뿡뿡뿡 뿡산
안도 지음 / 초록귤(우리학교)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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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단어만 들어도 빵빵 터지는 6살 아이가 집에 있다. <뿡뿡뿡 뿡산> 그림책을 보면 분명 좋아할 것 같아서 아이와 함께 보았다.

<뿡뿡뿡 뿡산> 앞표지에는 사람들, 동물들이 산에 모여 앉아있다. 아마도 뿡산일듯 하다. 모두 웃는 표정이나 편안한 표정이다. 밝은 에너지가 전해지는 표지를 보니 그림책을 보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앞면지에는 '뽕'이라는 단어로 가득 차 있다. 왠지 웃음이 나온다.

시청에서 뿡산을 오고 가는 909번 버스가 등장한다. 종착점 이름이 재미있다. '시청, 부대끼리, 힘주면 ,나오리, 뀌리, 참으리, 뿡산' 어른들에게 웃음이 나는 포인트다. 버스에 탄 사람들은 배가 부글부글, 꾸르륵, 끙 한다. 누구나 이런 경험 한 번쯤 해보지 않았을까? 공감되는 장면이다.

그리고 버스에서 내린 할머니들은 뿡산을 오르며 방귀를 뽕뽕뽕! 뀌고, 할아버지들은 방귀를 뿡뿡뿡 뀐다. 아이들의 방귀 소리는 봉봉봉 보봉! 그렇게 사람들뿐 아니라 자동차, 식빵 등 그림책에 다양한 등장인물이 방귀를 뀐다. 식빵의 방귀소리는 어떨까? 한 번 상상해 보시길! 아이와 이 부분에서 제일 웃었다.

뿡산을 오르내리는 등장인물들의 유쾌하고 어쩐지 시원해 보이는 모습이 그림책을 덮은 후에도 좋은 기분을 전해준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더해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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