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스타즈 1 - KBS 2TV 인기 야구 애니메이션
박정오 원작, 류대영 각색 / 페이퍼백 / 2009년 10월
평점 :
품절


우리 아들 책 받자마자 가장 먼저 한 말,"와~ TV에서 본 만화네."
다 읽고나서 가장 먼저 한 말, 
"우앙~ 엄마, 큰일났어. 이게 끝이 아니래.
 글쎄 2권으로 이어진대. 2권은 언제 나와?응? 응?"

학교 갔다오자마자 "우와" 탄성을 연발하면서 읽기 시작해서는
2편이 언제 나오냐며 투덜거리고 너무 아쉬워하길래 
얼마나 재밌으면 저럴까 호기심을 가지고 읽게 된 만화였어요. ^^

카레스 왕국의 네로 대마왕은 외계 몬스터들을 보내 지구를 침공해옵니다.
침공한 이유는 이렇습니다.
네로 대마왕이 바키 왕에게 야구시합을 하자며 지구에 사신을 보냈는데
바키 왕이 야구시합을 거절하고 사신의 엉덩이를 20대씩이나 때렸기 때문에
모욕당했다는거죠. 
지구 왕국의 바키왕은 특수 부대를 출동시켜 외계 몬스터들과 전쟁을 해보지만
전쟁 일주일 후 지구는 완패를 합니다. 
네로 대마왕은 이걸로 그치지 않고 온갖 기이한 몬스터들을 지구로 보내
지구인들을 계속 괴롭히고 결국 바키 왕은 야구시합 제안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하지만 처음보다 조건이 더 까다로워졌네요. 
지구 왕국 야구단이 우주 야구 리그에서 우승해야지만 
몬스터들을 철수시키고 국권을 돌려준다나요.
그렇지만 지구에는 야구단 자체가 없습니다. 그것도 무려 20년동안이나 없었다지 뭐예요.
처음에는 야구를 싫어하지 않았던 바키왕이 
야구를 싫어하게 되고 지구에 있는 야구단을 몽땅 없애버린 까닭은 
쉿! 비밀로 남겨놓을게요. ^^
부랴부랴 야구부원들을 뽑아보지만 우주 야구 리그 우승을 바라보기엔
실력들이 모두 형편없습니다. 
우주 야구 리그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야구 전설들이 필요한데...

지구 침공 이유가 야구 시합을 거절해서라니 좀 황당하긴 하지만
아들이 재밌게 읽은 것만큼이나 
저도 아주 푹 빠져서 순식간에 읽을만큼 재미있었어요.
뭐야뭐야? 야구방에서 야구의 정의, 경기방법, 야구 관련 용어를 3페이지에 걸쳐
조목조목 설명해준 부분도 좋았고요. ^^

전국 각지에 흩어져있던 야구 전설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떻게 그 화려한 솜씨를 뽐낼지, 
지구 야구 대표팀과 맞서게 될 외계 야구 대표팀은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췄고 또 어떤 기이한 생김새를 하고 있을지 등등
다음편에선 어떤 재미난 이야기로 아들과 절 기쁘게 해주실까 정말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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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스와 마법의 신화책 레인보우 북클럽 15
세라 데밍 지음, 최세민 옮김, 김민하 그림 / 을파소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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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 나온 신들을, 
그것도 내가 살고 있는 바로 이세상에서 직접 만나게 된다면?
이런 기발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이야기는
등장한 신들이 자기와 관련된 신화를 직접 이야기해줘서 
현실과 신화, 이렇게 각기 다른 두 권의 책을 읽은 기분이었다.

에레버스 중학교에 다니는 아이리스는 특기도 취미도 공상인 덕분에
선생님들께 혼나기 일쑤고 학교생활에도 잘 적응하지 못한다.
엄마, 아빠는 이혼하시고 엄마와 단둘이 사는 아이리스는
자신이 부모님의 진짜 딸이 아니며 사실은 신비롭고  특별한 존재라고 여기며 산다.
그러던 어느날, 아이리스의 생일선물로 배달된 
불핀치의 그리스 신화와 무지개 여신의 숄 덕분에 
아이리스는 그토록 원하던 신나는 모험을 즐기게 된다.
신들을 직접 만나는 것도 신기한데 신들은 모두 아이리스가 사는 세상에 같이 살고 있다.
바다의 신 포세이돈은 대합 조개 레스토랑의 주인,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는 미용실을 운영하고...
아이리스가 신들을 만날 때마다 신들은 아이리스에게 
그들과 관련된 그리스 신화를 들려준다.
아테나가 자신과 천 짜기 시합을 벌였던 아라크네 이야기를 들려주고
지옥의 여왕 페르세포네가 지옥의 신 하데스에게 납치된 이야기를 들려주는 식이다.

