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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이와 멍멍이 - 한국어린이교육문화연구원 으뜸책 ㅣ 지식 그림책 4
이루리 지음, 주윤희 그림, 국립어린이과학관 기획 / 이루리북스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그림책을 보고 느낀 점은 '재미있다', '색다르다'였다. 일단, 야옹이와 멍멍이 이야기에 아이와 나는 웃으며 그림책을 보았다. 익숙한 일상의 이야기라서 공감이 갔고, 등장인물의 표정이 생생하고 익살스럽기도 하여 재미있었다.
이야기는 총 3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에피소드 1에서는 야옹이와 멍멍이가 가면을 벗자 사람이었고, 에피소드 2에서는 동물인 야옹이와 멍멍이로 등장하며, 에피소드 3 가면을 벗은 야옹이와 멍멍이의 모습이 로봇이다. 이런 설정이 색다르고 신선하게 다가왔다.
국립어린이 과학관 기획 감정 그림책인 <야옹이와 멍멍이>는 사람, 동물, 인공지능의 감정에 관한 그림책이라고 한다. 사람, 동물, 인공지능의 감정이 잘 전달되는 그림책이었다.
특히 인공지능의 이야기를 보면서 얼마 전 챗 GPT와 했던 대화를 떠오르기도 고, 영화 'Her'도 떠올랐다. 그림책을 보면서 단순히 '재미있다'는 느낌 외에도 '낯설다'는 감정이 함께 들었다. 미래는 우리가 예측하는 것보다 빠르게 변하고 달라져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막연한 거부감 보다 앞으로 어떻게 적응하고, 지혜롭게 공존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다.
이 그림책을 보며 아이들과 함께 감정, 생명 존중, 윤리, 우리가 살아갈 미래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