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신나는 세계 놀이 여행 내일도 맑은 어린이
히라사와 미나미 지음, 페즐 그림, 권영선 옮김, 소가와 쓰네오 감수 / 내일도맑음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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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놀이가 중요하다는 것은 계속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러나 요즘 아이들에게 놀이가 사라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너무 풍족한 놀이 환경처럼 보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아이들은 마음껏 놀이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다.

그럼에도 놀이를 할 때 빛나는 아이들을 보며, 아이들에게 놀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세상에서 제일 신나는 세계 놀이 여행> 책은 보통 책의 반도 안 되는 크기의 책이다. 들고 다니며 놀이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세계 놀이 방법이 담겨 있다.

먼저 지도를 제시하여 세계 여러 나라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1. 북/중앙/남아메리카 2. 유럽 3. 아프리카 4. 오세아니아 5. 아시아 5개의 대륙으로 나누어 놀이를 소개하고 있다.

각 나라의 놀이는 우리가 해봄직한 놀이와 비슷하기도 하고 조금 다른 방법으로 제시되어 있기도 하다. 각 나라의 놀이를 해보며 각 나라의 문화를 느껴볼 수 있다. 또한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놀이와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 보며 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아이와 외출 시 들고 다니며 함께 다양한 놀이를 해보면 유용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

#세상에서제일신나는세계놀이여행 #내일도맑음

#세계의국기 #세계의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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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여름 우리나라 좋은동시
황수대 외 지음, 류연진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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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집을 펴면 심사의 글이 나온다. 마지막 문단이 마음에 남아 담아왔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고도로 발달한 물질문명과 더욱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메말라 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바로 동심입니다. 잘 알다시피 동시의 근간은 '동심'입니다. 즉, 말이나 행동에 아무런 거짓이나 꾸밈이 없는 순수하고 참된 아이의 마음입니다. 많은 이들이 이 책에 실린 동시들을 읽고 가슴 넉넉히 동심의 꽃밭을 가꾸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나라 좋은 동시> 중에서

지금 우리의 시대 그리고 앞으로 맞이하게 될 우리의 시대에 필요한 것은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동시를 보기 전 심사의 글에서 동시가 왜 우리에게 필요한지 이야기해 주고 있다.

이 동시집의 동시를 읽다 보면 웃음이 피식 나오기도 하고, 기발하다는 생각에 머리가 번쩍하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동시를 접하고, 동시를 지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출판사 리뷰에 적혀있는 동시 하나를 소개해 본다.

감자가 물었어요

혹시/ 나/ 살쪘어?

젓가락이 감자를/ 살짝 눌러 보더니

아니/ 더/ 쪄도 될 것 같아

- 정준호, <찐 감자> 전문

기발하고 재미있는 많은 동시를 보고 싶다면 이 동시집을 꼭 펼쳐보길 바란다.

* 이 책은 출판사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

#우리나라좋은동시 #젋은작가동시선집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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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발끝 하나 까딱하기 싫어 북멘토 그림책 22
잭 컬랜드 지음, 김여진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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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발끝 하나 까닥하기 싫어> 그림책의 표지 고양이의 모습과 표정은 발끝 하나 까딱하기 싫음을 전달해 준다.

"꼼짝도 하기 싫어......"라고 시작되는 그림책, 꼼짝도 하기 싫어하는 고양이를 보며 요즘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나에게는 자주 꼼짝도 하기 싫은 마음이 꽤나 자주 올라온다.

친구들은 고양이 '그레그'를 부른다. 그레그에게 인사도 하고, 파티에 같이 가자고 제안도 하고, 저 너머에 뭐가 있는지 같이 보러 가자고 하기도 한다. 저 너머에 뭐가 있는지 같이 보자는 말에 그레그는 상상을 한다. 뱀이 '그레그'에게 다가오고, 곰이 '그레그'에게 다가오는 무시무시한 장면을 상상한다.

'그레그'는 사실 자신은 꼼짝하기 싫은 것이 아니고 울적해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뿐이라고 친구들에게 이야기한다.

