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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농담
박완서 지음 / 실천문학사 / 200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분명 책을 들고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재밌었다.
그런데 어떻게 이 책을 얘기해야 할지 며칠을 고민했다.
이 책을 사회를 비판한다거나 부조리라던가
그런 의미를 생각하고 읽진 않았다.
그냥 한편의 잘 짜여진 드라마를 본 것 같았다.
사건의 중심이 되는 한 가족의 이야기라고나 할까..
예전에 읽었던 양귀자씨의 '모순'처럼
정말 소설이구나하고 읽은 것같다.
물론 많은 종류의 소설을 읽어왔고
앞으로도 그렇겠지만.
뭐랄까,
외국소설들이 지금처럼 대중적으로 읽혀지기전,
또 인터넷소설이 인기를 얻기전에 읽었던
'한국소설' 이라는 느낌이 강한 책이었다.
가볍지 않은 진중한 문체라던가
근래에는 많이 접해보지 못한 표현들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좋다.
by.jinna
[Feb. 08, 2006~Feb. 10,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