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은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기둥이다." 작가토니 모리슨이 뉴욕 버그 흑인 자료 도서관 90주년 기념행사에서 한 말이다. 도서관 민주주의에서 저자 현진권은 도서관이 생각의 실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공간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민주 제도의 정착을 위해선 개인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하고,
민주 제도의 발전에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는 도서관의발전이 필수 전제 조건이라고 강조한다.

도서관을 지탱하는 기둥은 이용자다. 도서관, 책,
말, 생각을 지지하고 후원하는 공동체다. 미국 도서관에서는 이용자를 ‘유저‘(user)가 아니라 후원자라는 뜻의 ‘패트런‘(patron)이라고 부른다. 이 용어가 시대에 뒤떨어진다며 ‘회원‘(member)이나 ‘고객‘(customer)으로 대체하자는 도서관계의 제안과 논의도 있었다. ‘회원‘과 ‘고객‘은 배타성과 상업성의 뉘앙스가 풍기는 단어 같아서 썩맘에 들지 않는다. ‘이용자‘를 ‘후원자‘라고 부르는 도서관 관행이 전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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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2-12-27 11: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도서관이 민주주의의 기둥이라는 말 정말 명언입니다! 밑줄 쫘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