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릴 감성 페인팅 - 순간을 간직하는 아크릴화 배우기 이지 아트북 시리즈
유키코 노리타케 지음, 김세은 옮김 / 그린페이퍼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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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처음 아크릴 물감을 접했다.

자주 사용했던 수채화 물감이랑은 다르게

아크릴물감의 질감이나 농도, 사용법까지

달라도 너무 달라서 아크릴 그림을 그리는

동호회에 들어가 활동을 하며 방법을 익혔다.

하지만 동호회 활동이 더 이상 힘들어지고

집에서는 마땅히 그림을 그릴 공간이 없어서

아크릴 물감은 자연스럽게 책장 구석에 박혀버렸고,

그리는 방법도 까맣게 잊어버렸다.

 

하지만 거실에 걸린 내 아크릴 그림이

갑자기 눈에 들어오면서 아크릴 물감을 다시 한번

꺼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번에는 아예 기초부터 차근차근해본다고 생각하고

책을 바탕으로 그림을 그리려고 한다.

특히 처음 색을 설명하는 부분이나

사용하기 좋은 종이를 소개하는 부분이 굉장히 맘에 들었다.

솔직히 아무리 색에 대한 공부를 해도

원하는 색깔을 만들어내기가 무척 힘들었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가장 간단한 오브제부터

인물, 동물, 식물 등 조금씩 복잡한 형태를 띠는

사물까지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심화과정에서는 풍경을 그리는 방법도 알려주었다.

밝은 영역과 넓은 면적부터 칠하고,

점차 어두운 부분을 칠해가다 보면 조금씩

원하는 형태가 나오는 게 신기했다.

특히 작가님은 맑으면서도 살짝 감성적인 느낌이 나는

표현을 너무 잘하는 것 같아서 상대적으로

색이 어둡게 표현되는 내가 따라 배우기 좋았다.

 

앞으로는 작은 호수의 붓을 몇 개 사서

엽서 형태의 도화지에 아크릴 그림을 그려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정리하고 아크릴 물감을 옆에 오래 두면서

그렇게 그림을 그려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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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10억 버는 방구석 비즈니스 - 29세에 자본도 직원도 없이 매출 10억을 달성한 사업 천재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
라이언 대니얼 모런 지음, 신솔잎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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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도래하기 전부터

이 책의 저자는 온라인을 바탕으로

사업을 일궈내 큰 이윤을 남기고

매각하는 방법으로 부자가 되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다른 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계속해서 사업을 만들어 내고 있다.


1년에 10억을 버는 아주 간단한 공식이 있다.

30달러(약 3만) 내외의 제품 3~5개를 하루에 25개씩 팔면

1년에 100만 달러(10억) 매출을 달성할 수 있다.

처음 든 생각은, 과연 가능할까?였는데

책에서 나온 내용대로 전략적으로 접근을 한다면

한국에서도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책에 나온 방법들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먼저 사업을 시작하면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마인드가 있다.

사업가는 단순히 돈을 버는 사람이 아니라

사회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초점을 상품 판매가 아닌 사람에 맞춰야 한다.

아이템을 찾을 때도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어야 하며

사회적으로 이로운 점을 주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이득을 취할 수 있을만한 것을 찾아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완벽한 상품을 만들기보단

일단 출시를 하고 나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는 방법으로 해야 한다.

출시부터 완벽한 상품은 있을 수가 없으며,

시장에도 타이밍이 존재하기 때문에

완벽을 추구한다는 이유로 계속 늦춰지면

100만 달러를 버는 목표에서 점점 멀어져 갈 뿐이다.


그리고 아이디어를 만들고 상품을 만드는 과정을

SNS를 통해 공유하는 게 필요하다.

정확하게는 자신의 팬들과 소통을 하는 것이다.

만약 나를 좋아해 주는 팬이 없다면 관련 커뮤니티에서

무료로 자신의 정보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서로 도울 수 있는 것을 도와주는 등의

방법을 통해 두터운 팬 지지층을 만들 수 있다.


사업을 운영하면서 한 번 이상 찾아오는 위기가 있다.

그중에서 재고 문제를 쉽게 넘어가선 안된다.

내가 생각했던 판매량보다 좀 더 여유 있게 준비를 해야 하고

상품 가격이 너무 저렴한 탓에 재고가 빨리 떨어진다면

가격 상승을 고려해 재고 흐름의 주도권을

빨리 나에게로 돌려야 한다.

특히 경쟁사의 제품군 보다 무조건 싼 전략을 펼치기 보다

적정 수준 이상의 가격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유행을 심하게 타는 제품은 가격 경쟁으로만 이어져서

수익은 낮아지고 재고관리가 더 어려워지므로 피하는 게 좋다.

정말 말 그대로 사람에게 집중해서

가장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상품을 만들어

일정 수준 이상의 금액대로 판매를 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첫 번째로 만든 상품이 어느 정도 팔리기 시작하면

두 번째, 세 번째 관련 상품도 계속해서 만들어 내야 한다.

