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골드 마음 식물원 (아틀리에 컬렉션) 메리골드 시리즈
윤정은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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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메리골드 마음 시리즈의 마지막 이야기.
메리골드 마음 식물원.
마음을 꽃과 나무로 만들어 주는 곳.

마음을 꽃으로 피워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메리골드 마음 식물원의 주인 지은은 수많은 환생을 거듭하면서도 자신의 잘못으로 부모님을 잃었다는 죄책감 속에 살아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자신이 갖고있는 마법의 힘의 소명을 깨닫고 한적한 메리골드 마을의 바닷가 근처 낡은 폐공장에 마음 식물원의 문을 연다.


마음을 꽃피워 드립니다.
있는 그대로의 당신이 환대받는 곳,
마음 식물원입니다.



✏️삶에 지치고 상처받은 사람들의 발길을 마치 마법에 홀린듯이 이끌어 같이 위로차를 마시며 자신의 아픔을 공유하고 위로 받으며 아프고 상처 난 마음을 식물로 피워준다는 설정의 따뜻한 동화같은 이야기로 공감과 힐링을 함께 할수 있는 책이다.


🔖"세상은 말이야, 내가 보고 싶은 대로 보인단다. 아름다운 세상을 보고 싶으면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려고 노력해야 해. 춥고 외로운 이에게 따뜻한 차 한잔을 건넬 수 있는 사람이 되면 세상은 아름다워 보일 거야."

🔖"기억하렴,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하얀 마음과 검은 마음을 동시에 끌어안는 순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피기 시작한단다."

🔖"후회와 아픔은 때론 생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되니까요. 가치 없는 감정은 없어요. 슬픔이 있어야 기쁨도 있고, 후회가 있어야 다음의 후회 없는 선택도 있지 않을까요?"

🔖"그럼 행복한 척 보여주는 거 말고, 내 안에서 소소한 즐거움과 기쁨을 찾아봐요. 작은 즐거움들이 매일 모이면 행복한 매일이 아닐까."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늦거나 이른 나이는 없어요. 세상의 기준 말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인생을 살아요. 아무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 내 인생이잖아. 누구보다 소중한."

🔖"마침표는 말이야, 쉼표라는 뜻이기도 해. 끝은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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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퇴근길
ICBOOKS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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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수상하다.
야근과 회식으로 매일 늦게 오던 남편이 얼마 전부터 매일 같이 칼퇴근하다.


이 책은 하나부터 열까지 아내에게 미안해하는 남편의 이야기이다.
전염병으로 힘든 시기의 한 가장이 경영난으로 회사에서 희망퇴직 했으나
자존심 때문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맞닥뜨리는
일상에서 방황에서부터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기 까지의 여정에서
남편의 감정 변화를 재치있게 그려냈다.

찌질한 남편의 모습과 반대로 현명한 아내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고, 그렇기에 늘 돈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하루가 멀다고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같은 허세 가득한 세상 속 이름 모를 누군가는
끝없이 자신의 부를 과시해 대고, 그런 부를 쌓지 못한 평범한 아무개인 우리는 늘 돈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p140

'가족의 행복을 지키면서 즐겁게 일할 순 없는 걸까? 꼭 그렇게 가족의 행복과 맞바꿔 희생해야만 회사에 붙어 있을 수 있는 걸까?
-p178

때로는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순간에, 예상치 못한 운명이 팔랑대며
손을 흔들곤 한다.
-p211

고민이에요. 뭐랄까... 가족의 행복을 지키려면 돈이 필요하고, 돈을 벌려면 가족의 행복을
희생해야 하니. 주변 사람들은 다들 이렇게 살고 있는 것 같은데... 다들 그러고도 잘만 사는 것 같은데... 왜 저는 이렇게 힘들까요? 진짜 저만 이상한 걸까요...?


-p351


※ 해당 도서는 @icbooks21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수상한퇴근길 #한태현 #IC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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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리베카 머카이 지음, 조은아 옮김 / 황금가지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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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영화학 교수인 보디케인은 자신이 다니던 그랜비 고등학교로부터 미니학기 팟캐스트 강연을 위해 초청받아 23년만에 모교로 돌아온다.

팟캐스트 수업을 듣던 학생 중 한명인 '브릿'은 팟캐스트 주제로 23년전 보디의 룸메이트였던 '탈리아'가 수영장에서 살해당한채 발견된 일명 '탈리아 사건'을 다루고자 한다.

사건 후 범인(오마르)은 붙잡혔지만 탈리아의 죽음은 현재까지도 온라인상에 거론되며 관심을 끌고 있으며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사건이다.


보디는 사건의 진범을 '오마르'가 아닌 당시 오페라를 가르치던 30대 교사 '당신'을 의심하고 있다. 그 당시 '당신'은 '탈리아'와 부적절한 관계였으니까..


