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이는 끊기 대장 내책꽂이
김리하 지음, 윤유리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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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초등학교 생활을 하며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친구 관계라고 생각한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친구와의 관계가

더 더 중요해지는 것 같다.

우리 집 아이도 초등생이 되며

적응할 때 친구가 중요했고

이 책에서처럼 같은 동에 사는 반친구가 있어

훨씬 초등적응에 시간이 작게 걸린 것 같다.


앞으로 친구로 인해 즐겁고 슬프고 아픈 일들을

겪게 될텐데 그 때 조금 덜 상처받고 극복할 수 있도록 권해주고 싶었던

솔이는 끊기 대장

아이는 책이오자마자 읽어보며

실생활에 겪는 일이 책에 나오니

재미있다며 공부는 뒷전이고

읽기 시작했다.



한솔이랑 은빈이는 유치원까지해서

4년 절친이다. 3년 동안 같은 반이라서 한솔이에게 은빈이 밖에 없다.

옆반에 피아노학원을 같이 다니는 지인이가 나타나면서 지인이에게 은빈이를 뺏겼다.

그때부터 솔이는 속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하고

은빈이가 차츰 미워진다.


엄마랑 20년 절친 은지아줌마

솔이는 꾸준히 학습지나 학원을 못 다니고 피아노 학원빼고 모두 끊은 상황.

그걸 은지아줌마가 이야기하자 엄마랑 사이가 소원해졌다.

엄마도 친구때문에 속상하고 솔이도 은빈이 때문에 속상하다.

솔이는 끊기 대장답게 엄마에게서 은지아줌마도 끊어주고 은빈이랑도 친구 관계를 끊으려고 한다.



그러나 엄마는 속상한 솔이 마음을 잘 보듬어주는데 은지아줌마에게 속상한 것보다 기뻤던 일이 더 많다고

엄마가 화가 나서 그걸 인정하기 싫었을 뿐이라고 한다.

그리고 은지아줌마네로 놀러갈려고 나왔는데

은빈이가 솔이에게 사과하고 싶어서

스마일과자를 한봉지 사들고 집근처에 와있다.

솔이와 은빈이는 화해하며

끊어진 리본을 이어 붙여 더 가치있고 예쁜 리본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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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 체리 1 - TV 애니메이션 방영작 티티 체리 1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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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티니핑 이후 TV방영 애니메이션을 시리즈별로 챙겨보는 우리 집 아이^^

매주 수요일을 얼마나 기다리는지 모른다. 캐치티니핑을 알고나서는 캐릭터며 장난감을 사달라고 하더니 이제 티티체리로 넘어와서 벌써부터 갖고 싶은 장난감이 생겼다.

헬로토이프로그램도 찾아서 보고 많이 컸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점점 늘어나면서 애니메이션에도 관심을 많이 가진다.

티비에선 15화까지 방영되었고 매주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기다린다.

16화를 벌써부터 기다리고 있다.

티티체리 책이 있다고 하니 너무 좋아한다.

책이 오자마자 다 읽고 벌써부터 2권도 사달라고 한다.

요즘 학습만화를 알게 되었다. 학교도서관에서 쿠키런 학습만화를 접하고 만화에 눈을 뜬 우리 아이. 쿠키런을 사달라고 하길래 검색하니 권수가 장난아니구만. 이것도 서울문화사에서 출간되어서 서울문화사에서 유명한 애니북들이 많이 출판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요즘은 학습만화가 아주 잘 발달되어 있는 것 같다.

만화도 좋아하지만 동화책도 잘 읽는 아이라 크게 걱정은 하지 않는다. 주변에선 학습만화를 보여줘여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부모들이 있더라. 나의 생각은 책을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은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이자 재미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므로 적극 추천하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는 학습만화책이든 뭐든 잘 읽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우리 아이는 항상 엄마에게 읽어달라고 하더니 이제는 스스로 읽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읽어주니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있었다면 이젠 나도 따로 독서해야 한다.