신들의 힘이 점점 쇠약해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곤경에 처한 아이리스와 엄마를 도와주는 것도 재밌었고
신들이 자기들의 특기를 직업으로 살려내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우리네 이웃이란 점도,
아이리스가 자신이 생각하는 것만큼은 아니지만 정말 특별한 존재란 점도 기발했다. ^^

결말을 이야기로 들려주지 않고 
서류와 편지, 월간지 형식으로 보여주는 것도 꼭 헐리우드 영화를 보는 것 같아 
독특하고 신선했다. ^^*

10~15세 소년 소녀를 위한 품격 있는 세계문학 시리즈
( 을파소 출판사 서평 中에서) 라지만
어른들도 같이 읽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책이라 
다음편인 16편도 정말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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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선생님의 만화 조선왕조실록 3 - 제7대 세조에서 제10대 연산군까지
박영규 지음, 허진석 그림 / 웅진주니어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정사보다는 야사가 더 재미나고
태평성대보다는 임금의 폭정으로 백성들이 괴로워하던 시대가 
조상님들께는 죄송스런 말씀이지만 지켜보는 이로서는 더 재밌다.
그런 의미에서 조선왕조실록 3권은 참 재미났다.
조카인 단종을 죽이고 왕좌를 차지한 제 7대왕 세조부터 
무자비한 폭군으로 유명한 제 10대 왕 연산군까지의 기록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학습만화를 읽다보면 중간중간 폭소할만큼 우스운 그림과 대사가 있기 마련인데
이 학습만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하다.
만화임에도 만화같지 않다고 해야하나?
시종일관 너무도 진지하게 이야기를 이끌어나가서 
무언가 코믹스런 분위기를 기대헀던 어린 독자층이라면  조금은 실망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코믹풍의 글과 그림을 철저히 배제한 대신 
한장한장 공들여 그린 그림과 대사, 실사와 설명들이 아주 흡족했다.

연산군이 나오면 당연히 연산군의 총희였던 장녹수 이야기도 나올 줄 알았는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라 그런지 
전국의 미녀란 미녀는 모두 뽑아 궁중에 모아두고 
큰 어머니까지 욕보이는 패륜을 저질렀다 이정도로만 가볍게 다루었다.

세조, 예종, 성종, 연산군까지 7대부터 10대 왕까지 다루었고
만화 마지막 장에선 중종 반정으로 연산군을 유배 보내고 중종이 왕위에 올랐으나 
중종을 추대한 박원종을 비롯한 공신들이 
교활한 정치를 펼친다는 이야기로 끝을 맺고 있다.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에 각 왕들의 삶과 역사를 한페이지 가득 설명하고
각 왕들의 가계도 설명은 물론 각 왕들의 능까지 실사와 함께 다뤘다.
이야기를 들려주다 어려운 단어가 나오면 색깔을 달리하고 
그 단어에 관한 설명을 한지로 만든 포스트잇 같은 부분에 간략하게 설명해놓았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선 우리 역사, 이것이 궁금해요! 를 통해
왕비 간택부터 어디서 생활하는지 등등과 후궁과 세자에 관한 이야기가
풍부한 실사와 함께 실려있어 박물관수업을 받고 온 듯한 기분도 들었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게 풀어놓았지만
기존의 학습만화와는 다르게 처음부터 끝까지 진지함을 잃지 않아서
엄마입장에서 보면 대환영인 책이었고
시리즈가 나올때마다 계속 사주고픈 책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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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질이 버티 5 - 웩! 꼬질이 버티 5
앨런 맥도널드 지음, 고정아 옮김, 데이비드 로버츠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맙소사!"
보자마자 이 말이 절로 나올만큼 꼬질꼬질, 정말 지저분한 아이 버티의 
유쾌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옷은 말할 것도 없이 꼬질꼬질하고
떡져서 스프레이라도 뿌린 양 가닥가닥 뭉쳐서 사방팔방 삐쳐있는 머리에
코와 볼은 콧물을 옷소매로 문질러대서인지 온통 빨갛네요.
벼룩이 들끓고 있는 버티의 애완견 "위퍼"조차도 
"우리 주인, 버티는 나보다 더 더럽다" 고 흉볼 것만 같아요. ^^;;

이번 편 역시 지저분하지만 재미난 3가지 에피소드를 담고 있답니다.

