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일 파티에 와 줄래?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52
노라 브레크 지음, 손화수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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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일'이란 단어는 설렘이 가득한 단어이죠. 생일을 기다리는 시간이 참으로 행복해요.
우리 첫째는 12월에 있는 생일만 손꼽아 기다린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를 비롯해 삼촌 이모들까지 받고 싶은 선물이 20개는 넘어서 양가 식구들 다 초대하고 싶데요.
6살이 되니 이제 생일에는 생일 🎁이 있다는 걸 알아버렸어요.

이럴때 생일과 관련된 그림책을 읽으며 기다리는 것도 참 좋죠^^ 의외로 생일과 관련된 그림책이 많더라구요.


 



그 중 신상 그림책 내 생일 파티에 와 줄래?를 소개해 드릴게요. 노르웨이 작가가 만든 그림책이라 여유로운 북유럽 감성이 잘 녹아 있는 책이에요. 그림도 아주 선명하고 색채가 아름다워요. 추운 나라답게 주인공은 북극곰 이다에요. 이다는 생일날 풍선도 불고 케이크도 3단으로 준비해요. 그러나 생일을 축하해 줄  친구들이 없어요. 없으면 만나러 가면 돼죠. 참 긍정적인 마인드 좋아요.

 



친구를 찾아 떠나는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세계여행을 한 느낌이 들어요. 북극에서 남극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거든요. 요즘 지구본보고 여러 나라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세계 여러 나라의 동물을 만날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세계사도 익힐 수 있는 것 같아요.
아마존의 정글, 사막, 북극, 남극 등 확장해서 이야기 나누기 좋아요.


 






열기구를 타고 고래, 생쥐, 새, 악어, 펭귄등의 동물을 만난 이다는 내 생일에 와 줄래?라고 물으면 동물 친구들은 모두 긍정의 대답을 해준답니다. 응, 그래, 갈게라고 말이죠. 아직 제한적 언어를 쓰는 둘째도 재미있는지 따라하네요.


 



전 세계의 동물들이 다 모인 것 같은 장면
이다는 참 행복한 생일이 되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생일음식은 좀 단촐하죠? 이건 엄마가 되고 보니 궁금해지는 물음이었어요.


 



우리 아이는 마지막 장면에 친구들이 다 돌아가고 왜 펭귄은 가지 않았는지 궁금해하더라구요.
너무 멀어서 열기구 타고 가야해서 일까요?
아님 다 떠나버리면 외로워서일까요?
같이 추운지방에 사니깐 같이 배웅하는 것일까요?



재미와 따뜻함이 가득한 생일관련 그림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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