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세이건의 전 부인으로 유명한 린 마굴리스의 도발적인 공생 진화 이론(...이라고는 하지만 이론 자체는 1970년대에 처음 나왔고, 이미 학계에서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다)에 대한 책. 세포 내의 미토콘드리아나 엽록체가 애초에는 별개의 단세포 생물이었고, 큰 세포에 포섭되어 세포의 일부가 되었다는 설. 심지어는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란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이러한 공생진화의 산물이라는 과격한 주장을 편다. 나중에는 제임스 러브록의 가이아 이론까지 연결되는, 진화학계에서도 아주 독특한 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