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어린이가 말하는 모두의 행복>이 책 표지에는 이렇게 쓰여져 있어요.‘열두 살 진짜 사회 수업’이 말처럼 이 책은 진짜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책에 등장하는 평범한 소년 유타로는 5학년입니다.유타로는 밤낮으로 열심히 일하며 조금씩 모은 돈으로 학원에 보내주는 엄마와 살고 있는데요.이런 유타로는 멋진 자동차로 학원에 픽업을 와주는 우등반 친구를 보며 자신은 이 친구와 ‘이길 수 없는 경쟁’을 하고 있는건 아닌가 생각합니다.또 소위 말하는 이런 금수저 친구들을 이길 수도 없는데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궁금해하기도 해요.이 뿐만이 아닙니다.평범한 5학년 유타로는 학교에서 특수학급 친구를 보며 장애가 있으면 반도 달라져야하는지, 교실 속 다수결로 결정되는 상황을 보며 다수결은 공평한 건지 등다양한 문제를 고민하게 됩니다.이렇게 유타로가 일상 속에서 고민하는 24가지의 주제가 담겨있어요.책을 읽다보니 아, 이게 정말 사회수업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이 책의 주제들은 사실 우리 어른들의 고민과도 다르지 않아요. 쉽게 해결할 수는 없지만 꼭 고민해야하는 문제죠.이런 고민들을 어리다는 이유로 아이들은 생각할 필요가 없을까요?아뇨, 오히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꼭 생각하고 토론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양한 사회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많이 고민해야만 성숙한 민주시민이 될테니까요.이 책은 평범한 소년이 겪는 문제로부터 토론 주제를 이끌어내기 때문에 아이들이 더욱 공감하고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독후 활동지까지 있으니 더욱 좋고요!저도 우리 반 상황에 맞게 그 때 그 때 활용할 예정입니다! 활동 후 후기도 공유할게요~!#소리샘동화책방#평범한어린이가말하는모두의행복#우리학교#우리학교도서#사회수업#사회#수업교재#토론수업#쌤스타그램#토론주제#사회교과#독후활동지#서포터즈#우리학교서포터즈
오랜만에 가슴이 콩닥콩닥하는 이야기를 만났어요!국경 너머 친구일까 적일까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는 두 나라가 있습니다.그리고 각 나라에는 국경 수비대원이 있죠.요르그는 서쪽 나라의 국경 수비대원입니다. 일 년째 혼자 지내며 주변을 순찰해요.외롭고 지루하던 어느 날 요르그는 자신의 의자 위에서 바구니 하나를 발견합니다.그 바구니 안에는 큼직한 연어 세 마리가 들어있었어요.맛있게 먹은 요르그는 이 연어를 누가 주었는지가 너무 궁금해집니다.자신이 보답을 해야할 것 같기도 하고요.그치만 국경을 넘는 건 금지되어있잖아요?이 연어가 요르그를 잡으려는 미끼일 수도 있고요!요르그는 깊은 고민 끝에 결국 국경을 넘어보기로 하는데요.국경 너머 동쪽 국경 수비대원의 이야기도 그림책에서 만나보세요!두 수비대원이 서로를 관찰하고, 궁금해하고, 선물까지 전하는 모습을 보며 제가 다 콩닥콩닥 거리더라고요!적일지 친구일지 추측하는 장면에서는 넘 떨리기도 했고요.외로운 서로를 알아보고 문을 두드리는 셀마와 그에 응답하는 요르그!여러분은 관계에 있어 먼저 문을 두드리는 편인가요, 누군가 두드려주기를 기다리는 편인가요?요르그처럼 의심과 걱정이 많은가요?학교에 다닐 때 친해진 친구들은 사실 어떻게 친해졌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데요, 사회에 나와 친해진 사람들은 뭔가 친해진 계기나 장면이 떠오르고는 해요.슈퍼 E일 것 같은 저도 사실은 A형 소심한 구석이 있어서 먼저 “우리 밥 먹을래?”라고 말해주는 분들이 얼마나 고맙고 좋던지요.이 그림책을 보고 나니 좀 더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저랑 밥 먹을래요?”#소리샘그림책방#국경너머#국경너머친구일까적일까#앙투안기요페지음#라미파옮김#한울림어린이#한울림어린이협찬#그림책#그림책추천#관계#만남#친구#우정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슬픔이 찾아올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것 같나요?저는 일단 도망치고 숨기 바쁠 것 같은데요. 여기 저와 같은 아빠가 있습니다.<별빛 아래 체크메이트>천체 물리학자인 티토의 아빠는 하루종일 소파에 앉아 책을 읽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엄마가 뉴보이저호를 타고 우주로 떠난 다음부터요. 