단, 처음 개발한 상품과 어느 정도 비슷한 맥락을 유지하면서

완전히 다른 상품을 만들어야 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첫 번째 상품의 개선품을 만든다던가

색깔이나 형태만 조금 바꾼 것을 다음 상품으로

출시하는 건 절대 해서는 안 된다.

고객과의 신뢰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발전하는 브랜드의 흐름을 끊어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첫 번째 상품을 만들어낸 후

다음 상품으로 어떤 것이 좋을지

사전에 조사해 두는 게 필요하다.


이 외에도 사업 시기에 따라 적용하는

전략이 너무나도 다양하게 많았지만

나는 사업 시작에서 초기 단계까지를 눈여겨봤다.

만약 사업을 이미 영위하고 있거나

어느 정도 수익이 발생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면

이 책의 중반 부분부터 읽어나가도 좋을 것이다.

사업의 처음부터 끝까지 온라인을 위주로 한

과정별 가이드북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은

생각이 막힐 때, 또는 사업이 발전하는 방법을 알고 싶을 때

읽으면 너무나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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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일만하며 여유롭게 사는 법
박하루 지음 / 슬로라이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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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

몇 년 전부터 유행처럼 번져간 용어였지만

최근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 프리랜서 계약 등

기존의 근무 방식이 계속 깨져가면서

피부로 와닿을 정도로 가까워진 느낌이다.


회사에 직접적으로 출퇴근하지 않고

장소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을

두고 디지털 노마드라고 부르는데

이상과는 달리 새벽에도 일하며

오히려 회사에 다닐 때보다 생활 패턴이

더 안 좋아지는 사람들을 자주 봤다.


하지만 그렇다고 가까운 미래에 대비하지 못한다면

말 그대로 경력이 단절되거나 값싼 노동력을

제공할 수밖에 없는 내가 될 것만 같았다.

그래서 주 40시간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도

집에서 간간이 들어오는 부업을 하기도 하고

그림과 캐릭터에 집중해 콘텐츠 퀄리티를

높이려고 무던히 애를 쓰고 있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돈을 벌려고 하다 보니

정작 나를 돌보는 시간이 적어지고

최근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번아웃 상태가 오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의 제목부터 본문 내용까지

두 번 정도 쭉 정독을 하게 되었다.

내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모든 것을 희생하려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돈을 어느 정도만 벌면서

삶에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기 위한 사람도 있다.

나는 이 둘 중에는 후자에 더 가깝다.

나는 아직 사업을 준비단계에 있기 때문에

저자의 책 내용을 바탕으로 얻은 키워드를

사업 준비 위주로 정리하게 되었다.



1. 퇴사하기 전 충분히 해볼 수 있는 것들을 해보자.


퇴사를 하고 사업을 하려는 사람은 시간이 문제일 뿐 퇴사를 하게 되어 있다.

그렇다면 차라리 퇴사하기 전에 여유를 찾아보는 것이다.

내가 일을 하며 찾을 수 있는 여유는 손님 없는 시간에

잠시 바람을 쐬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또는 레시피를 좀 더 개선해보거나 SNS를 탐방하며

마케팅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2. 미래가 아닌 지금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걸 찾아보기.


만약에 내가 돈을 얼마큼 번다면, 만약에 사업장을 꾸린다면

이런 미래에 대한 가정만 한다면 미래를 위해

지금의 행복이나 여유를 놓칠 수가 있다.

그렇다고 막상 이걸 이룬다고 해도 또 다른 목표가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

어느 시점에 여유를 느낄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다.

그렇다면 아예 지금부터 누릴 수 있는 여유를 찾아보는 것이다.



3. 내가 원하는 고객 스타일을 글로 적어보기.


어떤 고객이 나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을까?

이건 내가 원하는 라이프스타일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어떤 사람이 나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원할 것 같은지

먼저 파악한다면 굳이 마케팅을 나서서

여러 사람을 끌어들이려고 하지 않아도

성향을 가진 사람이 자연스럽게 나의 고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업 초반부터 마케팅에 너무 집중해서 시간과 힘을 허비하기 보다

나의 라이프스타일을 잘 파악하고 발전시키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확실하게 만들고 고객들이 찾아오게 되지 않을까?



4. 내가 할 수 없는 것들을 인정하고, 줄여나가기.


가장 힘들면서도 간단한 부분이다.

나는 완벽주의 성향이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내가 다 하려고 하는 게 있다.

그리고 내 사업이니만큼 누구의 손도 빌리지 않고

혼자서 잘 해내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그게 절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아주 간단하게 만드는 것들도 주변의 협조가 있으면

생각 이상으로 좋은 퀄리티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게 된다.

그리고 나는 디자인을 전공했지 영업이나 무역 등을 전공하지 않았다.

