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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t 13 쓰레기장으로 사라지다 - 어린이를 위한 신나는 과학 동화
주디스 그린버그 지음, 이혜선 옮김 / 봄나무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말썽쟁이 발명왕 앤드류가
이번엔 어린이 발명왕 대회에 출품하기 위해 ’고아뱀’ 을 발명합니다.
’고아뱀’ 이란 엄청나게 많은 쓰레기를 집어삼킨 다음
쓰레기의 원자 속 빈 공간을 빨아들여
그 쓰레기들을 초소형 크기로 줄여주는 장치지요.
앤드류, 주디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제러미는 앤드류와 같은 대회에 출품하기 위해
자동변명기
(변명할 상황이 되면 기계가 주인 대신 변명할 말들을 주욱 말해줍니다.^^;;)를 발명합니다.
그런데 제러미의 실수로
자동변명기와 앤드류의 리모컨 (고아뱀을 작동시키는 리모컨)을 고아뱀이 집어삼켜버리네요.
자동변명기와 리모컨을 찾기 위해
고아뱀의 위턱을 잡아당기던 주디도, 고아뱀의 입속을 들여다보던 앤드류도 그만...
고아뱀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가 다른 쓰레기들처럼 작아지고 맙니다.
다른 쓰레기들과 함께 쓰레기 자루에 담긴 앤드류와 주디는
폐타이어 재생에 힘쓰고 있는 윌슨 소장님의 건물로 실려가게 되고
쓰레기를 먹어치우는 지렁이들의 밥이 될 위기에 처합니다.
그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앤드류, 주디는 땅콩 껍질 밑으로 숨어봤지만
설상가상 윌슨 소장이 키우는 갈매기 마틸다가
둘이 숨은 땅콩 껍질을 물고 멀리멀리 날아가네요.
앤드류와 주디를 도와줄 수 있는 알 삼촌은
타임머신을 타고 선사시대 동물들을 실어 나르느라 바빠서 연락조차 안되는군요.
앤드류와 주디는 갈매기의 밥이 되지 않을까요??
각종 곤충들의 위협을 무사히 모면할 수 있을까요?? ^^
정말 풍부한 과학 상식들을 너무도 재미난 동화 속에 자연스레 녹여낸
로스트 시리즈를 읽을 때마다
어린이들의 베스트 셀러라지만 어른인 저도 흥분을 감출 수가 없어요.
앞장을 읽으면서도 뒷장이 궁금해 못 견디겠고 다음 편을 바로 읽게 될 정도니까요. ^^
지렁이, 파리, 톡토기, 구더기(검정파리의 새끼), 쇠똥구리, 바나나민달팽이, 지네,
늑대거미, 폭격수딱정벌레 등 각종 곤충들의 특징과 습성
거기에 재생된 폐타이어의 용도 까지 너무도 많은 과학지식들이 담뿍 담겨있어
재밌는 과학동화를 몇 번이고 반복해 읽는 동안
우리 아이들은 정말 많은 과학정보들을 배울 수가 있답니다.
로스트 14권에서는 또 어떤 기발한 모험이 펼져질지 지금 바로 읽으러 가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