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파의 크리스마스이브 - 겨울 페파피그 사계절 이야기
펭귄랜덤하우스코리아 편집부 지음, 오지연 옮김 / 펭귄랜덤하우스코리아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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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파피그를 알게 된 지 일년정도인데 요즘 우리 큰아이가 페파피그 보는 재미에 빠져있어서

 일년 중에 가장 특별한 밤 이야기를 다룬 페파의 크리스마스 이브를 읽어보았다.




역시 👍
페파와 조지 남매이야기는 우리 혀니 으니 자매에게 감정이입되는 최고의 그림책이다.
첫째는 페파와 조지 대신 자기들 이름을 넣어서 읽어 달라고 한다.


 

그리고 페파피그 사계절이야기 모두 읽고 싶다고 한다.
 특히 할로윈 내용이 궁금한가 보다.
온라인 서점에 아직 책이 안나왔나 보다.
검색이 되질 않는다. 언능 나왔으면 좋겠다




 

우리 둘째도 빠져드는 매력적인 페파의 크리스마스 이브^^
캐릭터가 아이가 좋아할 수 밖에 없는가 보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이다.
특히 페파아빠를 좋아하는 둘째는 아빠만 나오면
손가락으로 콕콕 가르킨다. 하루에 4-5번은 반복적으로 읽어달라고 한다.



 

나는 색감이 선명해서 좋은 그림책이다

그럼 책내용으로 들어가 볼까?

🎄🎅

 

크리스마스 이브날 밤은 참 설레죠. 페파와 조지도 마찬가지에요.
페파는 설레여서 잠이 안와요. 산타할아버지가 언제 오실까 무슨 소리만 나도 창 밖을 내다봐요.


 



그러다 "아야"  "아이코" 이런 소리와 함께 "나 좀 도와줘"라고 산타가 외쳐요.
이대목에서 둘째는 뭐가 그리 잼있는지 웃네요.
의성어의 힘은 대단한 거 같아요.




썰매등불이 고장난 산타는 선물을 나눠줘야 하는데 걱정을 많이 해요.


 


우리의 해결사 페파는 장난감 유니콘을 빌려주고 산타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러 떠나요.


신나는 모험 후에 페파와 조지는 산타를 도와준 건 둘만의 비밀로 하고 잠들어요.


 


다들 그렇듯 산타의 선물을 받은 아이들은 무척 기뻐해요.


특별한 경험을 한 페파와 조지도 어젯밤 마법 같은 크리스마스 이브를 결코 잊지 못할 거예요.




크리스마스를 몇일 앞둔 요즘 읽기 좋은 책이에요.
다들 크리스마스 관련 책읽으며 즐거운 집콕해보아요^^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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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골짜기로 가는 길 무민 골짜기 이야기 시리즈
이유진 옮김, 토베 얀손 원작 / 어린이작가정신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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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 골짜기로 가는 길



도서관에서 어린이들이 가장 많이 대출하는 시리즈가 무민이랑 구름빵이라고 한다.
구름빵은 우리 딸이 너무나 좋아해서 모두 읽었는데 무민은 슬쩍 보여주니 또 좋아해서 무민시리즈를 꾸준하게 읽어 볼 생각이다.



무민 골짜기로 가는 길은 글밥이 있어서 7세 이후는 무난히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6세인 우리 아이도 재미있게 읽긴 했다.




무민은 핀란드를 배경으로 북유럽의 문화와 감성이 느껴지는 그림책이다. 작가는 토베 얀손이고 무민이라는 캐릭터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서 아마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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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시리즈에서 캐릭터는 빠질 수 없다.




맨처음 무민시리즈를 접했을 때는 북유럽 문화를 많이 접해보지 않아서 익숙하지 않은 면이 있었다.
특히 스너프킨같은 캐릭터는 더욱이 문화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무민 시리즈를 계속보고 싶어하게끔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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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로 보금자리를 잃은 무민과 무민마마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위해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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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니프를 만나고 왕뱀에 쫓기지만 어디선가 들려오는 희미한 음악소리에 다행히도 왕뱀의 위험에서 탈출하게 되는데 그들을 구해준 존재는 스너프킨이다.





스너프킨을 설명하자면 책의 앞부분에 무민 가족과 친구들이 있어 가져와 봤다.
천막과 하모니카를 가지고 마음 내키는 대로 오고 갑니다. 물건을 가지려고 들지 않고 자유가 최고라고 생각해요. 가을마다 남쪽으로 길을 떠나지만 해마다 첫번째 봄날에 무민 골짜기로 돌아옵니다.



