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앉는 게 아니라 깊어지는 거야 - 아는 만큼 편안해지는 심리학
신고은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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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줄 요약

늘 더 나은 모습이 되고자 애써왔던 한 개인의 노력 속에 심리학은 큰 도움이 되었다.

학문적 깊이를 잃지 않으면서도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부분이 참 인상 깊다.


인상 깊은 구절

결국 사람의 마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중간을 찾는 일이다. 뭐든 지나치면 안 하느니만 못하다. p70

저마다 살아온 환경과 가지고 태어난 기질이 만나 가장 적절한 태도에 편안함을 느끼는 것일 뿐, 누가 옳다 그르다 말할 수 없는 문제라는 것을 모두 알고 있을 것이다. p141

우리 마음에는 악마가 산다. 인지적 오류라는 악마다. 나를 불편하게 하는 모습을 의식하게 만들고, 그 행동이 의도적이라고 부추긴다. 그 속삭임에 귀를 기울이면 자존심이 상한다. 그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상대를 미워한다. 그러나 이 왜곡의 승리자는 내가 아니다. 나의 불행을 원하는 악마다. 그들의 요구에 따라 순순히 불행해지고 싶은가? 예단하지 말고 증거를 찾자. 그리고 비웃으며 말하자. 악마야, 애쓴다. p222

총평

프로이트부터 아들러, MPTI 창조자 융, 현상학 로저스 등 대표하는 심리학자 이론들이 가득하다.

우리가 살면서 생각하는 것들이 착각일 수 있고 오류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당연하다고 여기던 것들을 의심하게 하는 심리학은 개인의 삶을 향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의구심을 수많은 연구를 거듭하며 심리학으로 정립되기에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실험을 했을까!

덕분에 심리학을 통해 상식을 뒤엎고 돈을 더 벌 수도, 마음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다.

『가라앉는 게 아니라 깊어지는 거야』 책 제목처럼 심리학을 만나면

그냥 가라앉는 게 아니라 깊어지는 마법을 경험하게 된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저자가 전달하는 심리학을 접하고 보니 세상이 달라 보인다.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심리 법칙, 그동안 귀찮게 하는 모든 삶의 문제를 설명해 주고 있다.

이상하게만 보이는 일들의 배후에 깔린 미묘한 심리를 파악해 나도 궁금한 '내 마음'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벽돌을 방불케 하는 무겁고 이해하기 어려운 심리학 교재는 '이제 안녕'

재미있는 심리학 지식과 연구사례, 이론 등을 쉽게 풀어 심리학 지식을 부담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부자는 심리를 읽고 빈자는 심리에 휘둘린다.

저자가 전하는 심리학으로 세상과 사람 심리를 읽고 반응하며 사는 삶에서 멈추자.

대처하며 사는 삶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심리를 읽고 부자가 되자.

각종 심리학 이론과 연구결과를 읽고 보니,

일이 잘 풀려서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해서 일이 술술 풀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부자 서재에는 심리학 책이 있다고 한다. 틈틈이 읽고 활용해서 자신을 보다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과

내재된 심리를 알아보지 못하고 타인 의도에 끌려다니지 않도록 '심리학' 공부는 필수다.

삶의 무게를 덜어내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가라앉는 것이 아니라 깊어지고 있다고 인식하고 그 삶에서 배울 점을 찾아 나를 돌보는 데 심리학이 도움이 된다는 것. 내려놓는 것이 깊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제목처럼 심리학은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는 상황에서 해결할 수 있는 Key를 찾아준다. 자포자기해서 가라앉는 것이 아닌 어디에 힘을 쏟아낼지 결정하고 그곳으로 깊어지는 몰입을 하는 것이 나를 위하는 삶이다.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이론은 '자아 고갈 이론'이다.

쿠키를 굽는 장소에서 쿠키를 제공하는 실험자와 쿠키가 아닌 깍두기에 쓰이는 무를 제공한 후

어려운 문제를 풀게 했을 때 쿠키를 제공 받아 먹었던 실험자들이 더 긴 시간을 버텨다는 사실. 이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우리는 수많은 선택을 하느라, 참고 사느라, 버티느라, 부당한 일을 참느라 자아가 고갈이 된다는 것. 자아 고갈은 인내심 또는 의지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정된 자원이며 스스로 좋아하는 일을 하지 않으면 자고 일어났다고 채워지지 않는다. 통제할 힘을 잃으면 나 자신도 잃게 되니 적당하게 고민하고 78점 정도 일을 마치면 만족하고 끝내야 하는 지혜를 얻었다.