저녁준비하는 시간에 아이가 티티체리를 보니 티티체리가 어떤 내용인줄 몰랐는데 읽어보니 내용이해도 되면서 아이랑 대화가 되니 재미있네.


 




내용을 살펴보면 지구로부터 멀리 떨어진 우주에서 살고 있는 마법사 니노스는 동물을 가두거나 괴롭혀 그 영향이 1억번의 지구까지 영향을 미치고 티티체리 티티베리 티티레몬이 임무를 수행하러 1억번의 우주를 소환하여 니노스의 마법에 갇힌 동물들을 구하는 내용이다.






매화마다 동물을 구하러 1억번의 우주를 소환하여 티티체리 티티베리 티티레몬이 우주로 떠나고 동물을 구한다음 배타민이 있는 디저트카페로 돌아온다.

1권에는 쿠쿠냥 졸리달 마부리 스타핀등의 동물이 등장한다.



우리아이는 개인적으로 마부리가 가장 좋단다. 이유는 마법을 부릴 줄 알아서라고 하는데 마지막장에는 1권을 구매한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어찌나 당첨되길 기다리는지 벌써부터 티티체리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고 있다.



티티체리를 통해 서울문화사란 출판사를 알게 되었고 이 출판사에서 나오는 학습만화를 비롯한 애니북이 다양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하나씩 읽어볼 생각이다. 쿠키런의 경우는 세계사를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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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애들이랑 똑같이 할 수가 없어
유아사 쇼타 지음, 이시이 기요타카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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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초등학교 때 겪은 작가의 체험을 바탕으로 쓰여졌다. 장애를 가진 동생을 지켜보는 형의 내적갈등과 그럼에도 동생이 좋은 형의 마음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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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있는 형제 자매라면 똑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동생이 좋다가도 밉는 그런 사이.

우리 첫째에게도 있는 그런 마음. 그래서 첫째에게 읽어주고 싶었다. 너가 가지고 있는 그 마음은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생이 좋다는 그런 감정을.

그리고 엄마의 바람은 사이좋게 지내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었다. 말로 하는 것보다 책을 통해 전달하고 싶었다.


그리고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를 이해하고 보듬을 수는 인성을 가졌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이

이 책을 아이에게 추천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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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은 구겨진 종이처럼 엉망이 된다'

지금 이 나이가 되어 이 책을 읽으니 가슴 아픈 말이기도 한 문장이다. 작가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는 말이기도 하고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이해가 되기도 한 문장이다.

우리는 글로 접하지만 평생가져가야하는 짐이기도 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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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형에게 했던

"형아, 나는 다른 애들이랑 똑같이 할 수가 없어."

형이 동생을 이해하고 관찰할 수 있게 된 계기된 말이다. 미움받을까봐 두려워서 늘 교실 한구석에서 혼자 가만히 있었고, 누군가 혼나고 있을때 꼭 자신이 혼나는 것처럼 느끼기 때문에 무서워 떨고, 아이들이 놀려도 싱긋 웃기만 하는 건 어떻게 대꾸해야 할지 몰라 힘껏 참느라 그런거라는 걸 작가는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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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변에는 마음의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많다 . 따뜻한 마음이 전해오는 이 그림책을 통해 내성적이라 마음이 힘든 친구들은 치유를 받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다른 애들이랑 달라도 괜찮다.

다른 애들이랑 똑같지 않아도 바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또 마음에 상처를 주는 사람들보다 달라도 따뜻하게 살아가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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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십민준 2 : 공포의 십구 단 노란 잠수함 13
이송현 지음, 영민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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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작년이 되었다. 유치원 다니던 큰아이는 구구단노래를 유투브로 듣고 따라 외우기 시작했다.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매일 틀어주고 친구들과 같이 따라부른다고 즐거워하며 집에서 6단까지 외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코로나가 심해지고 집에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자연스레 구구단은 잊혀지기 시작했다.

내이름은 십민준은 두번째 이야기라고 한다.

십민준이 2학년이 되어 구구단을 외우기 시작한 이야기

첫번째 이야기는 받아쓰기와 관련된 이야기라고 하니 읽어봐야겠다.

