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진단서 - 요리책에는 절대로 나오지 않는 식품의 모든 것
조 슈워츠 지음, 김명남 옮김 / 바다출판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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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책에는 절대로 나오지 않는 식품의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이라는
타이틀을 보고 과연 이 속에는 무엇이 들어있을까?  
 이런 호기심에서부터 시작하게된 식품 진단서는

우리가 먹고 있는 과일 한가지부터  해서 다양한 식품에 대해 우리가 알고있는것과 모르는 것
그리고 오해하고 있는 것에 대해 친절히 설명해주고 있다. 그리고 매일 우리가 식탁위에서 만나는 요리와

이를 먹고 있는 식습관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에 대한 방법들을 차례대로 잘 제시해주고
있어 이해하기도 쉬웠다. 그 중에는 익히 들어보았던 화학물질에 대한 설명도 쉽게 풀어 써있어  
전문적인 용어에 대한 지루함을 말끔히 씻어주기도 한다.

 일상에서 아침에 신선한 과일 몇 알을 섭취해주는 것이 암에 대처하는 하나의 좋은 식습관이 될 수 있고

설탕과 기타 첨가물을 넣지 않은 커피를 하루에 한 두잔 먹는다는지, 균형잡힌 식단을 짜서 골고루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든지 하는 우리 몸속의 건강을 잘 유지해나갈 수 있는 방법과 대안들은 다양하게 펼쳐져 있다. 

 결코 하나의 방법만이 정답이 될 수는 없기에 많은 노력과 관심을 가지고 움직여야 할 것이다. 
채소와 과일, 육류에는 미처 다 알 수도 없는 수많은 성분과 영양소들로 잘 꾸려져 있다. 
육류를 좋아하더라도 채식과 함께 한다면 한 쪽으로 기우는 몸 건강의 적신호를 피해갈 수 있는 것

또한 우리는 잘 알고 있는 사실이기도 하다. 몸에 익숙해져버린 식습관의 하나를 고치기는 쉬운 일은 아니기에
조금씩의 변화를 주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주는 것 또한 중요하다.

 스트레스로 인한 과다한 음주와 폭식의 해로움, 흡연과 음주의 기호는 암의 근원이 될 수 있는 좋지 못한

 요소이기에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건강의 이로움을 찾아가는 카운셀링에 대해 노력할 수 있는 자신의
의지가 담긴다면 더욱 좋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평소 즐겨하던 햄과 소시지, 편의점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다양한 즉석식품들을 하나씩 기호에서

제외시켜가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로 갈은 주스를 마셔준다든지, 두부와 육류를 적당한 비율로 섭취한다든지,

짜고 매운 국물보다는 조금 싱겁고 덜 자극이 가는 음식으로 식탁위에 올린다는지 하는 습관들에 하나씩

익숙해지려고 나 또한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올바른 식품에 대한 이해와 자신의 식습관에 대한 생각과 행동을 움직일 수 있는 충분한 동기를

가질 수가 있어 여러 가지 몰랐던 지식과 정보를 잘 알 수 있게 되었다. 다양한 비타민에 대해 우리 몸속에 필요한

적정한 섭취의 기준, 음식속에 숨어있는 칼로리를 줄일 수 있는 비밀, 너무 자세히 아는것이 머리 아프다면

한 가지만 고집하지 않고 다양한 음식을 먹는 습관을 들이자든지 하는 방법이 있을것이다. 

 일상에의 편리하게 먹을 수 있는 가공식품들을 최소화하면서 자신에게 이로울 수 있는 알코올도 이따금씩 섭취해주고

탁월한 간식이라고 말하고 있는 견과류와도 친해질 생각을 가져봄이 좋겠다. 다양한 음식에 대한 정보와 식습관들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지만 그런 것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에게 이로운 것들을 하나씩 찾아가는 즐거움을 가져본다면
결코 정답이 없는 우리의 음식에 자신만의 롤모델을 세워볼 수도 있지 않을까? 좀 더 건강하고 몸을 활기차게

움직이고 싶다면, 좋은 식습관과 함께 일상의 빈 시간을 운동와 함께하면 이로움은 더 배가 될 것이다. 