배달의 민족에서 뭐 먹을까?

음식을 고르느라 지쳐 맛없는 음식을 시키는 것도 의지력이 고갈되기 때문에 실패하는 것이다.

피로하다고 생각이 들면, 디톡스(디지털, 스마트폰, 음식, 인터넷 서핑 등)를 실천해 보자.

나를 되돌아보게 하는 『가라앉는 게 아니라 깊어지는 거야』 통해 내 마음속을 깊이 들여다보자.

삶의 지렛대 역할을 하는 심리학 공부를 시작해 보자.

저자가 말하는 과거 추억들이 내 어릴 적 삶과 겹쳐 보인다.

아마도 비슷한 시대와 시절은 보낸 것 같다. 국민학교 졸업생일 것이다.

심리학 알고 내 삶에 적용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고 이런 부분들을 기록하고 책으로 낸다는 것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내게 도움이 되었던 생각, 심리학, 조언들을 모아 책으로 내보는 것도 참 재미있을 것 같다.

책이 던지는 질문

이제는 당신의 불행을 기도하지 않는다: 자아 고갈 이론 p151

자아 고갈은 과부하가 큰 역할을 한다.

우리는 과해서 힘들어지는 삶을 살고 있다.

지팔지꼰(지팔자 지가 꼰다) 되지 않기 위해서는 과부하 시대에 '과잉 성실'은 멈춰야 한다.

인정받기 위해, 완벽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자아 고갈'이 되어,

집에서는 폭군으로 가정을 망칠 수 있다.

자기를 피폐하게 만드는 일을 줄이고

자신을 지탱해 주는 것을 찾고 그것의 횟수를 늘리는 데 집중해야 한다.

더불어 자아 고갈을 피하기 위해 먼저 디지털, 사람, 도파민 디톡스를 실천해야 한다.

삶은 더하기가 아닌 빼기를 할 때 진정 나 자신을 이롭게 한다.

수많은 유혹을 회피하거나 인내하는 동안 자아가 고갈되고 있다는 사실,

몸이 지치고 삶이 괴로울 때 하는 선택은 위험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가라앉는 삶이 아닌 주변 때문에 파장이 와도 금세 조용해지는 깊은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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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도덕경 수업
이상윤 지음 / 모티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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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줄 요약

도덕경이 말하는 가장 올바른 삶의 지향점은 '상선약수'다.

물은 세상의 다른 존재와 다투지 않는다.

경쟁하려 하지 않고, 잘 보이려고 애쓰지도 않는다.

그저 자신이 옳다고 믿는 길을 묵묵히 흐를 뿐이다.

물은 선과 악, 부드러움과 강력함을 모두 품고 있는 양면적인 속성을 지니고 있다.

"낮은 데를 찾아가 사는 자세"

부드러움과 강함은 공존할 수 있다. 그것이 물이다.

물처럼 조화롭고 유연한 삶을 살도록 자기 돌봄을 실천하자.

낮은 데를 찾아가는 물은 겸손을 뜻하는 것도 있지만 자신을 단순히 낮추라는 말이 아니다.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 본인은 과소평가하지도, 과대평가하지도 말고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다.

도덕경이 주는 자연의 마음결을 듬뿍 느껴보기를 희망한다.


인상 깊은 구절

중요한 부분은 완벽한 중심이란 없다는 점이다. p8

프랑스의 정신분석학자 자크 라캉은 "인간은 다른 사람이 욕망하는 것을 욕망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p79

지식은 더할수록 쌓이고, 지혜는 덜어낼수록 쌓인다. p189

오랫동안 꾸준히 잘해 나가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그 가치를 지키며, 욕심에 휘둘려 스스로 위험을 만들지 않는다. 노자의 말처럼 위험과 무모함에 중독되지 않고, 하늘의 이치에 맞서 억지로 싸우려 들지 않는다. p193

총평

물 흐르듯이, 자연의 이치대로 살아가야 하는 지혜를 선사하는 도덕경

『내 삶을 바꾼 인생역전 독서법』 이상윤 저자가 도덕경 원문을 읽고 개인적으로 깊은 울림을 받았던 구절과 내용을 저자의 시선과 경험으로 풀어낸 책. 참으로 감사하다.

무엇보다 우리는 도덕경이 전하는 지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질문하고, 비판하며, 끊임없이 탐구하며 내게 맞게 적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단한 연습이 꼭 필요하다.

노자는 모든 결과는 원인이 쌓이고 축적된 끝에 나타나며, 아무것도 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다 말한다.

