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문법의 이해 : 현대 문법 - 중등교원 임용 대비 학교 문법의 이해 시리즈
이영택 지음 / 박문각 / 201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현대 국어문법에 관심있어서 스터디 용으로 구매했다. 국어의 특성, 구조와 규범에 관해 다 다루고 있기에 이 책 한권이면 문법을 마스터하기에 좋다. 2009년에서 2012년 수능 기출문제도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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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잘하면 우리는 행복해질까 - 영어, 미국화, 세계화 사이의 숨은 그림 찾기 라면 교양 4
문강형준 지음 / 뜨인돌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내용이 너무 좋아 구매한 책이다. 영어가 다른 언어를 어떻게 정복해왔는지 신자유주의와 더불어 불어닥친 우리나라의 영어광풍에 대해 비판적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쓴 글이다. 영어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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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에게 읽으라고 사준 책이었는데, 제가 먼저 읽은 책입니다. 읽으며 어찌나 놀랐는지. 세상을 재구성한 사회를 그리고 있습니다. 소설의 배경을 독특하게 세팅해서 무섭긴 하지만 그럴 수 있는 사회라는 생각이들어서 흥미로왔습니다. 영국 드라마 Black Mirror를 연상하게 하는 그런 책입니다. 읽고 싶은 책은 Splendors and glooms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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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숨은 골목 - 어쩌면 만날 수 있을까 그 길에서…
이동미 글 사진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5월
평점 :
품절


서울의 골목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의도적으로 북촌 한옥마을처럼 우리네 골목을 유지하려는 노력도 있지만, 자연스레 형성된 서울의 숨은 골목들이 사라지고 있답니다. 이전에는 집을 새로 지어도 골목은 유지됬는데, 지금은 아파트와 빌딩이 들어서게 되면 아예 골목이 사라져버린다는 저자의 설명이 참 안타까운 마음이네요.

사진 반 설명 반인 이책을 받고 단순히 어디어디 구경 다녀봐야지하는 생각으로 펼쳤는데, 어린 시절 골목이 있는 동네에서 생활하였던 저에게는 참 소중한 추억을 되새기는 멋진 추억여행을 하게 하는 책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에 맞게 숨어있는 골목, 아파트와 빌딩 숲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 그런 골목들을 사진기를 들고 천천히 걸어다니며 많은 생각을 하는 것. 참 멋진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책에 소개된 대부분의 동네들이 귀에 익은 걸 보면, 한번쯤은 스쳐 지나갔을 법한 곳입니다. 종로 뒷골목의 피맛골, 제기동 약령시장길, 대학로, 서래마을, 정동길, 가회동, 제가 제일 자주 가본 부암동, 답십리 등. 지하철 몇호선 몇번 출구로 나와서 어떻게 가세요~라는 설명이 친절하게 있어서 머리속으로 어디메쯤되겠구나 생각하며 사진과 글을 읽으니 벌써 그 동네에 다녀온 듯한 느낌이예요.

옛날식으로 만드는 맛집, 전봇대에 붙여놓은 맞춤법 틀린 광고지, 한옥집, 작은 시장, 축대, 계단들... 거의 모든 골목에는 이러한 요소들이 들어있네요. 지금은 제 주위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없는 빗자루 걸려있는 철물점, 국수만드는 집, 혁대에 칼 갈아 면도해 주는 이용원, LP판 파는 레코드 가게 등등 모두 미소와 추억에 잠기게해요.

아이와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아파트에서만 살아 이런 굽이 굽이 골목길의 느낌을 전혀 모르고, 추억도 없는 아이와 구멍가게에서 하드도 사먹어보고, 점심도 먹어보고.

참 좋은 책 간만에 만나게 되어 반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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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대표수필 50 - 개정 16종 국어 교과서 전 작품을 실은 리베르 개정 16종 국어교과서 문학작품
김형주.박찬영 엮음 / 리베르스쿨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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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수필을 50개나 실었다고? 그것도 고등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린 검증된 작가들의 수필을?

작가의 인생에 대한 통찰력과 다른 각도에서 현상을 바라보는 수필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 제목이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목차를 보아하니 이규보, 허균, 정약용등 역사적인 작가들로부터 이상, 정비석, 오정희, 장영희에 이르기까지 최근의 작가들까지 포함한 참 욕심있고 가멸차게 만든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막상 책을 받고보니 책의 두께가 생각보다 두껍지 않음에 놀랐다. 각 수필은 두세장을 넘어가지 않는 짧막한 길이었고, 그래서 50편의 수필을 360여쪽에 담을 수 있었나보다.

 

다른 수필집과 다른 점은 아무래도 공부에 바쁜 고등학생들을 위함인지 주제별로 수필을 나누었고, 각 수필 앞에는 분석을 위해 검토해봐야할 1) 작가소개, 2) 작품정리(갈래, 성격, 주제 등), 3) 읽기 전 생각해볼 질문 두어개가 마련되어있다. 학교를 이미 졸업한 나로서는 이러한 편견없이 수필을 즐기려는 데는 좀 방해가 되었지만, 학생들에게는 국어공부하듯 익숙한 구성이라 생각한다.

 

이 책에 관심을 가진 가장 큰 이유는 장영희교수의 수필 세 편때문이었다. '괜찮아',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속는자와 속이는자'다. Crazy Quilt라는 영어 수필집으로 장교수님 수필을 처음 접하면서 굉장히 섬세하면서도 치열한 삶을 살고 있다는 느낌이었는데, 한글로 쓴 이 세편의 수필 역시 가슴 절절한 아픔과 웃음을 준다. 소아마비 장애를 갖고 겪는 어린시절 따뜻한 이야기가 '괜찮아'에, 암투병하며 일상의 평범함을 몸서리치게 그리워하며 극복의 동기로 삼은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코믹하면서도 완벽주의자같은 장교수님의 어리숙한 모습이 그대로 담긴 '속는자와 속이는 자'. 어느 한편 허투르 쓴 게 없어 역시하며 읽었다.

 

이 책은 짤막한 단편수필들을 모은 것이라 회사를 오며가며 전철에서 읽고 감동받고, 하루시작과 끝을 그렇게 현명하게 보낼 수 있는 책이 될 수도 있고, 학생들이 쉬는 시간 공부욕심으로 읽을 수도 있는 그런 책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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