"세상의 기적의 식품같은 없다"고 말하는 저자의 말을 기억하고 있다면

아마 우리의 고민에 대한 대답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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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 속에 감춰진 한국사회의 진실 - 진보의 시선으로 바라본 2010 한국사회
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 지음 / 시대의창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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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빛 미래의 전망만을 가만히 믿고 기다리기엔 아직은 그 불안과

고통의시간이 가시지 않는 거 같다.
2010년 새해가 밝았지만 우리 서민생활과 한국경제의 현실은

여전히 불안정한 기류속에서 안심할 수 없는 것이다.

 

올 한해 긍정적인 경제성장 수치른 내다보는 기관들과 정부에 대한 국민들이
바라보는 시선과 신뢰가 얼어붙은 겨울의 빙판처럼 차가움만 가득해지는 이유,
그 원인은 어디에서 비롯되었을까? 

 

전반적으로 우리 가계를 들여다보더라도 그 동안 짊어온 부채와 또 고용

불안으로 인한 소득감소, 소비위축, 그리고 선택의 고민속에 쉽게

결정지을 수 없는 부동산시장, 장기 실업자로 구직단념자를 만들어내는

사회안정망의 부재들로 한시라도 마음을 편히 놓을 수 있는 시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책에서 특히 언급하였던 두 가지 부분중 하나가 바로 고용부분이었다.
고용에 대한 국가적 규제나 법적 보호장치가 없는 한국경제 사회 현실속에서
노동자의 하루는 결코 언제 올 지 모르는 위기의 순간에 대비하지 않을 수

없기에 삶의 질 향상은 커녕 당장 먹고 살기 바쁜 각팍한 환경에

노출되어있는것을 느끼고 있다.

민간기업조차도 고용 투자는 고사하고 비정규직을 더 늘리거나,
고용불안을 가중시키며 거리로 노동자를 내모는 것을 볼 때 이 모든 것을

기업의 책임으로 돌리기엔 현 정부의 노동시장에 대한 정책과 대안책,

서민들의 삶과는 동떨어지는방향들이 너무 크게 보이는 것도 분명한

현 우리의 문제인 것을 간과할 수 없게 만든다.

 

단기적 파급효과와 녹색성장으로 포장한 개발 사업들로 국민들의 어깨가
가벼워질 것이라 생각하는 착각아닌 착각을 하며 정작 국민의 마음과 뜻을
망각하는 것이 아닌지 묻고 싶어지는 생각을 한다.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인한 기업의 경영과 정부와 금융기관들이 저지른
책임을 고스란히 국민 가계의 몫으로 나누어야하는게 마땅한 것일까? 
분명 대답은 당연히 아닐 것이다. 

자신들의 의무와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는 결국 국민들의 냉혹한 대답으로
돌아올 것을 왜 모르고 있을지 여전히 정체되어있는 우리 정부의 단면을 
다시 한 번 보게 되는 겉아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부자들은 자신들의 부에 피해가 가지 않고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현 정부의 
정책을 옹호하지만 이와는 다르게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서민 중산층이

무너지는모습이 가중되면서 더욱 벌어지는 최하계층과의 빈부격차에 대해

여전히 정부는 뚜려한 개선대책과 방향없이 방관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현 시점에선 쓴소리 밖에 나오지 않는 거 같아 그렇지만 우리 국민들은
여전히 희망의 끝을 놓고 있지 않다.

어느 하나 정말 뜻있게 지지하고 싶은 정당과 정치인이 보이지 않는
진흙탕속의 정치와 국회의 모습 또한 그 미래가 썩 밝아보이지 않아

하소연을 해도 시원치 않는게 사실이다. 
철새처럼 옮겨다니는 그들의 행보가 어딜봐서 국민을 대표하는 한 사람의
모습인지 알 수 없고 아이러니하게 거꾸로가는 민주주의를 만들어가는

정부와 여당을 지지하는 세력이 다시금 고개를 들고 나서는 것인지

과연 그들에게 표를 던진 우리 국민의 뜻과 결정이 옳았는지 깨닫고

반성하며 이 다음 메세지를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전히 헤메고 있는 교육정책과 확고한 의지없이 요식행위같은 대책만을
내세우는 정부와 교육당국의 모습에서 여전히 사교육 시장의 폐해와