세상은 공짜가 없다. 자연 흐름대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비워야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다는 것, 손으로 움켜만 쥐고 있으면 다른 것을 가질 수 없듯이 고인 물은 썩고 만다.

힘들다는 느낌이 들면 가끔 숨을 고르며 손에서 힘을 빼보자. 그 찰나에 새로운 길이 열릴 수도 있으니.

성공은 빠른 지름길이 아니라, 꾸준하고 성실한 길 위에 있다. 그만큼 휴식도 중요하다.

오므리려면 일단 펴야 하고, 약하게 하려면 일단 강하게 만들어야 하며, 빼앗으려면 일단 줘야 한다는 사실. 강한 것보단 부드럽고 약한 것이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

도덕경에서 날카로운 무기는 사람들에게 함부로 드러내서는 안된다고 경고한다.

돈 자랑, 인맥 자랑, 집 자랑, 차 자랑 등 본인이 잘났다고 떠들고 다니면 주변에서 위협을 받게 된다.

또한 내가 더 뛰어나다고 정면 대결하고 이겨봤자 그 과정에서 소모되는 에너지는 막대하고 손실로 이어진다. 작은 이익에 집착하면 더 큰 것을 잃을 수 있고,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먼저 베푸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자연은 조용히 행동으로 보여주고, 빈 수레는 요란하다.

자연은 시끄럽게 떠들지 않는다. 자연은 말없이 행동할 뿐이다.

봄이 오면 아름다운 꽃들이 말없이 피어나듯이 적적할 시기가 되면 자연스럽게 결과가 드려난다. 그러니 조급해 하지 말자. 노자는 성인의 모습을 겸손하고, 고요한 자연에서 삶에 이치를 발견하라고 말한다.

자연의 원리를 삶에 적용하면 말은 줄이고, 행동을 늘려가며 살아가는 것이다.

자연은 차면 비우고, 비우면 채운다.

자연처럼 생리적으로 필요한 것은 채우고, 필요하지 않은 것은 나누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들어야 할 말과 듣지 않아도 될 말, 통제되는 것과 통제되지 않는 것은 버리는 것을 익혀야 한다.

노자는 말한다. 생존하는 것은 가장 강한 종이 아니다. 가장 변화에 잘 적응하는 종이다.

억지로 저항하지 말고, 유연해지자.

규범이 많아질수록 삶은 복잡하고 부자연스러워진다.

결과를 위해 과정을 무시하는 것은 부자연스럽다.

노자는 우리가 무심코 받아들인 과도한 기준들을 한 번쯤 되돌아보라는 것이다.

타인이 만들어 놓은 틀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조금은 더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살아가는 지혜를 발휘해 보자. 인간은 어떤 것에 집착하게 되면 그 순간 필연적으로 '고통'이 따라온다.

내가 원하는 것이 진정 내가 원하는 것인지 생각해 보자.

답답하거나 불안하다면 이는 도덕경이 말하는 자연스러움이 아니다.

인간은 욕망이 강할수록 이루지 못했을 때의 괴로움은 더 커진다.

노자는 '무위자연'을 강조했다. 지나치게 강한 기준이나 욕망이 있다면 그것을 조금 내려놓으라는 뜻.

삶의 흐름을 조금 더 자연스럽게 맡기라는 말이다.

도덕경이 말하는 삶의 균형이란 무엇일까!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왼쪽, 오른쪽 균형을 맞추며 앞으로 나아간다.

왼쪽과 오른쪽 기울기가 조금 다르다고 해서 스트레스받을 필요가 없다.

균형을 잡으며 앞으로 나아갈 만큼만 유지해도 대단한 것이다.

너무 과해서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면 그만이다.

억지로 하려 하지 말고, 다투지 말고, 그저 자연스럽게 하자.

성심성의껏 노력했다면 결과는 하늘에 맡기는 여유를 갖자.

노자가 말하는 도덕경처럼 나답게 살아가자.

책이 던지는 질문

"명상할 때 집착을 내려놓으라는 것은 가진 것을 포기하라는 뜻이 아니다." p150

포기가 아니라 그것들이 언젠가 사라진다는 것을 알아차리라는 뜻이다.

긍정적인 평가든 부정적인 평가는 결국은 소멸할 운명임을 깨닫는 순간, 순수하고 단순한 존재만 남는다.

도덕경은 우리에게 자연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안목을 제공한다.

자연의 시선으로 보면 우월함과 열등함은 무의미하다.

