의 예를 보여주는 것은, 일본의 하이쿠를 이용하는 (아마도 나는 원서를 읽지 않았지만) 원서의 내용을 살짝 의역한 느낌인데(아마도 역자가) 실패한 예인 거 같다. 민음사에서 나온 바쇼의 하이쿠 시집을 읽었는데 하나도 이해 할 수 없었다. 간결하긴 했지만 너무나 간결해서 이쁜 말장난 같았다. 배경 지식이 있어야 즐길 수 있는 거였다.

차포 다 떼고 무작정 줄인다고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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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2-12-29 22: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간략하게 줄여서 잘 쓰는 건 좋은데, 그거 어렵더라구요.
정해진 분량에 맞게 설명하고 요약하려면 내용을 잘 알아야 할 것 같고요.
잘읽었습니다. 호우님, 따뜻한 연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