차별주의 엘리트 교육의 팽배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우리

부모들의 가슴은 여전히 숨쉬지 못하고 자식교육 걱정에 메달리게 한다.
누구나 올라서고 하고 싶어하는 엘리트 코스의 교육조차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겐 더욱 괴리감을 주고 격차를 두게 만든다.
성적 우월주의로 소수만을 위한 교육이 아닌 모드가 동등하게 자신의

뛰어난 잠재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공공 교육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을 정부당국도 알고 있다면 여기에 필요한

규제정책의 도입을 미루지 말고 융합할 수 있는 대안책을

빠른 시일안에 마련하면 좋겠다.

표리부동 하지 않는 국민의 신뢰를 줄 수 있는 교육의 모습을 다시

되찾으면 국민들의 마음도 한결 가벼워질테니 말이다.


결국 초점은 다시 현재의 고용개선과 이에 대한 개혁, 그리고 신자유주의
경제 기조의 한계와 실패로 인한 금융 자유화에 대한 철저한 개혁과 규제의
강화가 불가피 하다는 부분이다.
변화의 바람이 몰아치는 세계경제속에서 우리가 앞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과거의 제도와 정책에 덧칠하는 식이 아닌 새로운 시도와 전환의
시기가 필요해 진것을 인식하는 것이다.

미국식 금융, 복지, 고용 시스템이 무너지는 현상이 시사하는 점이 우리에게
던지는 메세지는 따끔하다. 
침체하고 경제현실의 심각한 파급효과를 우리가 그대로 답습해서는

안될 것이라는점이기 때문이다.

 

우리 금융당국이 또 하나 새겨들어야 말이 눈에 띄었다.
금융에 대한 하나의 기조인 "금융 규제가 외자 유치의 걸림돌이 아니라

규제를 잘해서 금융이 안정된 나라에 오히려 외국자본들이 들어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라는 부분이다.
대규모 외국자본의 유출입에 따른 우리 자본 시장의 모습은 불안정과

위험성에여전히 노출 되어 있기에 이에 대한 금융 통제 장치는 앞으로

필수적으로 바뀌어나갈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해도 되겠다.

 

저자의 생각처럼 자유롭게 외자 유치와 홍보 유인책을 세우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기에 이전에 서둘러 추진했던 자본시장의 왜곡 현상을 바로잡고
국민경제의 안정을 고용안정과 함께 움직여 나가면서 경제 성장으로
이끌어나아가야 하는 모습이 더 긍정적으로 보여진다. 
자본 시장 자유화의 허망한 끈을 이제 놓아야 그 다음으로 옮겨갈 수

있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외교와 정치부분을 언급한 부분도 있었지만

아무래도 시선은 경제분야에서 벗어나기가 힘들었다. 
그만큼 어려운 현실속에 살아가는 한 사람의 심정이 멈출 수 밖에 없어
그러지 않았을까 생각을 한다. 

마지막 하나로 매듭을 짓는다면 가계경제가 살아나고 고용이 안정적으로
지속되야 소비시장이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그 근간이 튼튼해야 기업과 정부가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수 있었다.
현재 힘들고 고통스러운 부분들이 채워진 우리의 모습이 암담한 터널

속에서만 갇혀있진 않을 것이다.
우리가 살고있는 한국 사회의 진실에 대한 대답은 다시 국민들에게 돌아온다.

그렇다면 그 대답을 함에 있어서 부끄러운 모습으로 서있지 않기위해
더 노력하고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대한민국의 하나의 힘이 되어야 겠다는
의지를 앞으로도 계속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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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을 지키는 경제학 - 시장의 유혹과 거짓말로부터 - '시골의사 ' 박경철 강력추천
김진철 지음 / 밀리언하우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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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즘 같은 경기를 바라볼 때 쉽게 보이지 않는 안개속에서는

불황일 수록 더욱 똑똑해져야 위기속에 살아남을 수 있는

소비자가 될 필요성이 더욱 요구되는 거 같다.

