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남과 자신을 비교하며 남보다 나은 것 남에게 우월감을 느끼는 것이 성공이라는 생각
그 평균 주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이 책에서 소개하는 창의인재로 키우는 교육법이 아무 소용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코딩이 미래 교육의 핵심이라고 하면 우르르르 코딩학원이 생기고 무작적 코딩 교육을 시키고
창의력을 키워야 한다면서 창의력을 강조하는 학원에 보내고
스펙을 쌓기 위한 자원봉사, 논문참여, 책쓰기 등 신출귀몰 트렌드의 물결을 헤쳐나가는 것이 스마트 맘이 아니다.
[엄마의 학교]의 기본 전재는 모든 아이가 각자의 개성을 가진 고유한 개인이며, 각기 다른 재능이 있고, 소망이 있고, 삶의 양식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스마트 맘이라도 자녀에게 ' 진정한 나로 사는 삶'을 줄 수는 없다.
'진정한 나로 사는 삶'을 발견하고 그렇게 살아갈 용기를 얻기 위해서는 스스로 세상과 부딪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잘하고 어떨 때 행복한지를 깨달아야 한다.
이 책이 말하는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미래 교육법은 미래 산업의 트렌드와 미래의 교육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비전을 제시하면서 아이의 행복한 삶을 소망하는 엄마가 어떻게 하면 아이를 지지하고 자녀가 '진정한 나로 사는 삶'을 발견하고 살아갈 힘을 키울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제시한다.
3단계 미래교육 로드맵
Step 1. 아이의 적성을 발견하라
Step 2. 맞춤식 교육과정을 제공하라
Step 3. 부모의 네트워크를 아이와 공유하라.
자녀에게 진로 결정권을 주고 자율성을 키워주라는 것이 방임을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동시에 부모가 창의교육을 윤리교육을 융합능력을 억지로 키워줄수도 없고, 아이의 행복감을 대신 만들어 선물할 수도 없다.
어찌보면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가정과 부모의 역할이 개개인의 성장과 교육에 끼치는 영향이 더 커진 지도 모른다.
가정이 어떤 자원과 기회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적성을 일찍 찾고 평균주의 사고방식에서 남과 비교하지 않으며
자신의 길을, 자신이 정의한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엘빈 토플러는 2007년 "한국의 학생들은 하루 15시간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없는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따끔한 일침을 가한 적이 있다.
이 책의 제목은 [엄마의 학교]이지만 더이상 자녀교육은 엄마의 책임만이 엄마의 몫만이 아니다.
"치맛바람" "강남엄마"등의 말로 마치 우리 사회의 잘못된 교육열과 사회적인 욕망을 엄마들의 책임과 욕망으로 돌리지 않았으면 한다. [엄마의 학교]는 더이상 엄마의 학교가 아니라 아빠의 학교, 아이의 학교, 우리 모두의 학교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이 많은 부모들에게 미래에는 성공의 정의가 지금과는 다를 것이란 것, 지금까지의 성공공식이 통하지 않을 것이란 것을 하루빨리 인지하고 가치관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래본다.
[이 책은 성장판 서평단 R3활동으로 출판사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위의 서평은 전적으로 제 주관적인 감상임을 밝혀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