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시선으로부터,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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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여자들이 교육의 기회라는 말에 따라나섰던 수많은 길들은 정말 교육에 닿기도 했고, 위험한 나락에 닿기도 했다. 그럼에도 교육과 기회를 원했던 여자들을 생각하면 울고 싶어진다. 벌어질 일들을 하나도 모른 채, 신문에도 나는 유명한 사람이니 좋은 사람일 거란 두번째로 잘못된 생각에 사로잡혀 도박을 했다. - P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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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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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신문에서 읽었는데 요즘은 성별 구분 없이 입고 자라는 게 교육적으로 좋대."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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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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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을 위해, 현재에 집중하기 위해,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책만한 게 없었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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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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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그 그림에 반해 화가에 대해 알아보았다가 누군가의 부인이란 설명이 먼저 오는 것에 아연함을 느꼈었다. 이렇게 대단한 걸 그려도 그보다 중요한 정보는 남성 화가의 배우자란 점인지, 지난 세기 여성들의 마음엔 절벽의 풍경이 하나씩 있었을 거라는 생각을 최근에 더욱 하게 되었다. -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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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에 머무는 며칠 동안 그에 대한 의문을 거듭할수록 깨달은 것이 있다면, 이곳에서 무엇을 보았든 그것은 그저 내 생각의 반영이라는 것이다. (...) 나는 언제나 나 자신을 바라보듯 타인과 세상을 바라보는 것 같다. - P121

먹고사는 일, 어쩌면 그것이 우리 삶에서 절대 도려낼 수 없는 가장 뿌리 깊고 본질적인 것일지도 모른다. 인생이란 것이 아주 복잡하게 얽히고설킨 것처럼 보여도 사실은 그 모든 것이 함께 먹고살려는 단순한 동기에서 비롯되지 않았을까. - P143

당신이 남긴 모든 것은 결국 사라지고 지워질 테지만, 당신이 남긴 사랑의 유산만은 누구도 독점하지 못하고, 또 다른 당신에게, 또 다른 당신의 당신에게 끝없이 전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 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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