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뿌려요 조금씩 더 많이
로라에동지음
민들레 홀씨 입으로 불어 보는 것 좋아하세요?
전 아이와 자주 한답니다. 봄이면 여러 꽃들이 알록달록 저마다의 자태를 뽐내고 있지먼
그중에서 도 땅에 납작하게 단단하게 뿌리를 내리고 노랑 꽃망울을 터뜨리는 민들레에 더 눈길이 가요
왜 그런지 몰라도 민들레 하면 왠지 꿋꿋하게 견뎌내는 힘을 지닌 것 같더라구요
이책은 민들레가 어떻게 탄생헤서 어디로 가는지 즉 민들레의 여행을 따라가는 느낌이에요
겨우네 차가웠던 땅속에서 단단하게 뿌리를 내리고 있다가 봄이 되어 움츠렸던 몸에. 생기를 불어넣듯 기지개를 펴고 깨어나고 있어요
뿌리를 타고 땅속에서 바깥으로 세싹이 고개를 쑥 내밀어요
우와 정말 봄이 왔어요 나비 거미 달팽이 무당벌레 여러 곤충 친구들고 보이고 노오란 민들레 꽃이 폈어요
꽃속에 앉아 도시락도 먹고 살랑살랑 불어보는 바람도 느껴봅니다.
어 이제 밤이 되어 잘 시간이에요 노오란 민들레 꽃봉오리가 오므라들었어요
민들레 꽃 속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
땅속에서 싹을 틔우고, 꽃이 피고,
열매가 생기면 민들레씨는 바람을 타고
여행을 시작합니다.
어 점점 노란색 민들레가 하얀 털복숭이가 되어가네요
그런데 바람이 불어 민들레 홀씨가 날아가 버렸어요
이제 민들레 홀씨가 하나밖에 남지 않았어요
이 민들레 홀씨를 꼭 잡아야 해요
민들레 홀씨를 타고 멀리 멀리 여행을 가요
이번 봄에도 아이와 민들레 홀씨 불기를 많이 했어요
아이가 민들레 홀씨를 보며 하늘로 날아갔다가 다시 또 오라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내년에도 아이와 또 민들레 홀씨를 불어볼 날을 고대해봅니다.
민들레씨는 한 장소에서 다른 장소로 쉽게 날아갈수 있어서 작은 바람에도 땅과 빛과 물을 찾아 간다고 합니다.
민들레는 생명력이 강해서 돌담사이 도시의 길모퉁이 아스팔트 등에도 피어난다고 해요
그림책을 통해서 민들레가 피어나는 과정도 볼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민들레 홀씨도 불어보면서 봄을 느껴보는 시간도 가져보았어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