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발전소의 비밀 출동! 지구 구조대 10
강양구 지음, 소복이 그림 / 리잼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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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발전소의 문제는 그 심각성이 점점 깊어지고 있다. 얼마 전 강원도 삼척 핵발전소 건설을 둘러싼 주민투표 결과 반대 여론이 우세했지만 정부는 그 투표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핵발전소의 위험성이 최근에 많이 이슈가 되고 있지만 여전히 핵발전소가 설치되어 있는 지역에 사는 주민이나 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단체들만이 귀를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지 약 4여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완전한 복구를 하지 못한 상태이다.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피난생활을 하고, 사고를 수습하기 위한 비용은 최소 1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웃 나라에서 일어난 이런 사고 소식을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정부는 싼 가격에 전기를 공급하고, 안전하다고 주장하며 핵발전소의 건설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핵발전소에서 1/3의 전기를 생산해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자주 일어나는 소소한 사고들이 언제 큰 재앙을 불러일으킬지 모르는 게 현실이다. 핵발전소의 위험성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사고의 원인을 미리 알기 어렵고, 사고 후의 복구도 쉽지 않을뿐더러 그 기간 또한 오래 걸린다.

태양광이나 풍력을 이용한 다른 에너지로 얼마든지 대체가 가능하다.

 

 

<핵발전소의 비밀>은 이런 핵발전소의 문제점을 사실대로 전하고, 안전한 지구에서 우리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잠시라도 생각해볼 수 있다. 원고 분량도 그리 많지 않고, 소제목에 맞춰 꼭지별로 구성이 되어 있다. 게다가 삽화와 사진이 곁들어져 읽는 동안 집중하게 되고 지루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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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2015-09-16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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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2015-09-16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꽃보다아름다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리젬 명작 클래식 1
루이스 캐럴 지음, 야센 기젤레프 그림, 조현진 옮김 / 리잼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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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내용이나 글작가 루이스 캐럴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할 것도 없겠지만 간단하게 언급하자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대영제국의 최전성시기 빅토리아 시대의 배경이 곳곳에 숨어 있다. 정치적, 경제적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지만 그 이면에는 사회 하층민과 식민지의 국민들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유아나 어린이들을 위한 그림책 위주의 앨리스를 접한 것으로 이 고전을 읽었다고는 할 수 없을 것이다. 리젬에서 출간한 명작 클래식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약 240쪽 정도로 그 내용의 깊이를 맛볼 수 있는 고전다운 고전이다.

 

 

 

“내 이야기(tale)는 길고도 슬프단다!”
쥐는 앨리스를 보며 말을 내뱉더니 곧 한숨을 내쉬었다.
“확실히 꼬리(tail)가 길기는 기네.”
앨리스는 쥐의 꼬리를 신기하게 내려다보며 말을 이었다.
“그런데 왜 꼬리(tail)가 슬프다는 거야?”            _본문 p.52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또 다른 매력은 언어유희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게다가 표지 그림부터 압도하는 이 일러스트는 기존의 앨리스와는 다른 신비감과 판타지를 느낄 수 있다. 그림작가 야센 기젤레프는 이 책의 그림을 완성하기까지 6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그의 삽화는 나무 패널에 구아슈라는 기법으로 그린 것으로 수채물감과는 다른 불투명한 효과를 내고 있다.

 

 

시대적인 배경과 문화를 엿볼 수 있고, 다양한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환상적인 꿈속 여행이 멋진 일러스트로 재탄생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번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판타지한 이상한 나라로 초대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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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렝게티 소시지 나무
김영주 지음 / 이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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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렝게티 소시지 나무 아래 너와 내가 서 있다. 같은 하늘 아래, 같은 나무 아래 서 있지만 너와 나는 서로 등을 맞대고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어쩌면 우린 아무도 `사랑`이라는 걸 말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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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사랑한 최재천 꿈을 주는 현대인물선 17
최재천 글, 최경식 그림 / 리잼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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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섭학자 최재천 교수님의 글이 중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있더라고요. 이 책은 중학교 입학 전 초등학생이 읽기에 쉽네요. 사진과 그림도 있어서 조카가 쉽고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꼭 과학자가 아니더라도 꿈을 가진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지 알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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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모래
안성호 지음 / 이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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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한줄 써내려간 글의 묘사를 접할 때마다 지금 내가 살아 있는 것인지 다시 묻게 된다. 죽음과 삶의 경계가 모호하여 곧 무너질 것 같으면서도 눈앞에서 생생하게 재현되는 이 기분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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