 

내 지갑은 갈 수록 얇아지곡 그렇다고 그동안 소비해온 생활 패턴을

한 순간 바꾸귀는 쉽지 않으니 말이다. 

어쩌면 교묘하게 소비자를 유혹하는 시장의 달콤함에 자신도 모르게

넘어가는 모습을 발견한 적은 없는가?

 

나의 재산을 조금이라도 불리려고 노력하지만 매달 통장의 잔고만

바라보면 한숨만 남아있지는 않는가?

자신의 경제적 여건을 얼마나 현실적으로 이해하고 있는지 곰곰히

따져볼 필요가 있으며 마이너스 통장과 카드의 덫에 빠지지 않고

효율적인 소비습관을 들일 수 있는 방법을

생활 곳곳에 우리가 가까이 닿고 있는 시장을 통해 배워볼 수 있는

유익한 책이라고 느끼게 되었다.

 

현재의 불황의 시대 왜 여성들의 미니스커트는 더 짧아지고 화장품

립스틱의 매출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이유는 여성 소비자의 입장에서 찾아볼 수가 있었다.

내 지갑이 얆아졌다해서 모든 소비를 줄일 수는 없는 일이고 곧

저렴한 비용으로 자신의 허전한 마음을 채워줄 수 있는 최소한의

작은 사치는 허용이 되는 현실과의 적절한 타협을 발견할 수 있게된다.

곧 심리적으로 위축된 마음에 대한 보상인 것이고 비어진 만족감을 채운다.

 

값비싼 명품의 희소성과 가치를 쫓아가는 대신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준명품이나 익히 알려진 중가 브랜드로 고개를 돌리고 좀 더 합리적인

소비의 선택을 고르고자 하는 패턴도 일상의 모습에서 볼 수 있는

것중에 하나이다.

또한 뮤지컬이나 비싼 음악공연 대신 좀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영화관람으로 사람들은 모이게 된다.

선택의 폭을 국한하는 것이 아닌 폭넓게 정보를 얻어가면서 비용을

들이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찾아보는 노력을 하는 것도

내 통장을 두둑하게 해주는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내 돈을 잘 지키는데 중요한 소비습관 중 하나가 무계획적으로

물건을 구입하거나 필요이상의 돈을 지출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그런건 아니지만 간혹 계획에 없던 소비를 통해 억지로

끼워맞추는 식의 모습을 보여줄 때가 있기도 한다.

우리가 마트 방문시 계산대에서 나올 때 영수증을 보면서 꼭 하는 말을

여기서 보게 된다.

 

이것저것 덤으로 주는 제품과 시식코너에서 맛본 제품 등 목록에 없던

것들을 하나씩 장바구니에 채우고소량의 양을 구입하기보단 대량으로

박스나 묶음으로 이루어진 제품이 더 저렴하다고 생각하며

필요 이상으로 예산을 초과하여 구입한다. 결정적으로 그 계산은

또 현금보단 카드가 주가 되기에 자신이 얼마치를

구매하게 되었는지 당시에는 생가을 잘 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필요한건 마트에서 판매하는 일부 저렴한 가격상품의 유혹에서

벗어나 미리 적어둔 물품만 구매하는 습관을 몸에 베이게 하는것고

충동구매를 최소한으로 절제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

 

하나의 유혹을 더 언급하자면 바로 백화점의 경품상품권 지급을 들 수가 있다. 

보통 20만원 구매시 1만원 상품권 증정 행사 이벤트를 세일때 많이 보게 된다.

이 역시도 바로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1만원 상품권을 받고자 필요 이상의 구매를 유혹하는 백화점의

홍보마케팅 전략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 상품권도 곧 어디서나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곧 그 백화점에 다시

가서 쓰게 하면서 추가적인 구매를하도록 만들게 된다.

단 1초라도 더 머물면서 구경하며 호기심을 일으키게 하고 혹시나

될지 모를거라는 경품들로 자신들의 이익을 챙기는 모습에서

우리 소비자가 더욱 현명한 모습으로 대처해야 함이 필요한다.

백화점의 입점 수수료를 알게된다면 시즌오프전의 정상가격을

구입하는 것은 바보라고 여기는 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닐 것이다.

