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네루드라늠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하며 아직 미완인 점이 아쉽지만 그래도 좋아요. 오메가버스인데 수인물이 기도 합니다. 보통 오메가버스와 가장 큰 차이점은 오메가가 수인의 아이를 낳을 수 있다 정도 일까요?다트는 벨라의 약값을 벌기 위해 무덤을 파다가 우연히 주다와 만나고 도움을 받게 됩니다. 무덤을 파는 부분에서 좀 놀랐는데 사실 얼굴만 봐서는 그렇게까지 가난한 줄 몰랐거든요. 갑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그리고 일자리를 구하러 간 곳에서 수인을 잡아두고 오메가와 교배시키는 불법현장을 보게 됩니다. 원래라면 본인이 그 교배 오메가가 되었겠지만 그 자리에 있던 주다가 다시 끼어들게 되고 오해를 했음에도 발정이 온 다트와 밤을 보냅니다. 그만 각인까지 해버리죠.지크프리트 가문운 무역부터 금융에 이르는 회사를 거리는 실세가문입니다. 얼떨결에 맺어진 각인이지만 알거보니 운명의 상대였다는 전개가 되고, 주다는 이런 놈과 짝이라니 반발하면서도 남의 손에 타는걸 싫어하는 전형적인 자기감정 부정 기간에 들어갑니다.저택에는 여러 오메가가 있어서 질시를 받기도 해요.다트는 신부님 손에 자랐는데 이곳은 피폐와 사기단이 판을 치는 세계인가봅니다. 신부도 타락 신부네요. 다트는 자존감이 낮아서 주눅이 많이 들어있어요. 자기방어 기제의 발동인지 주다에게 거래를 제안하고요. 아직 초반이지만 괜찮네요
개인적으로 연예계물을 좋아해서 사게 되었습니다. 아역 출신 배우였던 두 사람중 한 사람은 계속 연기를 하고 있고 나머진 자유롭게 유흥을 즐기고 살아갑니다. 해경은 원래 한사람만 연예계에 남는다면 당연히 권영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연예계 생활을 하는건 자신입니다. 성격적으로 내정적인 자신과 달리 권영은 사랑받는것도 사람의 눈길을 받는것도 능해보이기 때문이었죠. 해경이 권영에게 고백을 한 날부터 10년간 휘둘리고 살았어요. 이야기는 잔잔한 듯하지만 트라우마 같은 심리적 아픔도 있어서 현실적인 피폐도 있습니다. 정신적인 피폐요. 짝사랑으로 인한 상처가 어느덧 오래되서 자신의 일부처럼 굳어졌을 무렵, 해경은 권영의 형인 권림과 같은 작품을 하게 됩니다. (서)권림과 권영은 살가운 형제관계가 아니었고 또 권림이 5살 많아서 해경이와는 행동 반경이 같지 않았습니다. 같이 학교를 다닌 적 없었고 우연히 만나도 권영의 재촉으로 인사만 겨우한 정도에 그쳤죠. 그러던 그와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뒤 울 때 위로해주고, 가까운 곳에 산다는 걸 알게 되어 밥도 같이 먹자고 하고, 직장도 같아져서 완전히 행동반경이 비슷해진 후로는 점점 이끌려갑니다.
나카지마 사치오는 아버지를 닮은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자신의 얼굴이지만, 아버지를 싫어하던 탓에 자신의 얼굴도 싫어하죠. 남으로 인해 당연히 자신의 것으로 긍정할 것을 자가부정하는 심정은 어떨까요? 사람을 예민하게, 불안정하게 만들 것 같네요 하지만 사치오는 온다와의 관계로 인하여 싫안 얼글을 긍정하게 됩니다. 사랑이 자기애의 확산이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연작 스핀오프이지만 일단 1권 읽어봤는데 이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