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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면서 해 질 무렵의 빛을 바라보는 일이 잦아졌다. 저녁 여덟시가 지나도 사위가 좀체 어두워지지 않으니, 아직도 해가 저물지 않은 것인가 싶어 자꾸만 창밖을 내다보는것이다. 저녁 빛은 늦도록 떠나지 않는데, 밤은 참 빨리 찾아온다. 그럴 때면 "저녁의 벚꽃 오늘도 또 옛날이 되어버렸네"라는, 일본 시인 고바야시 잇사의 하이쿠가 떠오른다. 아직 저녁 빛이남았는가 싶지만, 그 빛은 금세 옛날의 빛이 되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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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 그렇게 싸져서 모든 사람이 거의 공짜로 음악을 즐기게 됐는데 사람들이 음악으로부터 얻는 효용은 얼마나 늘어났나요?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그 10년 사이에 175만 배나 100배, 아니 열 배라도 더 행복해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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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부위원장님, 사람한테는 왜 집이 필요할까요? 옛날에는 다들 집이 없었을 거 아니에요? 원시인들은 다 떠돌며 살았잖아요. 그런데 어쩌다 아무 데서나 못 자고 집이 필요한 생활을 하게 됐을까? 시람 말고도 집이 필요한 동물이 있나? 아, 새가 있지. 그런데 새들 둥지는 작잖아. 개집은 사람들이 만들어 준 거고...... 그렇지, 토끼굴이라는 말도 있네. 그런데 토끼들이 굴에서 살아요? 난 잘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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