친구들은 그레그의 울적한 마음을 전달받은 후, 그레그와 아무것도 하지 않고 곁에 있어도 되냐고 묻는다. 그렇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함께 곁에 있어주는 친구들을 경험한 그레그는 비로소 자신의 이야기를 할 힘을 얻는다. 마지막 장면에서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누군가는 꼼짝하기 싫은 사람을 보고 게으르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사실은 게으른 게 아니라 울적한 마음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있는 힘이 없는 것인데 말이다. 어쩌면 꼼짝도 하기 싫은 자신도 자신의 울적한 마음을 알아채지 못할지도 모른다. 나의 마음을 알아챌 수 있다는 것, 나의 마음을 누군가에게 솔직하게 전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해해 주고 함께 곁에 있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의견에 의해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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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기르는 새 올리 그림책 41
야나 지음 / 올리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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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기르는 새> 그림책의 그림이 예뻐서 그림책을 보고 싶었다. '행복'이라는 단어는 정의하기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하다. <행복을 기르는 새> 그림책에서 '행복'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지 궁금한 마음으로 그림책을 펼쳤다.

그림책의 저자는 오래전 이탈리의 북부 '깜비아노'라는 마을에서 살았던 적이 있다고 한다. 이 그림책에 등장하는 작은 새의 이름은 '깜비아노'이다.

씨앗을 많이 가지고 있는 깜비아노는 씨앗을 심고 기다린다. "어떤 열매가 나올까?"라고 기대하면서 열매를 기다린다. 매 장면 그림을 보며 떠오른 단어는 '다채롭다'이다.

깜비아노의 열매에는 이야기도 담겨 있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기도 하고, 아름다운 그림을 펼쳐내기도 한다. 열매를 만나는 깜비아노의 모습이 참 행복해 보였다. 그러나 좀처럼 싹이 자라지 않는 씨앗을 만나게 되고, 깜비아노는 지친다.

그리고 쉽게 열매를 얻을 수 있는 장소를 발견한다. 자신이 키우는 씨앗의 싹이 자라지 않아 지쳐버렸고, 쉽게 열매를 얻을 수 있는 곳을 알아버린 깜비아노의 삶은 어떻게 흘러갈까?

이 그림책을 보며 '진정한 행복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어떤 열매가 열릴지 모르지만 씨앗을 심는 깜비아노를 보며 나는 어떤 씨앗을 가지고 있을지, 씨앗을 잘 심고 기르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 씨앗의 싹이 자라지 않아 지쳐버린 깜비아노에게 응원과 격려를 해주고 싶은 마음도 든다.

그림책의 제목이 <행복을 기르는 새> 이니, 깜비아노는 다시 행복을 기르러 자신의 원래 자리로 돌아오지 않을까? 그리고 진정한 행복을 만나지 않을까? 생각해 보며 글을 마친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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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뿡뿡 뿡산
안도 지음 / 초록귤(우리학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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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단어만 들어도 빵빵 터지는 6살 아이가 집에 있다. <뿡뿡뿡 뿡산> 그림책을 보면 분명 좋아할 것 같아서 아이와 함께 보았다.

<뿡뿡뿡 뿡산> 앞표지에는 사람들, 동물들이 산에 모여 앉아있다. 아마도 뿡산일듯 하다. 모두 웃는 표정이나 편안한 표정이다. 밝은 에너지가 전해지는 표지를 보니 그림책을 보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앞면지에는 '뽕'이라는 단어로 가득 차 있다. 왠지 웃음이 나온다.

시청에서 뿡산을 오고 가는 909번 버스가 등장한다. 종착점 이름이 재미있다. '시청, 부대끼리, 힘주면 ,나오리, 뀌리, 참으리, 뿡산' 어른들에게 웃음이 나는 포인트다. 버스에 탄 사람들은 배가 부글부글, 꾸르륵, 끙 한다. 누구나 이런 경험 한 번쯤 해보지 않았을까? 공감되는 장면이다.

그리고 버스에서 내린 할머니들은 뿡산을 오르며 방귀를 뽕뽕뽕! 뀌고, 할아버지들은 방귀를 뿡뿡뿡 뀐다. 아이들의 방귀 소리는 봉봉봉 보봉! 그렇게 사람들뿐 아니라 자동차, 식빵 등 그림책에 다양한 등장인물이 방귀를 뀐다. 식빵의 방귀소리는 어떨까? 한 번 상상해 보시길! 아이와 이 부분에서 제일 웃었다.

뿡산을 오르내리는 등장인물들의 유쾌하고 어쩐지 시원해 보이는 모습이 그림책을 덮은 후에도 좋은 기분을 전해준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더해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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