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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을 찾아라 - 2022 아침독서신문 선정도서, 2021 문학나눔 선정도서, 2021 소년한국 우수어린이도서, 2021 한국학교사서협회 추천도서 바람그림책 114
김진 지음, 정지윤 그림 / 천개의바람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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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엄마와 함께 책을 읽거나 혼자 글을 읽을 수 없는 미취학 아동들도 신이나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그림책읽기장르가 있습니다.

바로바로바로 ~~~ 숨은 그림 찾기!
노란풍선의 세계여행같은 숨은그림 찾기 류의 책을 아이가 굉장히 좋아하더라구요.
<세종대왕을 찾아라>도 #숨은그림찾기 #역사그림책입니다.
한국화같은 일러스트가 아주 예쁘고 숨은 그림 찾기도 쉬운 편이라서
어린 연령대부터 역사 이야기에 흥미를 가지는 초등학생들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예요.

역사에 흥미가 있는 초등학생들에게는 세종대왕찾기가 너무 쉬울 수도 있지만 어떤 장소인지 맞춰보기 다양한 어휘 활용해보기등 숨은 그림 찾기가 아니라해도 즐겁게 볼 수 있습니다.
숨바꼭질 놀이를 하듯 책 페이지마다 숨은 세종대왕찾기도 흥미롭지만 근정전, 수라간, 시전, 피맛길, 사대문과 장의문 등 그림책 속의 옛 장소들을 확인해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한글창제에 관한 이야기, 놀이패와 농사짓는 서민들의 생활, 다양한 직업과 복식등 그림을 보면서 아이들과 이야기꽃을 피울 수 있어요.

그림책에 등장하는 장소들을 직접 찾아가보는 것도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일듯해요.
과거 시험 날 문제를 내기로 한 임금님이 사라지다니

과연 세종대왕은 왜 사라진 것일까요?

세종대왕을 찾을 수 있을까요?

누가 먼저 찾는지 아이들과 내기를 해보고

다음장에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 상상해보고 이야기를 나누어보아도 좋아요.


아름다운 그림으로 우리 역사에 대한 흥미를 일깨워줄 수 있는

<세종대왕을 찾아라>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nzsunah/222563867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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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 바람 출판사 블로그에서 독후활동지도 다운받아 활용해보실 수 있답니다!

https://blog.naver.com/athousandhope/222484228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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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학교 -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미래교육법
백은영 지음 / 버튼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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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역사상 크고작은 재난들이 있었지만 코로나 팬더믹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전 세계를 혼란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코로나 이후의 세상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될 것이며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을 거라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전망과 예측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우리는 왜 교육을 하고 공부를 할까? 한국 학부모들은 왜 자녀들의 교육에 허리가 휘고 기둥뿌리가 뽑혀나가도 교육에 매달릴까?? 미래를 위해서다.

미래를 상상하고, 대비하고, 설계하는 능력이야 말로 인류가 문명을 발전시킬 수 있었던 기반이다.

그리고 미래를 대비하고 설계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이 교육이다.

그러니까 교육은 당연히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닦는 일이다.

하지만 최근 몇년간 미래 교육, 미래를 위한 교육이라는 말이 화두다. 앞으로의 세상은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빠르게 변화하고 다른 모습일 것이라고 모두 입을 모은다. 4차산업혁명, 로봇과 인공지능이라는 말이 익숙해졌다.

당장 코로나로 인해 2020년 상반기는 부랴부랴 거의 온라인 상에서 진행되었다. 2020년 전학기동안 온라인으로 수업을 한다고 발표한 대학들도 꽤 된다. 해외 유학생들도 한국에 귀국해서 온라인으로 강의를 듣고 있는 현실이다.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와있다. 앞으로의 세상이 달라질 거라고 모두 입을 모으면서 왜 아직 교육에 대한 인식과 변화는 이리도 느린 것일까 하는 우려와 안타까움이 든다.

부모들은 자녀가 평균 기준에 따라 성장하지 못할까봐

혹은 평균 교육을 못 따라갈까 전전긍긍하며 평균에 못 미칠 때 불안해한다.

