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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척척 쓰기 - 한글 떼고 처음 쓰는 글자, 자음 모음부터 문장 쓰기까지
금해랑 지음 / 해랑한국어(Haerang‘s Korean) / 2024년 7월
평점 :
아이가 한글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시기이기도 하고,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면서 문해력, 한글에 대한 관심이 나 스스로 높아졌다. 지은이는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30년간 한글, 국어, 한자 등의 교재를 개발하였다고 소개되어 있다. 저자의 오랜 경험을 담아 한글을 어떻게 익혀야 할지 잘 안내되어 있는 책이었다.
책 머리말에 저자의 고민이 담겨 있다. 한글을 막 떼고 들어온 아이들이 받아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 글씨 쓸 때의 속도, 자음자 모음자의 순서대로 바르게 쓰는 것, 발음과 표기가 일치하는 글자 쓰기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 교재를 제작하였다고 한다.
한글 쓰기를 가르칠 때 고려해야 할 점 5가지, 한글 쓰기를 가르칠 때 주의해야 할 점 5가지가 제시되어 있다. 기본적인 것들을 잘 짚고 넘어갈 수 있도록 안내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운필력을 길러주는 것, 바르게 정돈된 글씨를 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차례의 구성은 크게 7부로 되어 있고, 작게 47회로 구성되어 있다. 모음을 바르게 쓰는 것, 자음을 바르게 쓰는 것, 받침 글자를 쓰는 것, 받침과 모음을 구분하는 것, 겹받침 글자를 쓰는 것, 소리가 달라지는 글자를 쓰는 것, 속담을 보고 쓰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손의 힘을 기르기 위해, 캐릭터를 색칠하는 활동과 줄무늬 그리기를 하는 활동이 있어서 올해 7살이 된 아이와 함께 해볼 수 있었다. 선을 긋는 연습부터 차근차근 시작하여 순서대로 글자를 쓰는 활동이 있고, 아이들이 헷갈리는 부분을 퀴즈로 제시한 부분도 좋았다. 기본적인 것들을 차근차근 짚고 넘어가며 글자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해놓은 교재였다.
한글을 떼고 글자를 처음 쓰기 시작할 때, 아이와 학습할 양을 계획하여 차근차근해본다면 한글을 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한글을 아직 떼지 못하였어도 부모가 한글을 배울 때 유의해야 할 점이나 한글을 어떤 과정으로 배워나가는지 이 교재를 통해 참고해 보면 좋겠다고 느꼈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를 담아 작성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