책이 오자마자 제목부터 구구단이 들어가니 관심을 가지며 읽었다.

요즘 그림책보다 동화책에 흥미를 붙여 읽는 걸 좋아한다. 자기와 6단까지 외우는 건 똑같다고 하는 혀니 재미있는지 연속 두번을 읽어버린다.

예전같으면 나에게 달려와 읽어달라고 할텐데 혼자 읽어버려 나는 또 내용이 궁금해 따로 읽어 보았다.

아직도 생생한 추억의 구구단

우리때랑 지금이랑 2학년만 되면 통과의례처럼 구구단을 외워야 한다.

요즘은 구구단을 쉽게 외우도록 신박한 교재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민준이는 받아쓰기에 이어 구구단 시험도 40점을 맞아서 선생님과 나머지 공부를 한다.

민준이는 다빈이를 좋아한다. 좋아하는 다빈이에게 구구단 시험 40점 점수가 창피하고 부끄럽다. 그러나 다빈이도 사실 구구단을 40점 맞은 사이다.

민준이의 단짝 도보람.

도보람은 공부는 무척 잘하는 아이 그러나 운동신경은 부족해서 축구를 민준이에게 배우고 보람이는 1학년때는 받아쓰기 선생님 2학년 때는 구구단 선생님이 되어준다.



그럼 여기서 구구단은 왜 알아야 할까?

선생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중에 더 넓은 세상에 나갈 때 필요한 준비물 중에 하나! 오늘 우리는 그걸 배운 거야."



이 책을 읽으며 왜 민준이는 십민준이 되었을까?궁금했는데 마지막 장에 10민준이 된 이유가 나온다.

1권도 2권도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받아쓰기와 구구단을 소재로 재미있게 쓰여져서 술술 잘 읽힌다. 구구단을 외우기 전에 읽어 볼만한 도서로 추천한다

우리아이도 민준이처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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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 온 너에게 웅진 세계그림책 217
세실 메츠게르 지음, 이세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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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어울리는 그림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책표지의 꽃그림이 봄을 연상하게 해줘서 일테지.

'꽃으로 온 너에게'는 새학기 새로운 시작을 하는 아이에게 읽어주고 싶은 책이었다.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 관계를 맺고 어울려 살아가는 내용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닮아있기 때문이다.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벚꽃이 흩날리는 벤치에 앉아 있는 상상이 드는 꽃향기가 나는 그림책이랄까.











"어느 외딴곳에 곰 한 마리가 살고 있었어요."

외딴곳에서 혼자 살아가는 곰은 외로움에 익숙하고 투명해서 다른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았다.

"곰의 머리 위엔 언제나 회색빛 구름이 떠다녔고

차가운 그늘이 드리워 있었답니다."

우중충함의 극치라고 할까요.












어느 날 옆집에 누군가 이사를 왔어요.

오데트 아주머니는 곰과 달리 언제나 생기가 넘쳐요. 우리 주위에도 곰같은 사람 오데트 아주머니같은 사람들이 서로 공존하며 살아가잖아요.







곰은 오데트 아주머니와 처음부터 잘 지내는 건 아니에요. 처음에는 혼자 지내던 옛날이 그리웠어요.

그러나 자연스런 관심은 가게 되어 있지요. 어느 날 오데트 아주머니가 꽃이 말라 죽어간다고 울고 있어요.

곰은 아주머니를 도와주기로 해요.










저는 이 장면을 보는데 따스함이 연상되더라구요.

온기로 가득한 사람의 정이 느껴졌어요.










이제 더이상 곰의 머리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요. 곰의 빨가스레한 볼을 보세요.

너무 귀엽지 않나요?

곰과 오데트 아주머니의 우정,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관계의 이야기를 접하며 새로운 학기 적응을 불안해 했던 아이에게 읽어줘서 좋았어요. 초등1학년 아이와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한 둘쩨의 어린이집 적응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시간이 흘러 또 아이들은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우정을 쌓아 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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