그러면서 모두의 바람은 평균보다 조금 더 나아지는 것을 성공이라 믿으며 교육에 매진한다.... 학업성과를 판단하기 위해 자신의 성적을 친구와 비교해야 한다. 비교, 비교, 비교....

그러나 이와 같은 평균주의식 사고에서 벗어나게 되면

이전에는 불행하고 불가능해 보였던 문들이 열리며 행복과 가능의 길로 안내한다.

그것은 바로 '진정한 나로 사는 삶'이다.

평균의 시대에서 개개인성의 시대로 넘어가는 시대의 대변혁기에 대한 민국 교육의 문제는 아직도 평균주의에 함몰돼 개개인성을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엄마의 학교] p.81

끊임없이 남과 자신을 비교하며 남보다 나은 것 남에게 우월감을 느끼는 것이 성공이라는 생각

그 평균 주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창의인재로 키우는 교육법이 아무 소용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코딩이 미래 교육의 핵심이라고 하면 우르르르 코딩학원이 생기고 무작적 코딩 교육을 시키고

창의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창의력을 강조하는 학원에 보내고

스펙을 쌓기 위한 자원봉사, 논문참여, 책쓰기 등 신출귀몰 트렌드의 물결을 헤쳐나가는 것이 스마트 맘이 아니다.

[엄마의 학교]의 기본 전재는 모든 아이가 각자의 개성을 가진 고유한 개인이며, 각기 다른 재능이 있고, 소망이 있고, 삶의 양식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스마트 맘이라도 자녀에게 ' 진정한 나로 사는 삶'을 줄 수는 없다.

'진정한 나로 사는 삶'을 발견하고 그렇게 살아갈 용기를 얻기 위해서는 스스로 세상과 부딪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고 어떨 때 행복한지를 깨달아야 한다.

이 책이 말하는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미래 교육법은 미래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의 교육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비전을 제시하면서 아이의 행복한 삶을 소망하는 엄마가 어떻게 하면 아이를 지지하고 자녀가 '진정한 나로 사는 삶'을 발견하고 살아갈 힘을 키울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제시한다.

3단계 미래교육 로드맵

Step 1. 아이의 적성을 발견하라

Step 2. 맞춤식 교육과정을 제공하라

Step 3. 부모의 네트워크를 아이와 공유하라.

자녀에게 진로 결정권을 주고 자율성을 키워주라는 것이 방임을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동시에 부모가 창의교육을 윤리교육을 융합능력을 억지로 키워줄수도 없고, 아이의 행복감을 대신 만들어 선물할 수도 없다.

어찌보면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가정과 부모의 역할이 개개인의 성장과 교육에 끼치는 영향이 더 커진 지도 모른다.

가정이 어떤 자원과 기회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적성을 일찍 찾고 평균주의 사고방식에서 남과 비교하지 않으며

자신의 길을, 자신이 정의한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엘빈 토플러는 2007년 "한국의 학생들은 하루 15시간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없는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따끔한 일침을 가한 적이 있다.

이 책의 제목은 [엄마의 학교]이지만 더이상 자녀교육은 엄마의 책임만이 엄마의 몫만이 아니다.

"치맛바람" "강남엄마"등의 말로 마치 우리 사회의 잘못된 교육열과 사회적인 욕망을 엄마들의 책임과 욕망으로 돌리지 않았으면 한다. [엄마의 학교]는 더이상 엄마의 학교가 아니라 아빠의 학교, 아이의 학교, 우리 모두의 학교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이 많은 부모들에게 미래에는 성공의 정의가 지금과는 다를 것이란 것, 지금까지의 성공공식이 통하지 않을 것이란 것을 하루빨리 인지하고 가치관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래본다.

[이 책은 성장판 서평단 R3활동으로 출판사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위의 서평은 전적으로 제 주관적인 감상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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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쉬운 패권 쟁탈의 세계사 - 육지, 바다, 하늘을 지배한 힘의 연대기
미야자키 마사카쓰 지음, 박연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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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결국 승자의 기록이다

라틴속담

역사는 승자에 의해서 쓰여진다는 유명한 말이 있다.

