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가 없는 지금, 애플의 심장이자 아이덴티티 그 자체인 남자. 명실상부한 잡스의 후계자(왠지 그렌라간의 명대사가 떠오른다...). 명성에 비해 알려진 바가 별로 없어, 대체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읽어본 책이다. 낯간지러울 정도로 아이브를 찬양한다는 게 거슬리긴 하지만, 아이브가 애플에서 이룬 업적은 충실히 기술하고 있다. 그 이면까지 보여주지는 않는 지극히 평범한 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