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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 이야기
얀 마텔 지음, 공경희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파이이야기.
사실 이책 제목을 처음 봤을땐,
수학의 기호 "파이=3.14" 를 생각했다.
그 파이를 가지고 무슨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혼자만의 착각속에 빠져있었다.
(고정관념이란!! 어떤사람은 애플파이를 생각했단다.^^)
사실, 파이는 주인공이 놀림받기 싫어서 만들어낸
주인공의 이름 혹은 애칭이었는데 말이다.
인도에서 동물원을 하고 있는 집안의 막내아들 파이가
미국으로 이민을 가던 중, 폭풍우를 만난건지, 배가 고장이 난건지,
혼자만이 살아남아서 구출되기까지의 표류기이다.
(사실, 호랑이한마리, 하이에나 한마리, 오랑우탕 한마리 였지만.)
구출됐다기보단 혼자 살아 남았다. ㅡ_ㅡ""
어떤 사람들은 어디에 표류되도
이 책 한권만 있으면 될 것같다고 하지만,
이책을 비롯 호랑이 한마리도 필수로 있어야하고
(호랑이는 구명보트에서 최고의 포식자이자, 중요한 정신적 지주였다.)
그 구명보트처럼 잘 갖추어져 있어야하고,
가다가 식충섬도 만나줘야하고,
지나가다 표류하고 있는 다른 사람도
바다 한가운데서 만나야하고.....^^
표류기뿐만 아니라 무척이나 특이했던 아이,
파이의 어린시절이야기도 전반적으로 들을 수 있다.
책표지만 보기엔 재미없고 지루할 것 같았다는데
(3.14 때문이었는지도 모르지만..^^)
읽을수록 은근히 재밌다. ^^
by.jinna
[Feb. 20, 2006~Feb. 24,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