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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를 오른 얼큰이 ㅣ 샘터어린이문고 14
이하늘 글 그림 / 샘터사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13명의 아이들이 모여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네요.
정말 대단하죠? ^^
평범한 아이들이 책을 냈다고 해도 대단할텐데
이 책의 작가인 13명의 아이들은 저마다 장애가 조금씩 있대요.
하지만 장애가 있다고는 믿어지지 않을만큼
그림도 얼마나 잘 그렸는지 모른답니다.
콜라주 기법, 찰흙이나 종이로 만들기, 만화 등등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삽화도 정말 좋았어요.
모든 삽화가 다 멋졌지만
그중에서도 강창묵군과 유강현군의 선이 살아있는 그림은 특히나 더 멋졌습니다. ^^
사지가 멀쩡한 사람도 자기의 처지에 만족하기보다는 불평불만을 늘어놓기 마련인데
우리 작가들은 저마다 잘하는게 있고 이루고 싶은 꿈들이 있더라구요.
저 역시 늘 불평불만으로 가득찬 사람인지라
씩씩한 13명의 작가들을 보면서 반성 많이 했답니다.
자신이 쓴 작품 뒤에 아이들의 인터뷰기사가 실리고
책을 쓰는 동안 어떤 점이 힘들었고 어떤 점이 좋았는지 솔직한 마음들도 실려있어요.
처음 써보는 책인데도 그림, 글 모두 너무도 훌륭했고
쉽지 않은 과정이었을텐데도 끝맺음을 확실히 했단 점에서
정말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
세상을 살면서 힘든 일이 닥칠때면
’나? 책도 써낸 사람이야.’ 이 말을 되뇌이면서 용기 잃지 않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아참, 모두들 꿈과 소망~ 확실히 이루길 바래요.
작가님들, 화이팅!! 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