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퇴근길
ICBOOKS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남편이 수상하다.
야근과 회식으로 매일 늦게 오던 남편이 얼마 전부터 매일 같이 칼퇴근하다.


이 책은 하나부터 열까지 아내에게 미안해하는 남편의 이야기이다.
전염병으로 힘든 시기의 한 가장이 경영난으로 회사에서 희망퇴직 했으나
자존심 때문에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맞닥뜨리는
일상에서 방황에서부터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기 까지의 여정에서
남편의 감정 변화를 재치있게 그려냈다.

찌질한 남편의 모습과 반대로 현명한 아내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고, 그렇기에 늘 돈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하루가 멀다고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같은 허세 가득한 세상 속 이름 모를 누군가는
끝없이 자신의 부를 과시해 대고, 그런 부를 쌓지 못한 평범한 아무개인 우리는 늘 돈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p140

'가족의 행복을 지키면서 즐겁게 일할 순 없는 걸까? 꼭 그렇게 가족의 행복과 맞바꿔 희생해야만 회사에 붙어 있을 수 있는 걸까?
-p178

때로는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예상치 못한 순간에, 예상치 못한 운명이 팔랑대며
손을 흔들곤 한다.
-p211

고민이에요. 뭐랄까... 가족의 행복을 지키려면 돈이 필요하고, 돈을 벌려면 가족의 행복을
희생해야 하니. 주변 사람들은 다들 이렇게 살고 있는 것 같은데... 다들 그러고도 잘만 사는 것 같은데... 왜 저는 이렇게 힘들까요? 진짜 저만 이상한 걸까요...?


-p351


※ 해당 도서는 @icbooks21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수상한퇴근길 #한태현 #ICBOOKS
#소설추천 #추천소설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