언젠가 사라지는 것에 집착하기보단 평소 선택하지 않던 새로운 길을 찾아 겪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만물은 대체로 덜어내면 도리어 더해지고, 더하면 오히려 덜어내진다.

더해서 흘려 넘치는 것은 주변 지인에게 나누고, 나 자신 비우는 데 힘쓰자.

지식은 더할수록 쌓이고, 지혜는 덜어낼수록 쌓인다고 하니 힘도 빼보고 내 삶에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자. 필요한 것도 가장 쓰임이 많은 것만 남겨보자.

포기가 아닌 자연의 흐름대로 집착하지 않고 필요한 것을 그때마다 잘 꾸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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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너무 과하게 걱정하고 계시네요 다 잘될 겁니다
고코더(이진현) 지음 / 빅마우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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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줄 요약



'무엇을 걱정하는가'에서 '무엇을 원하는가'로 전환하도록 돕는 책

걱정이 과하지 않도록 균형점을 찾는 방법을 소개하는 감사한 책

걱정을 관리할 수 있으면 내게 도움이 되는 친구지만 통제되지 않는 걱정은 내 모든 것을 태울 수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책.


인상 깊은 구절

"옳음과 친절함 중 하나를 선택할 땐 친절함을 선택하렴." p88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나 조건이 아니다. 늘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행복을 찾아내는 자기 생각이다." p182

걱정을 덜기 위해서는 돈 이전에 꿈과 노력이 바탕에 깔려야 한다. p229

총평

책 제목부터 끌림이 온다 『또 너무 과하게 걱정하고 계시네요 다 잘 될 겁니다』

10분 동안 고민해 보고 해결책이 나오지 않으면 그건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이니 잊으라는 문장이 계속 머릿속에 맴돈다. 걱정 96%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을 알면서도, 중생인지라 과하게 걱정하느라 몸과 마음이 아프다.

고코더(이진현) 작가가 전하는

걱정의 본질 이해하기, 마음 다스리기, 일상에서 실천하는 걱정 관리법, 환경과 몸으로 걱정 다스리기, 걱정을 이겨내는 삶의 지혜로 걱정을 내 편으로 만들어 보자.

걱정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아군이 되기도 한다.

보통은 걱정은 우리의 힘을 앗아갈 적군일 뿐이다.

긍정적인 마인드, 성장 마인드셋, 레몬을 레몬네이드로 만들 수 있는 자만이 걱정을 내 편으로 만들 수 있다. 우린 본인 그릇에 맞게 살아가면 되는데 먼지 같은 걱정도 과하게 생각하면 그릇을 깨트리는 망치가 된다. 균형점을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 공짜로 얻는 건 하나도 없다.

걱정을 친구처럼 스토리텔링을 하는 고코더(이진현) 작가

IT 개발자처럼 코딩을 알맞게 잘해서 원활하게 돌아가도록 일상에 도움 되는 내용이 많다.

걱정거리는 일상생활에 초점을 맞춰서 움직이고 자연스럽게 순간에 집중하는 하루면 충분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사소한 건 사소하게 여겨야 하는데 자꾸 특별하다고 여기니 걱정이 커지는 것이다.

사소한 것에 목숨을 이제 그만 걸어야겠다. 친구가 좋다고 목숨 걸면 외톨이 된다.

걱정을 10분 했을 때 해결점이 없을 땐 던져버리고 초점을 전환해야 한다.

저자는 '책 쓰기'로 걱정을 잊고 지금 이 순간을 집중하고 있다.

무엇보다 자신을 믿고 응원하며 신뢰해야겠다. '자기 의심'이 가장 파괴적임 힘이라는 사실이 무섭게 느껴진다. 걱정이 과하면 '자기 의심'으로 스스로 무너트리게 된다.

어떻게 하면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지금 이 순간의 좋은 일에 감사하는 것!

걱정을 치유하는 표현적 글쓰기!

나만의 걱정 이기는 주문 만들기(다 잘 될 거야, 이것 또한 지나갈 거야, 난 매일매일 나아지고 있어!)

걱정을 가져가는 '걱정 인형'(내 걱정 다 가져가렴)

무엇보다 '자기 최면' 매일 내뱉는 말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이 내면의 세계를 변화시키는 길이라는 것.

매일 하는 말 한마디가 '뇌'를 바꾸고, '사고'를 바꾸고, '행동'을 바꾼다.

불안할수록 노력해서 자신에게 주어진 하루에 최선을 다하는 것!