무민파파는 어디갔냐구요? 무민파파는 모험을 좋아하고 한 곳에 오래 머물지 못하고 그냥 사라져버린다고 하네요. 엄마가 되고 보니 이런 아빠는 나쁜 아빠에요.
무민과 무민마마는 무민파파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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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양지바른 곳에 지을 보금자리를 찾는 과정에서 물가에 둥둥 떠다니는 병에 넣어 보내는 편지를 발견하게 돼요.




그 편지는 바로 무민파파의 편지죠.
무민마마는 무민파파 걱정을 많이 해요. 그리고 무민과 무민엄마는 파파를 찾아보기로 해요.




이때 대머리황새의 안경을 찾아준 무민덕분에 대머리황새는 그들을 도와줘요. 비를 피해 나무에 올라가 있던 무민파파를 만난 무민과 마마, 스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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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넷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아름다운 작은 골짜기에 도착하고 그 골짜기 풀밭 한가운데에는 벽난로처럼 생긴 아주 멋진 집이 한 채 서 있었다.


그건 바로 무민파파가 지은 집으로 홍수로 떠내려갔다 여기 있는 것이다.
아무도 이 골짜기이름을 몰라 무민 골짜기라 이름짓고 모두 무민 골짜기에서 평생을 살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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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10만 부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 스콜라 창작 그림책 7
윤여림 지음, 안녕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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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첫장면부터 가슴 찡한 애틋함이 올라오는 책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10만부 기념 리미티드 에디션이 출간되었다.
야호^^



이 책은 바야흐로 작년 우리 혀니가 유치원 입학할 때 적응시킬려고 도움을 받고자 했던 책이다.
어린이집도 가본 적 없고 생일도 늦어 처음 하는 단체생활을 엄마와 떨어져 잘 해낼 수 있을까 엄청 걱정을 했었다.
첫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백퍼 공감하는 이야기인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는
윤여림 작가가 글을 쓰고
안녕달님이 그림을 그렸다.
어쩐지 첫 장면의 주황색 유치원 풍경이
당근 유치원과 닮아 있었다.

 



 


우리 혀니도 이 책처럼 하루 이틀은 뭣 모르고 다니다 3일째부터 울기 시작했다.
나도 같이 울고 엄마가 같이 울면 안된다기에
눈물을 꾹 참기도 했다.
그래서 공룡유치원이며 야호 오늘은 유치원 가는 날 등 유치원 생활과 관련된 그림책은 거의 모두 찾아 읽어줬다.




그러다 발견한 보물 같은 책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작년에는 이 책을 밀어내더니 이제는 내가 그랬었나?하는 의아함을 보인다.




 



우리 둘째의 모습이 담겨있는 장면이다.
이 장면을 읽는데 까꿍하면서 너무나 좋아한다.
첫 아이였기에 긴장하고 걱정했던 지난날
아이도 엄마랑 떨어져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그런 과정을 따뜻하게 담아내고 있어
엄마입장에서는 눈물나는 최고의 책인 것 같다.


 



 작년의 기억을 떠올리며 지금 현재 아이가 이만큼 성장해 있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끼는 시간이기도 했다. 그리고 다가올 둘째와의 분리불안을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하며
둘째도 처음이기에 잘 적응했으면 한다.
으니 화이팅!


 


혀니야 으니야
엄마가 안아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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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일 파티에 와 줄래?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2
노라 브레크 지음, 손화수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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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일'이란 단어는 설렘이 가득한 단어이죠. 생일을 기다리는 시간이 참으로 행복해요.
우리 첫째는 12월에 있는 생일만 손꼽아 기다린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비롯해 삼촌 이모들까지 받고 싶은 선물이 20개는 넘어서 양가 식구들 다 초대하고 싶데요.
6살이 되니 이제 생일에는 생일 🎁이 있다는 걸 알아버렸어요.

이럴때 생일과 관련된 그림책을 읽으며 기다리는 것도 참 좋죠^^ 의외로 생일과 관련된 그림책이 많더라구요.


 



그 중 신상 그림책 내 생일 파티에 와 줄래?를 소개해 드릴게요. 노르웨이 작가가 만든 그림책이라 여유로운 북유럽 감성이 잘 녹아 있는 책이에요. 그림도 아주 선명하고 색채가 아름다워요. 추운 나라답게 주인공은 북극곰 이다에요. 이다는 생일날 풍선도 불고 케이크도 3단으로 준비해요. 그러나 생일을 축하해 줄  친구들이 없어요. 없으면 만나러 가면 돼죠. 참 긍정적인 마인드 좋아요.