완전한 기억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완전하게 객관적인 역사란 존재하지 않을 것이며 그렇기에 역사서에는 수많은 해석의 입장이 존재할 것이다.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로 유명한 미야자키 마사카쓰의 책 < 세상에서 가장 쉬운 패권 쟁탈의 세계사> 는

역사의 흐름을 육지, 바다, 하늘을 지배한 힘의 연대기라고 규정하고

패권을 공간의 속성으로 비교하면서 패권의 이동으로 역사를 조망한다.

영어로는 헤게모니 Hegemony

또한 역사는 현재 진행형이다. 과거의 사실만이 아니라 우리가 서있는 현재 그리고 다가올 미래까지 그 연결고리가 이어진다. 그러므로 패권쟁탈의 세계사를 조망한다는 것은 곧 과거를 판단하여 다가올 미래를 조망하는 것과 다르지 않으며 그렇기 때문에 역사를 바로 보는 눈, 제대로 된 역사관이 필요하다.

육지, 바다, 하늘로 세계가 변화하는 가운데 각 세계의 형성을 주도하고 구조를 유지하고 질서의 중심축에 위치한 나라가 패권세력이다.

역사'란 단절을 모르는 일관된 흐름, 즉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할 수 있다. 흔히 과거의 사실만을 역사라고 생각하지만, 역사를 올바르게 판단하기 위해 우리가 서 있는 현재라는 시점까지 그 연결고리가 이어져오기 때문에 동떨어져 생각할 수 없다. 따라서 역사를 바라보는 제대로 된 시각이 필요하다. 미래를 잉태하고 있는 과거를 판단하는 것이 바로 역사에 대한 판단이다. 그러므로 역사를 바로 볼 수있는 눈을 기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이 책은 지난 5000년동안 세계사의 흐름이 크게 육지, 바다, 하늘 이라는 공간으로 흐름이 이동했다고 제시한다.

육지와 바다 그리고 하늘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인류가 생존하는 환경이다.

먼저 육지 세계는 유라시아 각지에 흩어져 존재하는 부족 세계였고 패권을 장악한 부족이 왕조를 형성한 모습이지만 이는 실제로는 부족의 연합이었다. 오랜시간에 걸쳐 문명의 탄생과 육지세계를 이끈 기마 유목민의 출현, 페르시아와 로마제국, 진과 한나라 대초원에서 시작해 유라시아의 패권을 장악한 몽골제국에 이르기까지 육지세계의 패권의 이동을 소개한다.

바다의 패권은 바다를 발견한 유럽이 대항해 시대를 열면서다.

영국이 영원히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으로 어떻게 바다의 제국을 세우며 패권을 재편했는지를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유럽이 몰락하고 신대륙에서 미국이 급성장하며 항공기, 자동차, 라디오 산업에서 주도권을 쥔 미국이 하늘의 패권을 장악하게 되었다. 또한 세계시장의 기준이 달러가 되면서 미국은 명실상부 패권국으로 부상했다.

코로나로 인해 미국이 잡고 있는 패권이 흔들리며 패권국의 실종, G0 시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헤게모니는 과연 누가 잡게 될 것이며

한국은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나아갈 것인지 많은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international_general/944722.html

[이 책은 성장판 서평단 R3활동으로 출판사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위의 서평은 전적으로 제 주관적인 감상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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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워크 - 매일 쳐내는 일에서 벗어나 진짜 내 일을 완성하는 법
찰리 길키 지음, 김지혜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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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모임성장판 #짧고좋은글귀 #오늘의한줄 #위즈덤출판사 #Wisdom #독서 #독서모임 #필사 #필사노트 #필사스타그램 #책필사 #손글씨그램 #손글씨맛집 #책추천 #책소개 #메모독서 #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독서스타그램 #띵언 #독서기록 #독서기록장 #지금읽고있는책 #찰리길키 #빅워크 #Bigwork #진짜내일을완성하는법 #일잘러 #프로일잘러

1. 이것만 끝나고 나면

이번 마감만 끝내고 나면 ~

이번 프로젝트만 마무리하고 나면 ~

지금 발등에 떨어진 불만 끄고 나면 ~

그러고 나면 언젠간 여유란 것이 생기고

매일 쌓여가는 일을 쳐내기에 급급하기에서 벗어나

정말 하고 싶은 일, 정말 중요한 내 인생의 프로젝트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올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하나를 쳐내면 두개가 생기는 일에는 끝이 보이지 않았다.