삶에는 걱정만큼 즐거움도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걱정에 초점을 맞추면 즐거움을 존재가 흐려진다.

타인과의 비교는 멈추고 남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고, 지금 순간에 몰입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삶의 긍정적인 면에 집중하며 위기도 기회로 만들어보자.

신은 우리에게 똑같은 커피를 주었다. 그 커피를 음미하기만 하면 그만인데 왜 이리 비교하고 걱정할까!

친구가 가진 GOLD 머그컵, 다이아몬드 머그컵 등에 커피 마시는 것을 보고 부러운가? 걱정되는가?

솔직히 부럽기는 하다. 나무 컵에 커피를 마시는 나보다 더 맛있어 보인다.

예전에는 커피를 음미하지 못하고 내 컵이 무엇인지 걱정하고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또 너무 과하게 걱정하고 계시네요 다 잘 될 겁니다』 읽고 보니 그런 불안과 걱정은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일깨웠다. 신이 준 커피를 음미하는데 무슨 컵이면 어떠한가. 커피를 잘 담고 마실 수 있으면 그만인 것을.

걱정을 이겨내는 많은 지혜를 접했고 시도해 봐야겠다.

포로도로 기법, 보케토(멍하니 있다) 타임, 오도리바(쉼표), 명상, 클립 교환하기, 음악, 글쓰기, 수면, 디지털 디톡스 등 내게 맞는 걱정 해소법을 찾아보고 다루어봐야겠다. 다 잘 될 겁니다.

책이 던지는 질문

"우쓰미, 내가 웃으면 거울이 웃는다." p187

거울은 먼저 웃지 않는다.

내가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살면 주변도 걱정스럽게 나를 바라본다.

거울은 타인은 보이는 그대로 나를 비춘다.

억지로 미소 짓기만 해도 수명이 연장된다는 연구처럼 걱정을 던져버리고 웃자.

걱정을 해서 걱정이 사라지면 걱정이 없겠다.

걱정을 멈추면 일도, 관계도, 인생도 편안해진다.

격한 걱정 때문에 마음이 힘들다.

모든 사람은 다름 사람의 거울이고, 그들의 모습을 반영한다.

미러링 효과는 우리가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처럼 '나'에 대한 '인식' 또한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서 온다는 것.

먼저 웃는 사람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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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것들을 의심하는 100가지 철학
오가와 히토시 지음, 곽현아 옮김 / 이든서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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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든서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줄 요약

철학,

'당연'한 것을 의심하고

사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점으로 살아갈 작은 변화를 일으키는 무기

'의심하는 것은 철학적 사고 과정의 끝이 아닌 시작'

의심 - 과점 변화 - 재구성


인상 깊은 구절

월리엄슨은 일부러 어딘가에 경계선을 그어보라고 제안한다. 그렇게 하면 몇 알부터가 모래 산인지, 몇 살부터 어른이라고 할지 결정할 수 있게 된다. 만약 다른 사람이 이의를 제기한다면, 스스로 정한 경계에 새로운 이름을 지으면 된다고 말한다..... 경계선은 누군가가 그어주지 않는다. 스스로 그어야 한다. p110

리더는 단순히 무섭기만 해서는 안 되며, 미움받지 않도록 제대로 머리를 써야 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마키아벨리는 리더의 모범적인 모습을 여우와 사자로 비유했다. 여우는 교활해서 함정에 빠지지 않으며, 사자는 강하기 때문에 다른 동물에게 질 일이 없기 때문이다. 리더에게는 이 두 가지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 듯하다. p154

아들러, '나쁜 열등감'은 다른 사람과의 비교를 통해 생겨나므로 자신을 고통스럽게 만들 뿐이다.

그러나 '좋은 열등감'은 자신의 이상과 직면하여 생겨나므로 자신을 성장하게 만든다. p221

총평

알고 있던 철학이라도 다른 관점을 부여하거나 생각하도록 질문하는 책은 만나기 어렵다.

『당연한 것들을 의심하는 100가지 철학』은 많이 듣고 보았던 철학에서 의심하고 다른 각도와 안목을 제공한다.

100가지 철학 중 쓸모없는 것을 중시하라는 세르의 '노이즈' 철학이 가슴속에 와닿았다.

프랑스 사상가 미셸 세르는 모든 소리에 노이즈가 섞여 있듯이

노이즈는 본래 우리를 규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말한다.

어찌 보면 노이즈가 이 세상의 배경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다.

소리, 전파, 공기, 먼지 등 단지 우리가 평소에 이를 깨닫지 못할 뿐이다.

