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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파리에선 그대가 꽃이다
손미나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8월
평점 :
진정한 나 자신과 마주해본적이 있던가? 인생이란 결국 진실로 나란 존재란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나가야 하는지를 끓임없이 고민하고 알아가려는 과정인지도 모르겠다. 스스로를 남과 비교하며 타인의 시선과 잣대에 좌지우지 되다보면 끊임없이 스트레스 받을 수 밖에 없는게 인생이다. 그것을 초월해 어떤 굴레나 틀에 얽메이지 않고 보다 자유로움을 추구하면서,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를 갈구하며 현재보다 높은 삶의 가치를 세우고 실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자기 자신을 찾아 떠나는 프랑스, 파리로의 여행, 휴식, 그리고 소설가로써의 새로운 시작.
때로는 낯선 곳에서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 자세로 하나하나씩 쌓아가는 것도, 신나고 가슴 떨리게 기분 좋은 경험이 되어주는 거 같다.
미나씨와 함께 한 파리에서의 3년이라는 경험과 추억들은 나에게 또한 낭만적이고 즐거운 간접 경험이 되어 주었다. 저자의 여전한 열정과 부지런함, 사람들을 대하는 따뜻한 마음과 친화력이 부러우면서도 보기 좋았다. 진심으로 다가가면 상대방도 그것을 감지하고 따뜻하게 응답한다. 파리에서 경험하는 작가의 소소한 일상들, 그리고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들, 그리고 작가로 거듭나기위한 스스로와의 싸움, 인내의 시간들, 모두가 성숙의 과정이며 소중한 시간들이 되어주었으리라. 자신의 내적 상처와 고민을 어루만지고, 휴식과 자아성찰의 시간을 선물로 받은 파리에서의 나날들, 저자의 그런 여정과 일상의 에피소드를 함께하는 과정이 유쾌하고 즐거울 수 밖에 없었던 거 같다.
익숙하고 유명한 유럽의 메트로폴리탄, 파리, 하지만 한번도 그 곳에 발을 들여놓은 적이 없기때문에 늘 딴세상같이 느껴졌었다. 하지만 이번 책을 통해, 더욱 친숙하고 가깝게 다가와서 좋았기도했지만, 작가가 하도 재미나게 이야기들을 풀어나가서 책을 읽는 동안 너무 즐거웠다. 일반적인 여행자들의 단발적인 에피소드가 아니라, 작가가 3년동안 현지에서 거주하며, 몸소 체험하고 체득한 그 곳 특유의 유쾌함과 자유로움이 묻어나는 풍부한 감성과 경험들이 가득하다.
아, 프랑스, 파리, 그 곳으로 떠나고 싶다!
나도 언젠가는 낭만과 자유의 그 곳으로 한번쯤 떠나볼 수 있겠지? 그 날을 고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