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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된다! 주식투자 - 네이버 최고 기업분석 블로거의 족집게 과외!
김지훈 지음 / 진서원 / 2020년 7월
평점 :
"성장세가 뚜렷한 기업에 투자하면 성장의 결실은 반드시 돌아온다는 것은
제가 주식투자에서 경험으로 배운 사실입니다"
(머리말, 11)
저자가 제시하는 돈이 되는 투자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저자가 이 책에서 제시하는 작지만 똘똘한 성장주 39개 중 마음에 드는 기업을 고른다. 그 기업을 분석한다. 그리고 가장 쌀 때를 기다려 매수한다. 책은 모든 선택지를 제공하고 독자는 마음에 드는 산업의 종목을 고르기만 하면 된다. 편리하다.
책은 5장으로 구성하여 아래와 같이 13개의 산업을 분석한다.
1장 게임과 넷플릭스: 게임산업, 미디어 산업
2장 4차산업: 2차전지 산업, 무인화산업, 핀테크산업
3장 스마트기기: 폴더블폰 산업, 반도체 OLED산업, 5G 통신장비 및 소재 산업
4장 건강: 헬스케어 산업, 제약바이오 산업, 건강기능식품 산업
5장 2030 여자: 화장품산업, 생활소비재산업
각 13개 산업마다 TOP3 기업을 분석하여 총 39개의 기업을 소개한다. 내게 가장 흥미있는 산업인 2차전지산업을 예로 들어보자. 2차전지 시장은 2025년까지 23%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전기차시장의 확대가 주요인인데, 중국시장에서 삼성SDI와 LG화학에게 기회가 기대되고, 유럽의 폭스바겐을 비롯한 전기차 시장의 성장도 기대된다. 또한 청소기, 로봇, 무인항공기, IoT시장 확대도 2차산업 성장의 요인들이다. TOP3 기업은 포스케미칼, 일진머티리얼즈, 천보이다. 각 회사의 일반적인 정보, 투자근거, 리스크에 대해 설명한다.
유의할 점은 이 책이 1년 전의 관점에서 쓰여졌다는 것이다. 숫자는 모두 현재 기준으로 찾아보아야 한다. 이를테면 포스코케미컬을 유사동종업계 경쟁사와 비교하는데, 2019년 12월 기준 포스코케미칼의 PER과 PBR이 29.46, 3.01이고 에코프로비엠이 30.37, 2.94이므로 에코프로비엠보다 저평가 되어 있어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현재 2020. 12월 데이터에 의하면, 포스코케미칼의 PER과 PBR이 325.38, 9.62로 에코프로비엠의 79.84, 8.47을 역전했음을 알 수 있다.
성장산업과 주도하는 종목은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1년 전 책이라 현재의 데이터를 확인하면서 참고해야한다. 그러나 산업의 개요와 기업분석 예시를 보면서 어떠한 종목을 어떻게 분석해서 취사선택해야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배우기에 적합하다. 실전에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가치 평가방법이라 매우 실용적이다.
개인 투자자는 자금의 한계로 마음에 드는 모든 기업에 다 투자할 수 없다. 좋아하는 산업을 선택해서 좋아하는 기업에 투자해보라는 저자의 조언이 현실감있다. 설명 자체도 어렵지 않아서 PER, PBR, ROE 정도의 주식용어에 대한 기초지식이 있다면 바로 이해할 수 있다. 종목선택과 매수타이밍을 고민중이라면 일독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