우리 뇌는 가장 눈에 띄는 단일한 사물만을 기준으로 세상을 인식하기 때문이다.

세르는 '있는 그대로의 많은 것'에 눈을 돌리자고 주장한다.

바로 노이즈를 포함한 있는 그대로의 세상 말이다.

다시 말하자면 '날'것이다. 누군가 보기 좋게 가공한 것이 아닌 '날'것

우리는 목적을 향해 가고자 직선으로 그리지만

가는 길에 웅덩이도 있고, 오르막길도 있고, 절벽도 있다.

암벽등반은 필수다. 이러한 상황들이 부지기수인데,

우리는 계획대로 삶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불평불만이다.

세르 철학을 대입해 보면 삶에는 '노이즈'가 있을 수밖에 없고 원래 그 자리에 있었다는 사실이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바라보지 않기에 스트레스는 받는 것이다.

내가 어느 정도 성장했기 때문에 배경이었던 아무것도 없었던 곳에서 성장할 수 있는 '노이즈'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있는 그대로의 많은 것에 눈을 돌리기 위해 '학습'은 필수다.

주인공만 보이는 세상이 아닌 조연, 배경, 소품 등 많은 것들을 주목하기만 해도 새로운 면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쓸모없는 것'을 중시하라는 철학이다. 모든 것을 보느라 에너지 낭비하지 말고 핵심만 보라는 세상 속에서 계란 노른자가 아닌 흰자와 알껍데기 등의 기능과 쓰임을 생각하며 당연한 것들을 의심하며 살아가자.

우리는 다양한 시각과 다양한 목소리가 존재하는데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세르는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 비로소 진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고 말한다.

이점을 나도 공감한다. 더불어 어떤 삶을 살아도 사라져야 할 어떤 방해물은 존재한다.

당연히 있어야 할 자리에 있는 것 자체를 인정하고, 우회하거나, 뚫어내거나, 도움을 받아 넘어가는 것에 자존심을 세우거나 스트레스를 받기보단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는 관점이 내게는 크게 도움으로 다가온다.

철학은 지옥에서 가능성을 찾는 일이다.

『당연한 것들을 의심하는 100가지 철학』은 힘들어하는 내게 좀 더 참으라는 위로가 아닌,

삶을 꿰뚫어 보는 날카로운 생각과 작은 변화를 가져다준다.

당연한 것을 의심하지 않고 숨은 이면을 관찰하지 않으면,

언젠가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고 더는 생각하지 않게 된다.

가난할수록, 인생이 허무할수록 철학을 공부 삼아 현실을 바꿔나갈 힘을 얻어보자.

책이 던지는 질문

비트겐슈타인의 '언어 게임' "언어는 단 하나로 의미가 확정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게임처럼 언어를 주고받으면서 의미를 확정해 나간다는 주장이다. p231

채소가게에서 '사과 5개'를 말하면 가게 주인은 사과 5개를 건네줄 것이다.

화가에게 '사과 5개'를 말하면 화가는 사과 5개를 그릴지도 모른다.

언어는 '생활'이라는 문맥에 맞춰 그 의미를 바르게 읽어내야 한다.

말을 주고받는 상황이 언어 게임이며 상황을 잘 관찰하고 이면을 바라볼 줄 알아야 소통 중에 생기는 애매함을 최대한 배제하여 오해를 줄여나갈 수 있다.

우리에게는 '언어'라는 강력한 무기를 잘 사용할지, 내 세계를 작게 제한할지는 내 '언어' 확장에 달려있다.게임처럼 실패하면 재도전하면 되고 삶이 무료하면 난이도를 보다 높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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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하고 단단하게, 채근담 - 무너지지 않는 마음 공부
홍자성 지음, 최영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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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텍콘텐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줄 요약

채근담

불교 참선, 유교의 수양, 도교의 무위자연 사상과 일맥상통한다.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자신을 단련하고 인내하는 것,

어떤 환경속에서도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는 방법,

흔들리지 않고 자신답게 살아갈 힘을 건내주는 문장들.

'불안과 혼란의 시간, 삶의 기본이 되는 문장이 나를 지킨다.'


인상깊은구절

사람을 변화시키고 싶은 짐심이 있다면, 그 마음은 반드시 부드러움과 배려를 품고 있어야 합니다. p50

삶에서 겪는 고통과 기쁨은 단순히 감정의 파고가 아닙니다. 그것은 서로를 다듬어주는 연마의 두 날개입니다. 기쁨만으로는 단단해질 수 없고, 고통만으로는 지탱할 수 없습니다.