1 [ 웩! ]
내일 밤 이동놀이공원이 온다고 신이 난 버티!
하지만 엄마, 아빠를 아무리 졸라봐도 데려가줄 수 없다네요.
’갈 수만 있다면’ 이런 각오를 가지고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할머니와 뽀뽀대장인 셰리 할머니와 함께 놀이공원에 가기로 했어요.
하지만 누구와 같이 간대도 상관없이 최고의 밤이 될꺼라 생각했던 것도 잠시,
버티의 철천지원수 잘난척 닉을 만나질 않나, 모든게 꼬여만 가고
버티 인생 최악의 밤이 될 조짐이 보이네요. 

2 [ 구걸! ] 
학교에서 ’19세기 역사의 날’ 행사를 해서 모두 그 시대의 옷을 입고 가게 되었어요.
친구들은 버티보다 훨씬 멋진 옷을 입고 올텐데
버티는 엄마가 사다준 우스꽝스러운 세일러복을 입고 가게 생겼지 뭐예요.
투덜대던 버티는 세일러복을 자기 나름대로 손보다가 결국 19세기 거지옷을 입고
나름의 분장(?) 까지 한채 학교에도 가고 하교후엔 엄마 따라 슈퍼마켓에도 간답니다.
슈퍼마켓에서 웃지 못할 해프닝이 생기는데 그게 뭘까요? ^^

3 [ 궁디! ]
엄마 친구, 제니 아줌마 부부가 버티네 가족을 제니 아줌마 집으로 
다음 주말에 초대했지 뭐예요.
제니 아줌마는 호들갑스럽고 사이먼 아저씨는 닭살,.
아줌마의 딸인 아가 몰리는 버티를 하루종일 쫓아다니면서 
버티한테 자꾸 뽀뽀를 하려고 해서 버티는 아주 질색을 합니다. 
요 핑계 조 핑계 대봤지만 엄마의 강요로 버티네 가족은 몰리 집에 놀러가게 돼요. 
아니나다를까 제니 아줌마는 몰리 칭찬을 해대느라 정신 없고
아기 몰리는 버티를 쫓아다니며 뽀뽀해대기 바쁘네요.
버티는 주말이 빨리 끝나서 집으로 가게 되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는데
그 사건이 터지고 말았어요. 대체 무슨 사건일까요? ^^

아직까지 동화보다는 학습만화를 더 좋아하는 우리 아들도
버티 시리즈만큼은 만화만큼이나 좋아하고 그 다음편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린답니다.
여느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지저분한걸 유난히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버티처럼 모든 상황, 매 순간순간을 놀이처럼 즐길 줄 아는 아이가 친구였음 좋겠나봐요. 
엄마가 흘겨봐도, 아빠가 못마땅해해도 기가 죽는 법도 없고
늘 씩씩하고 밝은 버티는 제가 봐도 친구 삼고 싶을만큼 정말 유쾌한 아이였어요. 
엉뚱한 짓만 골라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는 개구쟁이였답니다. ^^
다음 편에서는 대체 어떤 이야기로 우리 아들을 배꼽 빠지게 웃게 해줄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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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해피 데이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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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실직, 아내와의 별거,
남편은 직장을 또 때려치웠고 새로운 사업을 의논 한마디 없이 시작했다면...
정말 짜증스럽고 막막한 현실임에도 6명의 주인공 누구 하나 동정심을 유발하지 않는다.
자기 신세 한탄하며 질질 짜는 사람도 없고
오히려 너나 할 것 없이 씩씩하게 잘 살아내서 전화위복이란 말이 절로 생각날 정도다.
여섯 명의 주인공(여섯 명의 가족)을 만나는 동안
박장대소는 아니어도 미소와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혼자서 킥킥거리기도 했다.

"아아, 무슨 느낌인지 알 것 같아."
-아마존 재팬 독자 서평 중에서 - 
6편 모두 한번도 겪어본적 없는 이야기지만  그 인물이 바로 내가 돼서 빠져들게 된다.
아마존 재팬 독자의 서평처럼 
주인공들이 정말 그 상황에서 무슨 느낌이었을지 알 것 같다. 

