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세 번째 이야기
다이안 세터필드 지음, 이진 옮김 / 비채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브론테 자매의 소설들처럼, 황량하고 거친 평야에 부는 스산한 바람 같은 작품. 영국 고전을 읽는 듯한 유려한 문장은 마음에 드나, 이 소설이 담고 있는 음울함을 견디기엔 스토리가 지나치게 늘어진다. 끝까지 읽고 나면 `겨우 이 이야기를 하려고 500페이지 넘게 썼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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