고장난 것 같은 아빠의 곁에서 티토는 친구 비키와 무엇이든 잘 고치기로 유명한 기어 할아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요.어느 날 비키는 티토를 꼬셔 체스 대회에 참가 신청을 합니다. 자신들은 미성년자라 신청이 불가능하니 티토의 아빠 이름으로요!그런데 그만 신청이 받아들여져 체스 대회에 참가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티토와 비키는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기어 할아버지에게 SOS를 요청하는데요.과연 이 셋은 슬픔 속에서 고장난 아빠를 데리고 체스 대회에 나갈 수 있을까요?이 책은 유독 제 마음을 사로잡는 캐릭터와 좋은 문장이 많았어요.기어 할아버지가 말하는 체스는 누군가와 싸우는 게임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찾는 일이라고 해요.마치 체스처럼 아빠를 슬픔에서 꺼내기 위한 티토와 비키, 기어 할아버지의 전략에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재미와 감동이 있었어요!“슬픔 속에 있는 나를 데리러 와 줘서 고마워, 티토”어떤 블랙홀에 빠져있어도 나를 데리러 와 줄 가족이 있다는 거, 블랙홀에 있는 누군가를 구하러 갈 때 전략을 함께 짤 친구와 이웃이 있다는 거.내 주변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리게 하는 이 책 꼭 만나보세요!#별빛아래체크메이트#소리샘동화책방#고학년동화#동화추천#작은코도마뱀#동화#가족#이웃#슬픔#감동#친구#북스타그램#청소년소설
저는 아이들이랑 매달 말일에 이번 달에 있었던 일을 시로 적는 시간을 가지는데요.앞으로 제게 왜 시를 쓰게하냐고 누가 묻는다면 망설임 없이 동화를 내밀거예요.그리고 이렇게 말할겁니다.“시란 모든 걸 다시 보게 하죠.“<가정통신문 시 쓰기 소동>다른 학교와는 달리 놀이공원을 다녀오거나 만화책을 읽으라는 등 독특한 가정통신문을 내보내는 비둘기 학교의 교장 선생님!이제는 교장 선생님이 새로운 가정통신문을 쓰는 데 지쳤다고 합니다!교장 선생님을 대신해 선생님들이 한 명씩 돌아가며 한 달간 가정통신문을 내보내기로 하는데요.이번 달은 땡땡이 무늬의 옷만 입는 땡땡이 선생님이 가정통신문을 쓰게 됩니다.땡땡이 선생님은 한 달 뒤 시 낭독회를 열겠다고 아이들과 학부모님께 시를 쓰라는 가정통신문을 내보내는데요. 처음에는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고 어려웠지만 점차 일상의 모든 것들을 시로 쓰기 시작합니다. 아이들과 부모님의 멋진 시는 동화에서 확인해주세요!#가정통신문시쓰기소동#송미경#송미경작가님#위즈덤하우스#소리샘동화책방#위즈덤하우스나는교사다2기#위즈덤하우스_나는교사다2기#동화#동화추천#중학년동화
혹시 유튜브를 시작할까 고민하시는 분 계신가요? 아니면 이미 시작하셨나요?유튜브의 등장 이후로 많은 것들이 바뀐 것 같아요. 초등학생, 청소년 장래희망 1순위도 유튜브 크리에이터라고 하죠. 떡상한다면 살면서 상상도 해본 적 없는 큰 돈을 벌 수 있는 세계!그 세계에 들어간 한 중학생의 이야기입니다.<떡상의 세계>“사람들은 네 생각이 궁금한 게 아냐. 말초적인 즐거움과 재미를 원하지.”이 문장이 유튜브의 한 면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아요. 영화를 정말 좋아하는 은휘는 영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지만 원하는 만큼 구독자가 늘지 않습니다. 그러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며 그야말로 떡.상.하게 되는데요. 높아져 가는 사람들의 관심과는 달리 점점 절벽으로 내몰리는 은휘!원하는 대로 떡상한 은휘는 과연 행복할지 책에서 만나보세요!요즘 학교에서는 초등학생 때부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친구들을 많이 볼 수 있어요. 그만큼 모두에게나 열려 있는 유튜브 세상인데요. 그 안에서 우리가 빠질 수 있는 고민과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재밌게 잘 보여주는 소설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사랑하는 여진샘의 첫 청소년 소설이라 더 좋았고요!(흡입력이 보통 아닙니다!)개인적으로는 정말 한 문장 한 문장 너무 좋아서 아껴가며 읽었답니다. 여진샘의 소설 외에도 아이들의 현재를 잘 담고 있는 세 편의 소설이 함께 나와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읽고 같이 고민했으면 좋겠어요!!정말 정말 추천입니다!!#떡상의세계#봄개울#청소년문학#청소년소설#김여진#정명섭#윤자영#임지형#청소녀소설추천#아동청소년학대엔솔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