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 김영하의 인사이트 아웃사이트 김영하 산문 삼부작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김영하의 산문집 삼부작 중 첫 번째 작품. 한국사회의 갖은 문제에 초연하던 그가 2012년 귀국한 이후 ˝내가 사는 사회 안으로 탐침을 깊숙이 찔러넣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고백과 함께 내놓은 책이다. 하지만 이 <보다>는 그가 선언한 바와 달리 우리 사회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을 가하지 않는다. 주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 대해 고찰하고 사람들의 욕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얼핏 요네하라 마리의 글과 유사한 면이 있지만, 신랄함은 많이 떨어진다.

<뉴로맨서>의 작가 윌리엄 깁슨은 언젠가 이런 말을 남겼다. "미래는 이미 도착해 있다. 지역적으로 불균등하게 배분되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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