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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의 꿈, 폴 포츠 ㅣ 꿈을 주는 현대인물선 2
박현성 글, 이지훈 그림 / 리잼 / 2009년 6월
평점 :
인터넷이나 텔레비전을 통해서 폴 포츠라는 이름만 몇 번 들었습니다.
솔직히 폴 포츠가 누구인지 잘 몰랐습니다.
최근에는 제2의 폴 포츠, 여자 폴 포츠라고 기사가 실리는 것을 보고는
도대체 폴 포츠가 누구길래,,, 라는 궁금증으로 검색을 했죠.
그리고 그가 노래를 부르는 동영상도 봤습니다.
제가 노래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의 노래를 들으면서
잔잔한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오페라나 성악가라고 하면 아직은 그리 대중적으로 듣지 않는 편인데,
이 사람의 노래를 들으면서 좀 더 친근하게 다가가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저뿐만이 아니라 많은 일반인들이 폴 포츠에 대해 궁금해 하고
그의 음악을 좋아하더군요. 어쩌면 그가 살아온 지난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의 진심이 더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훌륭하고 대단한 인물들이 세상에는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지극히 평범했던 이 사람의 삶에 더 많이 공감하고,
그를 오래토록 기억하는 것은 아마도 보통사람이 이겨낸 고난과 역경의 순간들이
그를 더 가깝게 느껴지게 하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아이들이 폴 포츠에 대해 물어보면 인터넷 정보를 알려줄 수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동화책으로 만날 수 있어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사실에 근거하여 폴 포츠가 살아온 삶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써 내려간 글과
폴 포츠 인물을 잘 살려낸 그림이 어우러져 아이들이 좋아했습니다.
폴 포츠처럼 우리 아이들도 꿈을 가지고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 삶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