물론 소비패턴이 다른 일부 소비자는 제외해야 할 것이지만

똑같은 상품을 두고도 구매기대치는 말그대로 각양각색이므로 선택은

결국 소비자 몫이라고 해야겠다.

 

다음으로 또 우리가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곳을 가다보면 발견하는

것이 바로 커피전문점일 것이다.

빈 자리는 거의 보이지않고 사람들로 채워진 그 곳의 메뉴판을 보고

있지만 왠만한 점심값을 육박하거나 넘치는가격을 보게되고

첨 보는 사람이라면 그만한 값을 치루고 마실 맛을 갖추고 있는지

의문을 갖아볼 것이다.

적당히 만족스러운 분위기와 커피의 맛, 하나의 브랜드 선호도가 섞인

복합적인 요소들이 있겠지만 맛에 중독되었다기 보다는 자신을 그 익숙함에

길들이고 있다 생각하는건 너무 한쪽으로 기운 시선일지...

그리고 우리는 그 커피 한 잔의 여유와 맛을 마시는 것이지만

또 한 이면에는 이 커피 원두를 만드는 제3세계의 열악한 노동환경과

저임금 노동자에 대한 커피기업들의 횡포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를 마치 합리적인 가격으로 포장한 것만치 생색을 내는

커피회사들의 담합들을 보고 있자면 그 모든 상황들을

알고 있더라고 씁쓸함만 홀로 남게 된다.

 

이윤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에게 소비자가 우선시 되지 않는다면

과감히 냉정한 소비자의 잣대로 눈가리고 아웅하며 도덕적 해이에

빠진 기업에게 철퇴의 충격을 가할 수 있는 힘을 지속적으로 길러야

하지 않을까 고민해보고 행동으로 옮겨봐야 할 것이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자동차는 넘쳐나고 세계 석유값이

롤러코스터를 타도 기름값은 내려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정유회사들은 자신들의 진입장벽을 굳건히 믿으며

온갖이유와 핑계들로 담합을 하며 자신들의 이익을 고스란히 챙기고 있고,

이동통신회사 또한 3사가 남게된 지금의 환경에서 서민에게 부담이되는

통화료나 기본료를 낮추거나 없애는 것이 아닌 숱한 마케팅과

자신들의 돈벌이에 도움만 되는 서비스만 늘리고 있는 현실이다.

복잡하게 나뉘어진 요금가격정책들로 소비자의 혼란만 가중시키는 것이다.

간혹 이를 잘 알지 못하는 소비자들이 그 보이지 않는 함정에 빠지게

되고  무차별적인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다.

 

독과점 체제의 그들의 행태를 여전히 특별한 제제없이 방관하는

정부의 정체된 정책도 다시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으며

자신들의 세수 거둬들이기에만 걱정할 것이 아니라 서민들의

피부에 와닿고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장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을 그치지 말아야 한다.

 

많은 사례들로 우리의 일상속에 파고들어 있는 시장과 기업의 자세에

우리 소비자가 어떻게 행동하고 있으며

어떻게 현명하고 합리적인 소비로 이끌어나갈 수 있을지 생각하게

만든 부분들이 많았다.

마지막 주제였던 결혼 문제와 동시에 과연 자식은 미래의 자산이라기보단

빚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는 부분이

현 우리사회의 한 단면이 아닐까 신중히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가장 혼자로는 부족하고 맞벌이를 해도 여유없이 쫓기며 살게 되고

자식없이 자신들의 행복을 선택하는부부의 세태도 이젠 낯설지

않은 모습들이다. 그만큼 시대가 변화였지만 무엇보다 이들로 하여금

이런 생각과 선택을 하게만든 근본적인 원인과 선진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복지정책에 대해 우리의 부족한점과 여전히 사회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열악한 정책부분들은 무엇인지 더 자세히 알아봐야

겠다는 생각을 한다.

 

책 뒷 표지의 표어처럼 통쾌한 경제독법을 얻고 싶었지만 결국

그 선택의 몫과 노력은 소비자 나 자신에게 달려있었다.