이 두 가지가 엇갈려 우리를 단련시킬 때, 비로소 그 안에서 성숙한 행복이 피어납니다. p103

사람의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입과 생각을 통해 그대로 드러납니다.

말은 마음의 문과 같아 쉽게 흘리면 중심이 노출되고, 생각은 마음의 발처럼 행동을 끌고 가기에 흐트러지면 길을 잃습니다. 그러므로 침묵은 단지 말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중심을 지키는 수련이요. 생각을 살핀다는 것은 단순한 경계가 아니라 올바름을 향한 준비입니다. p248

비우는 것초자 집착하면 도는 멀어집니다.

'진공'이라 불리는 진정한 공은 단지 아무것도 없는 공허가 아닙니다.

형상을 붙잡으면 그릇된 길이고, 그것을 부스는 행위마저도 또 하나의 분별입니다.

진리는 양극단 어디에도 머물지 않습니다. 세상의 갈등과 열락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자신의 마음을 되돌아보고 조화롭게 다스리는 것밖에는 길이 없습니다.

삶이란 참된과 공허의 경계를 타는 내면의 수행입니다. p332

총평

『고요하고 단단하게, 채근담』

1610년 전 지혜가 전하는 현대인의 마음 성장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가 추천하는 『채근담』을 읽으며, 나는 예상치 못한 깨달음의 연속을 경험했다. 홍자성이 중국 명나라 시절 1610년 전에 남긴 이 잠언집은 현대의 베스트셀러 『기버』나 『마음공부』에서 강조하는 핵심 가치들을 이미 온전히 담아내고 있었다. 작은 것이라도 나누고, 적을 만들지 않아 나를 온전하게 만드는 방법들이 독자를 고요하고 단단하게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볍게 던진 문장 속 깊은 울림

채근담의 진정한 힘은 그 표면적 단순함에 있다. "아무리 가까운 길이라도 가지 않으면 닿지 못하고, 아무리 쉬운 일이라도 하지 않으면 이루지 못한다"는 구절을 마치 '오다 주웠다'고 툭 던지듯 전하는 문체는 독자를 소름 돋게 한다. 이는 중국 고전 특유의 깊이다. 가볍게 읽히지만 읽을수록 그 속에 담긴 인생의 본질적 지혜가 드러나는 것이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수많은 현대 자기계발서의 핵심 내용들이 채근담 한 권에 모두 녹아져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라, 인간 본성과 삶의 원리가 시공을 초월해 일관되게 작용함을 보여준다.

현대인을 위한 내면 평온의 처방전

경쟁과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는 현대 사회에서 채근담은 내면의 평온을 유지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개인으로서, 사회 구성원으로서 피할 수 없는 인간관계의 복잡함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지혜를 담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고 소비하는 현대 사회에서 인생의 기본적인 원칙과 도덕적 지침을 제공하여 올바른 방향성을 잃지 않게 돕는다.

특히 소박하고 검소한 삶의 가치를 통해 물질주의에서 탈출하도록 도우며, 진정한 성취와 행복을 위해서는 시간과 인내가 필요하다는 근본적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한다.

채근담에서 가장 인상적인 통찰 중 하나는 "세련된 삶이 꼭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라는 가르침이다.

때로는 투박하고 어설퍼 보여도 순박한 진심이 더 귀하고, 지나친 조심보다는 자유로운 태도가 오히려 삶을 건강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조심하기보다 차라리 솔직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며, 회피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수용하며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품격임을 알려준다. 중국 고전 특유의 지혜처럼, 삶의 본질은 화려함보다 조화에 있고, 진정성은 강렬함보다 담백함 속에 있음을 깨닫게 한다.

덜 생각할수록 맑아지는 삶

가장 깊은 울림을 준 주제는 '덜 생각할수록 삶이 맑아진다'는 가르침이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하라고 재촉하고, 목표를 달성하면 그 이상의 목적이 생기는 것처럼 착각하게 만든다. 하지만 삶의 행복은 성취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가는 과정에서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마음이 고요할수록 삶은 가볍고 단순해지며, 단순할수록 우리는 더 본질적인 행복에 다가갈 수 있다. 복은 많은 것을 이루는 데 있지 않고, 마음을 덜 쓰며 살아가는 데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생각이 너무 많으면 독이 된다는 말처럼, 걱정이 많은 삶이 얼마나 해로운지를 새삼 느끼게 된다.

