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바르게 보는 법 놓아주는 법 내려놓는 법
쑤쑤 지음, 최인애 옮김 / 빅마우스 / 2025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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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의 도서만 신청하여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한 줄 요약

"피곤한 현대인에게 던져주는 한 줄의 쉼표, 바르게 보고 놓아주는 삶의 기술을 담은 현대판 탈무드."

인상 깊은 구절

"자기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자만이 다른 사람의 지혜와 경험을 배울 수 있는 법이랍니다." p105

"모든 일을 자연스러운 흐름에 맡겨라. 어떤 일을 만나든 태연하라. 득의할 때는 담담하라. 실망할 때는 의연하라. 어려움과 고난은 필연적인 것임을 인정하라. 갖가지 형태의 질곡은 깨달음을 인한 것임을 받아들여라." p135

"나무는 상처를 입으면 그 부분이 아물면서 오히려 딱딱해진단다. 사람도 마찬가이야. 얘들아, 상처를 입어야 비로소 더욱 단단해지지. 너희도 어른이 되면 자연히 알게 될 거다." p140


총평

마음의 무게를 덜어내는 지혜

쑤쑤 『인생을 바르게 보는 법 놓아주는 법 내려놓는 법』 제목처럼 덜어내는 지혜를 만나다.

현대인의 마음은 늘 바쁘다.

끊임없는 염려와 걱정, 통제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한 집착으로 가득하다.

쑤쑤 작가의 『인생을 바르게 보는 법 놓아주는 법 내려놓는 법』은 이런 피곤한 마음에 한 줄기 시원한 바람을 불어넣는 책이다. 마치 21세기의 탈무드처럼, 우화와 통찰이 어우러져 삶의 본질적 지혜를 전한다.

치유의 기술, 마음의 온도를 올리는 법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복잡한 철학이나 이론이 아닌,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혜를 제시한다는 점이다. 쑤쑤 저자는 '치유, 습관, 해답'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통해 독자들에게 자기최면하기, 마음의 상처 치유하기, 스트레스 줄이기와 같은 실용적인 방법들을 알려준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것이야말로 인생, 건강, 인간관계, 결혼생활을 가장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비결"이라는 역설적 진리다. 우리는 안정을 추구하지만, 진정한 안정은 변화를 받아들이는 유연함에서 나온다는 깨달음을 준다.

베푸는 삶의 의미와 감사의 힘

'기버(Giver)'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누구나 보살핌이 필요하고 이는 부자도 그렇다. 가난하다고 못하는 것이 아니다" 베푸는 행위가 경제적 능력의 문제가 아님을 일깨운다. 명예는 남을 위해 봉사할 때, 사랑은 타인에게 줄 때, 돈은 가난한 자에게 베풀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를 갖는다는 통찰은 물질만능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성찰을 안겨준다.

또한 "원망보다는 삶이 자신에게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고 산다면 행복이 주렁주렁 열릴 것" 통찰력은 감사의 마법적 힘을 느끼게 한다. 만족할 줄 아는 마음이 곧 행복의 열쇠임을 잊지 말자.

통제와 집착에서 벗어나기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집착을 버러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는 이유는 내가 통제하지 못하는 일에 계속 집착하기 때문"이다.

현대인의 스트레스 원인을 정확히 짚어낸다.

"사람의 마음은 곳간이다"라는 아름다운 비유는 특히 인상 깊다.

우리가 하는 말과 행동이 모두 마음의 곳간에 쌓인다면, 그 곳간을 아름다운 것으로 채워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아름다운 일은 기억하고 나쁜 일은 빨리 지워버리는 것이 지혜라는 조언도 마음에 새겨둘 만하다.

균형과 평정심의 철학

쑤쑤 저자는 삶을 양팔 저울에 비유한다. "삶은 그 위에 어떤 것이 오르든 늘 평형을 맞추려는 양팔 저울과 같다"는 표현을 통해 인생의 균형을 설명한다. 어느 한 면이 부족하면 다른 한 면이 풍족해지는 것이 인생의 이치라는 깨달음은 실패와 좌절까지도 신이 남겨준 선물로 받아들이게 한다.

"얻으려면 놓을 줄 알아야 하고, 좋은 것을 바란다면 나쁜 것도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한다"는 문장은 삶의 필연적 굴곡을 인정하는 성숙한 자세를 보여준다.

현재에 집중하는 삶의 기술

『인생을 바르게 보는 법 놓아주는 법 내려놓는 법』책의 백미는 현재 순간에 집중하는 명상적 삶을 제시하는 부분이다. "일할 땐 일하고, 밥 먹을 땐 먹는 것에 집중하고, 쉴 때는 다른 생각 하지 말고 그저 푹 쉬면 된다"는 단순한 조언이지만, 현대인에게는 가장 어려운 과제이기도 하다.

"우리 인생이 복잡해지는 이유는 순전히 우리가 생각을 너무 많이 하기 때문"이라는 진단은 명쾌하다. 머리는 단순하게, 마음은 비우라는 처방전은 과잉 정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조언이다.

마음의 쉼표가 되는 책

쑤쑤 작가의 『인생을 바르게 보는 법 놓아주는 법 내려놓는 법』 책은 삶에 지친 이들에게 마음의 쉼표를 선사한다. 인생을 너무 진지하게 살 필요는 없다는 메시지와 함께,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며 살아가는 법을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우화와 통찰이 어우러진 이 현대판 탈무드는 발걸음이 무거운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한다.

복잡한 이론 대신 따뜻한 이야기로, 무거운 가르침 대신 가벼운 지혜로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진정한 행복은 거창한 곳에 있지 않다. 바로 지금, 이 순간을 바르게 보고, 때로는 놓아주고, 내려놓을 줄 아는 마음에 있다는 것을 부드럽게 일깨워 준다.

책이 던지는 질문

자신을 남처럼 생각하라, 남을 자신처럼 생각하라, 남을 남처럼 생각하라. 자신을 자신처럼 생각하라. p71

좋은 일이 생기거나 나쁜 일이 생겨도 좋고 나쁜 감정에 지나치게 빠지지 않고,

다른 사람을 나 자신처럼 생각하면 그 사람의 고통과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

자신의 기준을 남에게 요구하지 말고, 자기 뜻대로 남을 바꾸려 들지 말자.

평생을 들여 깨닫는 것이며 현실 속에서 실천하고 검증하는 과정을 몸소 느껴야 한다.

지혜와 깨달음을 주는 문장을 좌우명 삼아 내 삶을 바른길로 이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내면의 평온함.

무엇보다 내게 친절해야 한다.

우리가 반복해서 하는 것이 바로 우리 자신이 된다.

탁월함은 행위가 아니라 습관에서 나온다.

자신을 남처럼 생각해야 하는 이유는

나에게 느끼는 예민함은 때로 삶을 버겁게 만드는 무거운 짐으로 다가와 축적되기 때문이다.

내게도 적당한 거리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반복적으로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남을 남처럼 생각하며 거리 두기를 실천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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