 

풍요로운 행복에만 빠져있을 수만은 없고 내 재산을 잘 지켜나가면서

좀 더 합리적이고 경제적인 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구체적인 대안을

나에게 맞게 찾아야 하고 행동해야 하는 것.

그리고 시장의 유혹에 넘어가지말고 똑똑하고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할 것.

자신만의 경제 노하우를 기르도록 선택의 눈과 귀를 항상 열어두는 등

참 많은 것들이 있을 수 있겠다.

 

앞으로 알 수 없는 우리의 경제상황속에서 쉽게 낙오되지 않고

잘 버텨내고 살아남을 수 있는 우리의 새로운 미래 경제의 모습의

변화는 어떨게 전개될지 궁금하다.

 

전체적으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처럼 처음과 끝의 마무리가 없어서

아쉽다는 말을 하고 싶었고 생활 속 우리 경제에서 이전보다

더 많은 것을 얻고 간다고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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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아이디어가 세상을 지배한다
매튜 메이 지음, 박세연 옮김 / 살림Biz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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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는 바로 우아함을 겸비하고 있는
아이디어는 무엇으로 떠올리고 대답할 수 있을지 궁금한 제목이었다.
무언가 남이 생각할 수 없는 특별하고 빠져나올 수 없는 것으로 하여금 사람들이
빠져들게 만드는 것이었을까?

엘레강스의 이미지에서 풍겨나오는 고품격의 고급스러움을 말한 것은
아닌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왠지 정형화된 옛 관념과 틀속에서 많이 벗어나지
못하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우리의 모습들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나에게 물어보았다.

왠지 혼돈속에서 가만히 멤돌고 같았던 나의 생각들도 이 책의 풍부한
사례와 경험들로 하여금 우아한 아이디어가 헤엄치는 세계로 좀 더 가까이
다가서게 만들어준 것는 분명하다.

 
우아함에 머무려고 한다면 우선 네가지가 필요하다고 한다. 
대칭과 유혹, 생략, 지속성이라는 것인데 단순히 펼쳐놓는 다 해서 다가설 수
있는 것들은 아니다.
현실의 복잡한 환경과 여러 조건속에서 함께 조화롭게 움직일 수 있는 또 다른
새로운 힘이 결집되어야 가능한 것이 바로 우아함의 세계, 아이디어로
받아들여지는 거 같다.

우리과 어떤 그림을 들여다 본다고 생각했을 때 미리 그 그림에 관한 사전 정보나
배경지식이 있다면 감상하고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부분은 있을것이다. 
하지만 어떤 새로움에 접근하는데 있어서 인간에게 잠재되어있는 내적 호기심과
무한한 상상력에는 별 도움이 안되는 장애물이 될 수가 있다고 한다. 

우리 자신 스스로가 생각하고 상상하는 것만이 그림과 예술을 감상하는 진정함에
이르는길에 더 가깝다고 말하는 이유를 그래서 함께 생각해봄직 한 부분이라는 것이다.
여기엔 이성과 감성을 모두 움직일 수 있는 호기심으로 하여금 인위적인 조건을
배제한체 자신의 생각의 날개에 자율성을 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리고 자신과 작품과의 접점을 발견하면서 그와 하나가 되는 느낌을
발산해보는 것이다. 


그 속에서 순수하고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해 볼 수 있는
세상 밖으로의 또 다른 시도가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생각해 볼 때 매일 치열한 교통전쟁과 복잡한 법칙과
규범속에 얽매여있는우리의 모습은 변화할 수 없을 까 하는 화두를 던져본다.
네덜란드의 드라흐텐의 라바이 플라인의 신호등 없는 거리에 대해 언뜻 머리속으로
상상해보자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각해 볼 수 없는 풍경이다. 
골목도로도 아니고 차와 사람이 수시로 바뀌는 신호등과 교통정리 경찰관도 없이
함께 조화롭게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은 어디서 나올 수 있었던 걸까?

저자는 바로 <위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정해진 교통체계와 볍규에 익숙해져버린 우리는 분면 인간과 기계가 따로 움직이는
전통적 사고방식에 아직 멈춰있다는 지적을 한다.
신호에 따라 움직이고 정해진 표지판과 제한속도에 따라서 운전을 하는 익숙한
모습을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위험천만한 사고와 사망사고율은 낮춰지지 않고 추가 방지책이나
대책을 세워도 큰 개선 성과를 이루지 못하는 한계에 부딪치는 이유는 무엇에서
비롯되었을까?