"매일 쳐내는 일에서 벗어나 진짜 내 일을 완성하는 법" 이라는 부제가 눈에 확 들어왔다.

매일 쫒겨도 끝이 안보이는 일... 여기서 벗어나 진짜 내일을 완성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책을 펼쳤다.

2. 친절한 구성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 빅워크를 위한 책상정리는 우리가 중요한 일을 놓치고 일에 쫒기는 근본적인 원인부터 규명하며 우리에게 왜 빅워크가 필요한지 설명해준다

2부 프로젝트 계획하기 는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아이디어들을 프로젝트로 변화하는 방법과 어떻게 시간을 확보하고 로드맵을 수립할 수 있는지 프로젝트 계획의 세부적인 내용을 소개한다.

3부 계획 실천하기 는 실행하고 프로젝트를 완료하는 방법을 다룬다.

각 장마다 핵심 내용을 정리 요약해주고 도입부에서 이 책을 읽는 세가지 다른 방법을 소개한다.

전반적인 내용이 궁금한 사람도, 특정 부분에 대한 도움말을 얻고 싶은 사람도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도록 친절하게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이 과연 나에게 도움이 될지 내용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목차와 장별 요약만 훝어보아도 쉽게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3. 왜 빅 워크인가?

프로젝트란 완수하기 까지 시간과 노력, 주의집중이 필요한 모든 일을 말하며 우리는 스스로의 빅워크를 완료함으로서 발전한다. 또한 프로젝트는 나의 내면과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모두 반영하기 때문에 올바른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실천해야 내가 바라는 삶으로 내가 가고가 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

그럼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빅워크를 하지 못하게 방해하나?

저자는 에어샌드위치라는 개념을 소개한다.

에어샌드위치란?

나와 빅워크사이... 빵과 빵 사이에 껴 있는 모든 방해요소들을 가리킨다.

- 우선순위 충돌 : 뭣이 중한디???

- 생각 쓰레기 : 자기비난, 원망 스스로를 옥죄는 생각들.... 핑계없는 무덤없다

- 현실성 없는 계획 : 현실성이 없으면 그것은 계획이 아니라 망상이다.

- 부족한 자원 : 완벽한 자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다. '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지금 손에 쥔 것을 가지고, 서 있는 그자리에서'

- 손발이 안맞는 팀 :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 VS 들러리가 되는 사람

4. 인생을 돌파하는 GATES

나의 강점에 기반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기 위해 기억해야 할 다섯가지의 앞글자를 따서 GATES라고 한다.

인생을 돌파할 수 있는 게이트라고나 할까?

5. 마감은 프로젝트의 기준이고, 여력은 프로젝트의 추진력이다.

마감이 너무 타이트하면 목표와 마감은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약속과 기대를 만들 뿐이다.

역방향 계획법의 습관에서 벗어나 마감이 아닌 여력을 기준으로 작업하라.

결국 프로젝트는 실천, 완료하지 않으면 아무리 훌륭한 계획이라도 시간낭비일 뿐이다.

매일 추진력을 더하며 크고작은 인생의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여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습관만들기, 계획세우기, 능률적으로 일하기 등 자기개발서에서 단골로 다루는 주제이지만

원인에서 방법 실행 그리고 더 읽을 거리까지 매우 친절하고 세심한 구성으로 효율적으로 일하고 여유롭게 인생을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는 그 누구에게라도 도움을 줄 책이라고 생각한다.

마감충에서 벗어나 일잘러가 되고 싶은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성장판 서평단 R3활동으로 출판사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위의 서평은 전적으로 제 주관적인 감상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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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 이도우 산문집
이도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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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 [prose, 散文]

운문에 대하여 운율이나 정형에 의한 제약이 없는 보통 문장. 따라서 넓은 의미로는 모든 문서류나 일상의 회화(會話)까지 모두 산문에 속하지만, 일반적으로는 문예용어로 산문문학을 뜻한다.

