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스트리트 푸드 - 눈.코.입이 즐거운 베트남의 맛과 멋 스트리트 푸드 시리즈
톰 반덴베르게, 루크 시스 지음, 허수빈 옮김 / 도도(도서출판)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싱가포르와 페낭, 뉴욕, 방콕의 스트리트 푸드에 이어 하노이 길거리 음식을 소개하는 책이 나왔다. 작가는 앞의 세 권의 책의 자가인 톰 반덴게르게와 루스 시스다. 톰은 벨기에서 쿠킹 스튜디오 에타봉튜를 운영하는 요리사고 루크 시스는 요리 전문 사진가다. 호치민이 아니라 하노이로 정한 건 예스러운 하노이의 분위기와 그곳 사람들이 좋아서도 있지만 하노이가 베트남의 국민 음식인 퍼 포의 탄생지이자 호치민보다 어떤 면에서는 더 베트남스러운 면을 많이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은이는 베트남 방문이 처음이 아니다. 책을 쓰기 전에도 베트남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하노이도 몇 번 간 적이 있고 베트남 전역을 몇 번이나 둘러보기도 했다. 베트남은 북부와 남부의 음식이 다른데 북부는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재료 본면의 맛을 살리는 요리를 하는 반면 남부는 인도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단맛이 두드러진다. 북부 사람 입에 남부 음식은 맛이 과하고 남부 사람 입에 북부 음식은 밋밋하다. 북부와 남부에 상관 없는 베트남 음식의 특징은 쌀과 피시 소스와 다양한 허브다.

 지은이는 하노이의 이곳저곳을 다니며 먹은 길거리 음식 경험을 바탕으로 하노이의 맛있는 길거리 음식과 그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현지인의 도움을 받아 식당이나 카페를 다녀오고 그곳의 대표 음식을 소개하기도 했다. 그리고 다양한 음식 경험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조리법도 소개한다. 베트남 요리의 기본이 되는 느억 짬(피시 소스에 라임, 설탕, 고추 등을 넣어 만드는 소스)을 비롯해 샐러드, 쌀국수, 생선찜, 후식까지 소개한 요리가 62가지나 된다. 만드는 데 들어가는 재료도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이다. 평소 베트남 요리를 좋아해서 한 번쯤 집에서 만들어 먹어보고 싶은데 어떻게 만드는지 감이 오지 않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보면서 따라해보면 좋을 거 같다. 개인적으로 친구 중에 요리를 하는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향신료를 좋아해서 음식에 즐겨 사용하는 친구니까 이 책에 소개된 요리도 즐겁게 따라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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