스스로의 위험에 대한 인식과 사고의 변화가 적극적으로 변환되어야 하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꼭 어떤 문제나 사고가 발생하여서 그에 대한 대책을 계속적으로 덧붙이는 것이
아닌 사전에 내재되어있는 위험요소들을 하나씩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이것이 우리 사회속에 앞으로 점진적으로 도입되어 노력해야하는 미래의 모습이
될 수 있다는 부분이다.

복잡한 부분들은 단순화 화면서 효율적이고 자율적인 형태로 움직일 수 있는
사고의 전환으로 받아들여도 좋을 거 같다.


위에서 예를 든 신호등 없는 거리가 우리에게 던지는 메세지는 곧 공간을 공유함에
있어서 서로를 양보하고 주변상황과 교류할 수 있는 생각의 틀을 갖추는 것이다. 

그 속에서 충돌을 피해가며 우리 자신을 기계처럼 반응하는 로봇이 아닌 몸과
마음을 다 같이 사용하는 지적인 존재라는 인식을 갖추라고 말하고 있다. 
거대한 혼란속에 빠져들거 같으면서도 우리 인간의 유기적이고 아름다운
대칭의 모습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한다.

그리고 설사 우리가 균형잡한 상황속에서 잘 지내고 있다 하더라도 어느날
갑자기 인위적으로 그 균형에 조작을 가하게 될 때 생각치도 못하게 쉽게 무너질 수
있는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또 한 가지 생각했던 우리 인간의 모습중에서 구체적이고 완벽하고 분명한 것에는
그 호기심과 관심이 쏟아지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늘 새로움을 추구하면서도 쉽게 드러나지 않는 애매모호하고, 불확실하면서
미완성의 상태로 세상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이 우리는 더 열광하고 기대하는
모습을 발견한 다는 것이다. 


햄버거를 시켜도 메뉴에 나와있지 않는 메뉴를 고객으로 하여금 직접 자신의
기호와 입맛대로 주문하는 시스템을 갖춘 기업 서비스 마인드는

우리나라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 
커피도 메뉴얼대로 시키기보단 자신의 입맛에 따르 그 때마다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렇게 자연스러운 참여를 이끌어내고 고객의 만족도를 끌어들이는 서비스에
신뢰를 보내줄 수가 있게 되었다. 

조직속에서는 여전히 집권적이고 수직적인 쳬계를 유지하고 있는 시스템이 있지만
수평적이면서도 조직원이 능동적인 참여로서 효율성과 최적화된 환경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함이 필요할 것이다.  
그 속에서 강한 책임감을 키워나가도록 지원하면서 문제에 대한 점진적인
접근과 개선으로 자율적인 시스템을 재탄생 시킬 수 있도로 이끄는 것이 
바로 기업의 새로움 힘이 되어줄 거라 본다.

우아한 아이디어에는 어떤 특정한 답이나 정의를 내릴 수는 없었다. 
늘 움직이는 상황속에서 정보를 교류하고 의사소통의 벽이 닫히지 않도록 
열린 공간을 서로 공유하는 모습으로 이끌어가면서 신뢰를 쌓아가는 것을 생각해본다.
또 하나 생략의 법칙이 있었는데 분명 불필요하고 분명히 존재하지도 않는
부분에 시간과 노력을 헛되이 쏟아붇지 말라는 것이다.
그리고 조화의 지속성도 함께 포함되어야 하겠다. 