당연히 이런 부분은 내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내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인정한 후에

대체할 만한 인력이나 서비스를 찾아보는 게 내 사업에 더욱 집중하는 방법이다.



5. 돈을 소유하려 하기보단 잘 이용하기.


몇 년 전에 버킷 리스트처럼 작성했던 쪽지들이 있다.

이 중에서 이뤄낸 것을 꼽으려고 해도 할 수가 없다.

이뤄내더라도 금방 사라졌던 것들도 있고,

단순히 이루기 위해 돈으로만 가지고 있으면서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이 부분을 유념하려고 한다.

모으는 것에만 너무 집중한 탓에 하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들을 자꾸만 미뤄왔다.

지금 당장 저축하는 돈을 조금 줄이더라도

월급의 일부를 무조건 나를 위한 것들로 잘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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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없다는 착각
프레데릭 팡제 지음, 조연희 옮김 / 일므디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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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자주 감정 기복이 심한 나는

무엇을 하든지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로 시작한다.

마냥 즐기기보다는 나는 안될 거라는 마음을

한쪽 구석에 아주 조금이라도 남겨두고 하는 편인데

힘이 들거나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이 마음이 계속해서 커지다가

내 자신감을 좀먹고 모든 일을 멈추게 한다.

이대로는 안된다 생각은 하고 있지만

원인과 해결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많이 곤란했다.


이 책을 쓴 작가는 정신과 의사로서

내담자들의 사례를 들며 사람들의 여러 가지

자신감 부족의 모습을 보여줬다.

부정적인 감정들은 사람의 몸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사회적인 관계를 불편하게 만든다.

그게 다시 자신의 감정을 더욱 부정적으로 만들면서

끊임없이 나쁜 순환을 만들게 된다.

그러니 그 연결고리를 끊어내지 않는 이상

감정의 변화부터 심각하게는 몸이 나빠지거나

병을 만들 수가 있다.


자신감을 만들기 위해서 먼저

나 스스로에게 향하는 나쁜 감정을 멈추는 것이 중요하다.

상황에 맞춰 어떤 감정이 드는지 강도는 어느 정도 느끼는지,

그때 들었던 생각들은 무엇인지 표를 만들어 정리해 본다.

그러고 나서 순간 자동적으로 들었던 생각들을

조금 더 나은 생각으로 바꿔보는 것이다.

나의 생각과 태도를 바꾸면 그 순간 느꼈던

감정들의 강도가 확실히 줄어들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여러 방법들이 있었는데 공통적으로

나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한 번 더 생각해서 대안을 생각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제대로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되지 않았지만

꾸준히 해나가면 분명 그전보다

자신감 있는 나의 모습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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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패브릭 dear fabric - 프로세스를 이해하며 만드는 패브릭 굿즈 제작 가이드
임은애 지음 / 지콜론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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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유일하게 도전해 보지 못한 굿즈는

바로 패브릭 관련된 굿즈다.

티셔츠, 파우치, 에코백 등

좀 더 생활에 밀접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제작 방법은 아예 모르고 있어서 막막했다.

작년 말, 기회가 생겨 파우치에

실크스크린 인쇄를 해볼 수 있었다.

그때 만든 파우치는 지금도 잘 사용하고 있고

이렇게 실생활에 잘 사용할 수 있는 굿즈를 만들고 싶어졌다.


책은 완전 패브릭의 1에서 100까지 알려주고 있다.

아주 기본적인 제봉 방법부터 원단, 부자재 등

패브릭 굿즈를 만드는 소재도 알려주었다.

물론 이 책은 단순히 패브릭 굿즈를

직접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게 아니다.

소량 또는 대량 생산을 위해

봉제 공장과 협업하고 크게는 자신만의 사업까지

확장할 수 있는 과정까지 알려주는 책이다.

그래서 한 번씩 보기만 했었던 작업지시서라든가

봉제 공장과의 협업 방법도 상세하게 알려주었다.


예를 들어 에코백을 하나 만든다면

에코백에 쓰일 원단을 선정하고,

어떠한 제봉 방식을 선택할건지,

손잡이 두께와 위치를 어디로 정할 것인지도

설계해서 작업지시서에 자세히 기록해야 한다.

그리고 혹시나 원단을 바꾸게 된다면

반드시 샘플 작업을 거쳐야 한다.

면인지, 합성섬유인지에 따라 사용감부터

세탁방식까지도 다르기 때문에

계속해서 최적의 디자인과 결과물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해야 한다.


아마 책을 한번 본다고 해서 패브릭 굿즈를

완벽하게 만들어 낼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기초 지식과 제작 방법을 알게 되었으니

그 프로세스에 맞춰 내 굿즈를 만들 수가 있을 것 같다.

그러기 전에 한 번쯤 꼭 나만의 패브릭 굿즈를

직접 만들어보는 클래스를 들어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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