그시절 탈리아는 어리고 예쁘고 부유했으며 또래 남학생들로부터 관심의 대상이었다. 당시 탈리아와의 신체접촉을 기록하는 '탈리아 빙고판'이라는 것이 돌아다녔으며 아무렇지도 않게 동급생을 성희롱 하는 등 여성 혐오의 모습이 만연한 모습이었으며, 범인으로 지목되어 잡힌 '오마르'는 흑인 선생님으로 흑인이라는 인종에만 관심이 치우쳐 진범인지의 범행의 진실 여부에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않는 모습을 보인다.



✏️외국 고등학교 배경의 이야기라 한 학교안에 다양한 인종이 함께하고 우리와는 다른 파티문화와 자연스러운 성문화가 존재하는 곳에서의 동급생의 죽음에 관한 소설로 누가, 왜, 죽였는지는 궁금해하지 않으면서 죽은 소녀의 외모나 재력, 소녀의 행동거지나 연애 스캔들에만 관심이 치우쳐 있는 모습을 보니 읽는내내 답답함과 씁쓸함이 들었지만 사건을 회상하며 겪는 보디의 심리묘사를 많이 다루고 있어 같이 고민하며 읽을수 있었다. 보통의 범죄소설처럼 사건을 속도감있게 풀어가는 방식은 아니었지만 제법 재미있게 읽었다.


※해당 도서는 @goldenbough_books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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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메이슨 코일 지음, 신선해 옮김 / 문학수첩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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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p64

"그 철학자의 말은 틀렸습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아니죠.
'나는 행동한다, 고로 존재한다'여야 합니다. 순전한 자유요."

p79

"제 몸은 재활용 부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팔도, 눈도, 혀도... 전부 한때는 다른 기계싀 부품이었지요. 한때는 켜졌다가 끝내는 꺼진 존재들. 그 모든 종결이 제 안에 있습니다.
그것들이 제 영혼을 이룹니다."

p81

"생명을 얻는 유일한 방법은 생명을 빼앗는 것입니다."

p201

"AI는 소설에나 나오는 기술이 아니야. 인간이 창조한, 인간이 아닌 생명이지."
"그래서?"
"그래서 우린 AI가 가져오는 철학적이거나 윤리적 영향에 대해 가장 기초적인 인식만 있어. 하물며 '영적'인 면? 지금껏 의문을 제기하려는 노력조차 안 했지."




로봇공학이 전문인 헨리와 컴퓨터공학이 전문인 릴리. 그들은 엔지니어 부부다.
그들의 집은 조명켜기, 물 데우기, 문 열고 닫고 잠그기 등 뭐든지 헨리와 릴리의 음성 명령을 따른다.

외출혐오증 등 어떠한 이유로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집 안 연구실에서 로봇 연구만 하는 헨리와 그런 그를 대신해 필요한 부품들을 대신 구매해주는 아내 릴리.

헨리가 만든 로봇의 이름이 '윌리엄'이다.
헨리가 프로그래밍에 적용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기능을 스스로 진화해가는 윌리엄의 모습이 놀라움을 넘어 공포스럽다.😱




✏️오랜만에 너무너무 공포스러운 책 한권을 마주했다.
AI로봇의 이야기이지만 영화 '처키'가 자꾸 떠올랐다.
생활의 편리함을 위해 로봇이나 AI기술 등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고전 영화들에서도 많이 다루어졌듯이 이로움보다는 해로움이나 위험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지금은 전혀 다른 진로의 일을 하고 있지만 공대출신 전자공학 전공자로써 로봇 프로그래밍에 살짝 발을 담궈본 추억까지 소환해본다😆




※해당 도서는 @moonhaksoochup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윌리엄 #WILLIAM #메이슨코일 #문학수첩 #소설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리뷰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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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이 사랑스러워 쉬이 잠들지 못하였답니다
한재우 지음 / 책과나무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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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이 사랑스러워 쉬이 잠들지 못하였답니다🌙

제목부터 너무 사랑스러운 시집을 만났다.

작가님은 학창시절을 일반 학교가 아닌 지리산 산 속 깊은 서당에서 공부하고
이후 서당 훈장님으로 활동하였단다.

그래서인지 글귀들이 고전적이고 현대시와는 다르게 옛 시골마을의 정취들을 느낄수 있다.

한자로 쓰여진 한시이지만 나는 풀어진 시로..😅
너무나 예쁘게 지어진 파트 제목들과 시들과 어울리는 그림들 때문에
눈과 마음 모두가 즐거워지는 소중한 책 한 권을 만난 기분이다😊


🌠 밤에 잠들기 전에 머리맡에 두고 읽기 좋은 책이다.






해당 도서는 @booknamu 출판사로부터 서평단 활동을 위해 제공받은 후 작성된 글 입니다.


#달빛이사랑스러워쉬이잠들지못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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