한 걸음 물러서는 지혜

채근담은 나이가 들수록 더 유치해지고 양보하지 않게 되며 더욱 성급해지는 인간의 본성을 되돌아보게 한다. 세상을 살아갈 때 한 걸음 물러서는 것이 오히려 가장 좋은 지혜이며, 결국 앞으로 나아가는 바탕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세상일은 가득 채우는 것보다 조금 비워두는 데서 지혜가 시작된다는 것, 인생의 진가는 시작이나 성공이 아닌 위기의 순간과 마지막 발걸음에서 드러난다는 것을 배운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흔들리기 쉽고, 실패 앞에서 자신을 부정하기도 하지만, '처음처럼' 순수한 뜻과 마음을 기억하고 무소처럼 나아가야 한다는 가르침은 현대인에게 특히 절실하다.

중심에 머무르는 삶

마음이 바로 서면 모든 관계는 둥글게 돌아가고, 삶은 조금 덜 상처받게 된다는 해석처럼, 내가 지금 각이 있다면 내면의 불균형을 해결하는 데 힘써야 한다. 가득 찬 잔을 들고 걷는 이의 걸음이 더욱 조심스러워야 하는 것처럼, 풍요와 성공의 순간일수록 더욱 겸손해야 한다.

감정보다 상황을 먼저 살피고, 행동보다 침묵의 무게를 아는 이가 되어야 한다.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며, 원칙을 잃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묵묵히 지켜내는 것이 채근담의 묘미다. 나를 낮추지도, 높이지도 말고 중심에 머물며 조용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참된 지혜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찰나 속에서 발견하는 영원함

이덕무의 잠언집에서 감명깊게 읽었던 내용이 채근담 후집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의 놀라움은 특별했다. 사람은 찰나의 삶 속에서도 우열을 다투고 사소한 것에 집착한다는 것,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은 마치 돌에서 튀는 불꽃처럼 순간일 뿐이며, 그 안에서의 경쟁이나 다툼은 결국 무의미한 허영에 지나지 않다는 깨달음이다.

동양 철학의 일관성은 놀랍다. 서로 통하는 지혜들이 부족한 나 자신도 깨어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읽었던 핵심 내용들이 채근담 안에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는 학교에서 취업을 위한 교육보다는 삶을 지혜롭게 살아가며 나를 온전히 지킬 수 있는 힘을 갖도록 하는 채근담 같은 고전을 가르쳐야 하는 것은 아닌지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마음의 위로와 성장

채근담은 멈추고 돌아보는 눈을 갖도록 하는 고전의 지혜다. 흐름 속에 나를 놓고, 집착을 내려놓도록 하는 깨달음을 준다. 소박함이 지켜주는 깊은 평안함, 어디에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시선과 마음으로 보는지가 중요함을 알려주는 내면의 균형을 주는 지혜가 바로 여기에 있다.

오래될수록 새롭게, 약할수록 강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지혜를 통해, 삶의 익숙한 것은 새롭게 변화시키고 약한 것은 강하게 키우도록 인내하고 시간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어떤 부정적인 감정에도 머무르지 않고, 감정은 스쳐 지나가는 바람과 같으니 그것에 붙잡히지 않고 자연스럽게 오고 가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채근담을 통해 허한 마음과 나 자신을 위로하며, 진정한 성장의 길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해보자. 홍자성의 지혜는 오늘도 우리에게 깊은 깨달음과 실천적 지혜를 선사하고 있다.

책이 던지는 질문

모든 존재가 어느 날 문득 스승이 된다.

채근담, 오래전 부터 삶의 기본이 되는 깨달음을 전달하였지만,

모두다 내면의 평온을 찾을 사람을 드물다.

자신의 힘으로 사고하지 않고 살다보니,

좋은 글을 만나도 삶이 변화되지 않고 그대로인것이 아닌가 반성하게 된다.

타인이 지도(학교, 학습 등)에 의존하는 '글라이더형 인간'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사고력으로 비상하는

'비행기형 인간'이 되어야 하는데 본인 힘으로 생각하지 않고 행동하지 않아 주변에 스승이 있는데도,

삶은 계속 절망적일 뿐이다.

예술도, 모방보다 아예 비법 자체를 훔치는 기술을 더 높게 산다.

컨닝할 수 있으면 하고, 꿈꾸지만 말고 이제 훔쳐서 내것으로 만드는 아웃풋에 집중해야 한다.

배우고자 한다면 모든이가 스승이다.

삶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책에서 스승을 찾는 것도 한 방법 중 하나이다.

채근담은 삶의 방향을 올바르게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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