산문의 산은 흩을 산이다. 막히고 엉킨 것 없이 자유롭게 흩어지게 한다는 거다. 음악 명사로는 휘파람 부는 법의 하나라고도 한다. 모으고 틀을 만들고 단단하게 다지는 글들을, 아니 그렇다고 생각했던 글들을 더 좋아했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원색으로 강하게 외치는 글들보다 조곤 조곤 낮은 목소리로 별스럽지 않은 이야기를 건네는 산문집들도 좋아지는 것 같다.

이도우 작가의 이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약간 놀랍게도 이 산문집이 내가 처음으로 읽어본 이도우 작가의 책이다.

받침이 없이 소리내면 입술모양이 저절로 동그래지는 이름도 옅은 분홍색 표지 아래에 별이 총총 찍힌 보랏빛굿나잇 인사도 책 제목 [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에 잘 어울린다.

9 편의 나뭇잎 소설 (옆편 소설)과 글을 쓰는 사람의 일상과 생각이 담겨 있다.

마치 잠못드는 밤 또는 밤 기차를 타고 가며 친구같은 낯선 이에게 아니면 왠지 낯설게 느껴지는 친구에게

자기도 모르게 속에 있는 생각들, 심각할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하는 것도 아닌 그런 이야기를 가만가만 들려주는 것 같다.

민들레 의상실을 한 순간 민들레의 상실이라고 읽고 기분좋게 놀랐던 일, 스물 여섯살 봄 첫 직장에 사직서를 내고 여러번 벽에 이태백의 한시 한구절 "만약 그대가 직녀가 아니라면 어찌 견우에게 물으시오?" 을 여러번 썼다는 이야기, 열두살 때 딱 한번 타인의 글을 베낀 적이 있다는 고백...

에세이 제목중의 하나 "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들에 대하여." 처럼

산문이란 그렇게 맺힌 데가 없이 자유롭게 흩어진 어쩌면 누군가에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글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들은 처음 쉽게 내 손에 쥐는 즐거움도 있지만,

실수로 잃어버리거나 망가져도 살짝 혀를 차고 나면 곧 잊어버릴 수 있는 것들이다.

언젠가 사라져도 크게 아쉽지 않아 더 좋은 .

p. 41

시나 소설이, 역사나 기록이 되지는 못했지만 꼭 이걸 쓰지 않으면 안된다는 결기 같은 것은 없이 그저 마음 가는데로 적었지만 그냥 묻어버리기엔 아쉬운 이야기들. 꼭 누군가에게 말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 보니 잠은 오지 않고 두런 두런 나도 모르게 하게 되는 그런 이야기들. 아이의 약속처럼 다정한 꽃 같고 시 같은 이야기들.

무심하게 듣고 지나쳤지만 어떤 결정적인 순간 왜인지 모르겠는데 그 대수롭지 않았던 이야기가 문득 떠올라 마음이 간질간질 따끔따끔 해질수도 있는 그런 이야기들이다.

나뭇잎에 한장씩 쓴, 누군가의 책갈피에 끼워졌다가 바람을 타도 날아가도 좋겠다는 마음으로 쓴 그런 작은 이야기들이 차곡 차곡 쌓여서 결을 만들고 인생이라는 책이 되는 것이겠지.... .

평행사변형 모양의 슬픔, 추억이 없는 따뜻한 곳, 오늘의 부피 등 목차의 제목만 읽어봐도몽글몽글 감성이 피어오른다.

밤에 혼자 창문을 열고 고요한 어둠속에 잠겨있는 풍경을 보면 누군가에게 별것아니지만 마음에 남아 있던 이야기들을 건네고 싶어진다.

잠이 오지 않는 밤, 작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어쩜 읽는 이도 두런 두런 자기 이야기를 꺼내놓고 싶어질 지도 모르겠다.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

[이 책은 성장판 서평단 R3활동으로 출판사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위의 서평은 전적으로 제 주관적인 감상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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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rowthplate.imweb.me/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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