그리고 우아함은 결코 멀리있는 것이 아니었다. 
매일을 여유없이 정신없게 보내는 우리의 모습속에서도 나만의 우아한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 평안과 고독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단 한 번의 생각과 절묘한 아이디어로 문제를 해결하는데는
동의하지 않는다. 짐을 쌓아가는 것이 아닌 나의 어깨를 좀 더 가볍게 하고
자연속의 호흡과 같은 균형을 찾아가는 길을 모색하는 모습이 더 가깝게 느껴진다.
변화하고 계속 노력해야하는 순간 속에서도 좀 더 넓은 시각으로 우아함에
대한 깨달음을 구해보고 싶어졌다.
나 자신에게 발견하지 못했던 우아한 세계를 발견하고 싶은 동경이 아닌
미래의 모습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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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도시 여행 - 송동근 기자의 소소한 행복 찾기
송동근 지음 / 시공사 / 2010년 1월
평점 :
품절


 
드넓은 반도위에 있는 100여 곳의 풍요로운 영상이 하나씩 스쳐갔다.

하나하나 고민에 푹 빠지게 만들만큼 다채로운 일본 소도시의
풍경과 정취에 남겨진 발자취가 그리워지는 아쉬움도 남고 말이다.

4계절의 색을 고루고루 지닌 곳도 있었고 무더운 여름을 지나 차가운
겨울에 떠나보고 싶은 설원을 가득 담아보고 싶은 욕심도 생긴다.

대도시의 일상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우리가 잘 모르고 있던
소박한 행복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알 수 있는 기회여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무척 반가운 시간들이었다.

일본의 한적하고 따뜻한 온천속에 몸을 녹이는 상상을 하며 고향의 따뜻한
향이 묻어나는 천연온천 구사쓰를 첫 걸음으로 도고, 야마시로 온천을
차례대로 옮겨보고 싶어진다.

조용한 정원을 거닐면서 매혹적인 옛 시간과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가나자와의 '겐로쿠엔'의 모습 또한 기다려진다.
료칸위에 앉아 마시는 여유로운 차 한잔에 깊은 향을 한 번 음미하고
정통적인 다도의 문화를 배워볼 수 있는 시간도 가져볼 수 있다하니
잊고 있던 새로운 미각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를 거 같다.

또 사계절이 변하는 후지산의 표정을 볼 수 있다고 하는

시즈오카도 궁금해진다.
여름철 더운 날씨에 목이 마를 때 풍성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과일왕국 야마나시, 광활한 목초지와 다양한 야생 새들을 볼 수 있는

기요사토, 천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해온

후쿠시마 아이즈와카마쓰와 빼어난 자연은 또 어떻게 펼쳐져 있을지

하는 생각에도 잠겨본다.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다스리고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가고싶은
아키타현의 시라카미 산지, 때묻지 않고 인간의 손길이 닿치 않는

원시림속에 고요히 길을 따라 흙 위를 밟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만끽해보고 싶어지기도 한다.

드라마 속의 사슴들이 자유롭게 무리를 지어가며 인간과 함께 공존하고 있던
나라의 차분한 향기도 마시고 일본의 3대 명성이라고 하는 오사카, 나고야,
구마모토성의 모습들을 담아볼 수 있으면 좋을 거 같단 느낌이 든다.

우리나라 포장마차와는 또 다른 느낌의 선술집 이자카야에서 마시는 차가운
사케 한잔, 각 계절에 나는 신선한 재료와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예술적인
가이세키 요리, 만드는 방법에 따라 그 맛의 차이가 생기는 오코노미야키,
제대로 알고 먹으면 더 맛있는 스시의 천국, 훗카이도의 삿포로 미소라멘,
하코다테에서 매력적인 야경속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마음껏 먹어보는
맛의 즐거움 또한 놓칠 수 없는 별미들이다.

하나 하나 살펴보면서 느낀건 그 오랜 시간 전통과 역사를 잃어버리지 않고
지켜온 일본인들의 자긍심과 노력에 대한 힘의 원천이 어디에서 나왔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숱한 전쟁과 역사의 아픔을 간직하면서도 자연의 원래 그대로를 파손하지
않고 인간과의 조화로움을 이루어낸 모습속에 일본 고유의 역사 문화와
수려하면서도 한적함, 느긋함의 평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마음속에 담아둔 여행지의 모습들이 희미해지기 전에
직접 눈과 두 귀로, 사진속의 풍경과 시간들로  직접 떠나볼 수 있는

여행을 하나씩 마련해봐야겠다.

아직은 겨울인 이 계절, 히로시마의 겨울밤으로 떠나보는 상상에 빠져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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