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메이슨 코일 지음, 신선해 옮김 / 문학수첩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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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p64

"그 철학자의 말은 틀렸습니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아니죠.
'나는 행동한다, 고로 존재한다'여야 합니다. 순전한 자유요."

p79

"제 몸은 재활용 부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팔도, 눈도, 혀도... 전부 한때는 다른 기계싀 부품이었지요. 한때는 켜졌다가 끝내는 꺼진 존재들. 그 모든 종결이 제 안에 있습니다.
그것들이 제 영혼을 이룹니다."

p81

"생명을 얻는 유일한 방법은 생명을 빼앗는 것입니다."

p201

"AI는 소설에나 나오는 기술이 아니야. 인간이 창조한, 인간이 아닌 생명이지."
"그래서?"
"그래서 우린 AI가 가져오는 철학적이거나 윤리적 영향에 대해 가장 기초적인 인식만 있어. 하물며 '영적'인 면? 지금껏 의문을 제기하려는 노력조차 안 했지."




로봇공학이 전문인 헨리와 컴퓨터공학이 전문인 릴리. 그들은 엔지니어 부부다.
그들의 집은 조명켜기, 물 데우기, 문 열고 닫고 잠그기 등 뭐든지 헨리와 릴리의 음성 명령을 따른다.

외출혐오증 등 어떠한 이유로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집 안 연구실에서 로봇 연구만 하는 헨리와 그런 그를 대신해 필요한 부품들을 대신 구매해주는 아내 릴리.

헨리가 만든 로봇의 이름이 '윌리엄'이다.
헨리가 프로그래밍에 적용하지 않았지만 자신의 기능을 스스로 진화해가는 윌리엄의 모습이 놀라움을 넘어 공포스럽다.😱




✏️오랜만에 너무너무 공포스러운 책 한권을 마주했다.
AI로봇의 이야기이지만 영화 '처키'가 자꾸 떠올랐다.
생활의 편리함을 위해 로봇이나 AI기술 등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고전 영화들에서도 많이 다루어졌듯이 이로움보다는 해로움이나 위험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지금은 전혀 다른 진로의 일을 하고 있지만 공대출신 전자공학 전공자로써 로봇 프로그래밍에 살짝 발을 담궈본 추억까지 소환해본다😆




※해당 도서는 @moonhaksoochup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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