총 6편의 단편 중 3편은 아저씨들, 나머지 3편은 아줌마들 이야기인데
오쿠다 히데오 자신은 아저씨인데 아줌마 심리를 정확히 파악해서 써놓았다.
아줌마 마음을 너무 잘 알아줘서 작가의 성별이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ㅎㅎ
내가 저 상황에 놓였으면 딱 저랬을 것 같다 싶은 대사와 생각들만 모아모아
줄줄이 쏟아내서 공감 백배였다.
아줌마 수다를 지겹다 생각하지 않고 진지하게 들어주고 
가려운데까지 시원하게 긁어주는 
마음이 아주 잘 맞는 초등학교 남자 동창생을 만난 듯한
딱 그런 기분이라고나 할까? ^^

마흔 두살의 전업주부인 노리코는 
아이 둘이 학생이 된 후론 가족끼리의 외출이나 여행조차 없어진 요즘. 
옥션 인터넷 경매에 푹 빠져든다.
더이상 집안에서 쓸모 없어진 물건들을 가져다 팔고 
생각지도 못한 부수입을 올리는 재미도 쏠쏠하지만 
내 물건을 받은 누군가가 내게 감사하단 평가를 내려준다는게 멋지고 황홀하단다.
집안에 뭐 더 팔 물건이 없나 혈안이 된 노리코.

노리코가 이러다 남편까지 팔려고 하는건 아닐런지 걱정되기도 했다.
중독이란 무섭다. 나 역시 블로그 중독이다.
남편은 평소 내 말을 귀담아 들어주는 법이 없고
싸울때조차도 귀를 닫고 눈까지 감아버려서 ’벽보고 이야기하는 기분이 이런거구나’ 
매번 실감하게 해준다. 
그런데 블로그 친구들은 다르다. 
내가 고구마 하나 삶았다고 해도 맛있겠다며 덧글을 달아준다. 
내 시시한 일상을 하나하나 읽어주고 공감해주고 위로도 해주고 
자기 일처럼 기뻐해주며 축하도 해준다. 
남편보다 블로그가 낫다. 
’노리코가 인터넷 경매에 매달리게 된 이유는 
아마도 나같이 평범한 주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주목받을 수 있단 
그런 뿌듯함 때문이겠지. 
’육아에만 전념했는데 아이 둘은 이젠 내 손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노
리코가 겪었을 허탈감이 내게도 곧 오겠지. 
괜찮아. 나도 내 이야기를 들어줄 블로그 친구들이 많다구. ^^’

작가는 노리코 외에도 5명의 3,40대 아줌마, 아저씨들의 이야기를 더 들려주고 있다.
별거하게 된 아내가 집안 살림을 몽땅 가져갔기 때문에 시작한 쇼핑 덕분에
평소 꿈꿔오던 남자들의 로망인 
(자신만의) 아지트를 꾸미는 재미에 푹 빠져버린 마사하루,
14년 근무한 회사의 부도로 졸지에 직장을 잃고
아내는 출근하고 자신은 전업주부로 살게됐지만 그 생활에 만족하는 유스케.
의논 한마디 없이 걸핏하면 직장을 때려치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해대는 남편을 
지긋지긋해하면서도 그를 물심양면으로 돕는 
착한 일러스트레이터 아내 하루오의 이야기 등등

별거, 실직, 무책임한 한탕주의 가장 등
누구 하나 편하지 않은 현실이지만 
우리네 평범한 사람들처럼 속을 바글바글 끓이는 사람도 없다.
오히려 그 상황을 최대한 즐길 줄 아는 사람들만 총집합돼있다.
누구 하나 남들의 부러움을 살만큼 잘난 사람도 없고 평범하기 그지 없지만 
인생관만큼은 누구보다 비범하다.
일탈을 꿈꾸지만 가정의 테두리를 벗어나는 이도 없고 그러기엔 모두 착하다.

평소 일본소설을 좋아한다 좋아한다 노래를 부르면서도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은 처음 읽어봤다.
읽어보고 난 후의 느낌은?
글쎄, 앞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일본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보다 
더 좋아하게 될 것만 같은 느낌? ^^
그의 작품 모두를 읽어보기로 마음먹었다.
한 작품 한 작품 읽을때마다 어떤 느낌일까 벌써부터 설레인다. 
가슴이 두근두근. 히로코처럼 그를 만날 날이 손꼽아 기다려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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