 



친구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세계여행을 한 느낌이 들어요. 북극에서 남극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거든요. 요즘 지구본보고 여러 나라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세계 여러 나라의 동물을 만날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세계사도 익힐 수 있는 것 같아요.
아마존의 정글, 사막, 북극, 남극 등 확장해서 이야기 나누기 좋아요.


 






열기구를 타고 고래, 생쥐, 새, 악어, 펭귄등의 동물을 만난 이다는 내 생일에 와 줄래?라고 물으면 동물 친구들은 모두 긍정의 대답을 해준답니다. 응, 그래, 갈게라고 말이죠. 아직 제한적 언어를 쓰는 둘째도 재미있는지 따라하네요.


 



전 세계의 동물들이 다 모인 것 같은 장면
이다는 참 행복한 생일이 되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생일음식은 좀 단촐하죠? 이건 엄마가 되고 보니 궁금해지는 물음이었어요.


 



우리 아이는 마지막 장면에 친구들이 다 돌아가고 왜 펭귄은 가지 않았는지 궁금해하더라구요.
너무 멀어서 열기구 타고 가야해서 일까요?
아님 다 떠나버리면 외로워서일까요?
같이 추운지방에 사니깐 같이 배웅하는 것일까요?



재미와 따뜻함이 가득한 생일관련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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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가 내렸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68
윤정미 지음 / 시공주니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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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의 그림도 예쁘고 동생 민지의 행동과 말이 사랑스러운 "소나기가 내렸어"는 우리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책이다.



받아쓰기의 의미를 모르는 6살인 첫째에게
처음에는 그냥 읽어줬더니
민지의 행동을 따라가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무래도 날씨에 초점을 맞춰 따라가며
들었고
민호와 민지의 대화가
상당히 현실적이고 즐거웠기 때문이리라.



 

첫장면인데 소나기처럼 후드득 내린
받아쓰기 공책^^



둘째도 옆에서 보며 뭐가 재미있는지
키득키득 웃는다.
아마 그림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표정이 재미있고
대화체가 18개월인 둘째에게도 공감이 가나보다.
이제서야 책에 관심을 가지고
익숙한 책은 반복해서 보기 좋아하고
책읽는 흉내를 곧잘내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가 내렸어도 무한 반복으로
읽어달라는 목록에 더해졌다.



 



첫째에게 받아쓰기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이 들어가니
안그래도 한글을 다 깨우치지 않은 아이는
걱정을 한다.




주인공 민호처럼 빵점을 맞을 것 같다며
어떡하지?란 걱정을 한다.
한글을 따로 가르쳐주지 않았지만
편지쓰기에 재미가 붙은 첫째는
모르는 단어는 물어가며
요즘 산타할아버지께
무척 편지를 많이 쓰는데
아마도 민호의 마음과 오버랩되었는가 보다.


 

의성어 의태어도 많이 사용되어
어린 연령도 재미있어 하는 책^^



받아쓰기에서 민호가 어떤부분이 틀렸는지
읽어달라는 아이
그러면서 날씨와 감정을 연결해서
이해하기 시작하고
엄마의 표정까지 읽어가며
민호의 마음도 헤아리고
그림책에 더 빠져들었다.









 

우리 혀니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다.
민호의 걱정은 정점을 향해가고
그런 오빠의 마음을 아는 민지는
오빠의 마음을 풀어주려고 행동하기 시작하는 부분이다.



 



엄마에게 혼나는 민호의 모습을 뒤로하고
민지는 오빠의 소나기내린
받아쓰기 종이에 우산을 그려넣으며
해결책을 제시한다.
나는 이 장면에서 소리없는 환호성을 질렀고
작가의 표현력이 돋보였다.



 



다음에는 동그란 해가 방긋 웃고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는 엄마




불안과 걱정이 가득한 마음일때는
소나기가 내리는지 비가 그쳤는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민지는 그런 오빠의 마음을 알고
풀어줄려고
줄지어가는 개미를 보라고 하고
하트모양 하늘도 올려다보라고 하고
오빠를 무척 챙긴다.



남매의 모습을 보며
울 딸들 모습이 오버랩되며
아이들의 우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고
나도 민호 엄마처럼
나중에 울 딸이 받아쓰기에
소나기가 내려도
긍정적으로 이야기해줘야지
내마음 속에 저장을 해둬야지했던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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