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방영했던 <풍문으로 들었소>라는 드라마를 보면, 유준상이 정∙재계를 좌지우지하는 거대 로펌의 대표로 나옵니다. 아마 김앤장을 모델로 한 게 아닌가 싶은데요. 다들 김앤장이 대형 로펌 1위라는 사실만 알고 있지, 이들의 정체를 잘 모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이들이 갖고 있는 권력이 얼마나 엄청난지(조금 과장하면 삼성과 맞먹는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얼마나 파렴치한 집단인지 깜짝 놀라게 됩니다. 지금의 한국이 과연 법치국가와 민주주의 국가인지에 대한 좋은 해답이 될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