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컬러로 나를 브랜딩하라
윤미선 외 지음 / 북앤미디어몬스터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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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톤인건 알겠는데...

- 화장 색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 옷 색깔은 어떻게 맞춰 입지?

- 나에게 어울리는 액세서리는 무엇이지?


종종 나에게 맞는 스타일이 무엇인지

정말 헷갈릴 때가 많다.

나름대로 여러 가지 스타일을 도전해 보았는데

그때마다 이거다! 싶은 느낌이 거의 없었다.

특히 피부가 어둡고 노란 편이라

무조건 밝은 톤을 하고 싶었지만

한 번씩 얼굴만 둥둥 뜨는 느낌이 들어

이것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많았다.


그래서 난 누구보다도

퍼스널 컬러를 알고 싶은 욕구가 컸다.

어울리는 옷을 입고 싶고

어울리는 색을 찾아 코디를 하고 싶었다.

책의 초반부에는 색채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바탕으로 실습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디자인 공부를 할 때 색채를 배웠지만

퍼스널 컬러에 맞춘 색채는 또 다른 영역이었다.

덕분에 퍼스널 컬러의 영역이

내가 아는 것과 많이 다르다는 걸 알았다.


특별 부록으로 실린 퍼스널 컬러 셀프 진단 키트는

이 책에서 가장 기대하는 부분이었다.

본문에서 본 내용대로 빛이 너무 강하지 않도록 하고

해가 많이 들어오는 시간을 피해

방의 흰색 조명을 최대한 활용했다.

나는 얼굴의 대비감이 강할 때

이목구비가 더 뚜렷했다.

어두운 계열의 옷이 내 얼굴을

더 밝게 해주는 것 같았다.

그리고 가을 뮤트와, 가을 다크의

색을 매치했을 때 내 얼굴과

가장 어울리는 조합 같았다.


물론 이것은 내가 직접 거울을 보고

판단한 것이라 정확하지 않다.

그리고 얼굴에 입히는 색이 아닌

배치를 통해 알아보는 것이기 때문에

실전에 사용할 수 있는 컬러인 것 까진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어느 정도 가을 톤이라는 걸

확신할 수 있었고,

이 톤에서 여러 가지를 매치해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색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자연광이 많이 있는 낮 시간에

한 번 더 확인해 보면 더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을 사용해 자신의 퍼스널 컬러를

알고 싶은 사람은 꼭! 다른 사람과 함께

확인해 보는 게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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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 순간 빛을 여행하고 - 그림 그리는 물리학자가 바라본 일상의 스펙트럼
서민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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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을 전공하였지만 그림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이 책을 쓴 작가도 그러했다 보다.

전공은 완전 결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물리학 쪽이었다.

흔히 문과형, 이과형 머리가 나뉜다고 했다.

그리고 예술 쪽은 문과형 쪽이 더 맞는다고 생각했고

그런 사례도 여럿 보았다.

하지만 이마저도 나의 고정관념임을 깨달았다.


이 책은 순전히 그림을 그리던 삶이 아닌

삶의 전반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래서 꼭 표지와 제목도 감성적으로 만든 것 같다.

특히 흥미로웠던 건 과학자로서의 삶이었다.

그림 그리는 사람과는 전혀 다른 모습일 것 같았지만

생활에서 관찰을 하는 점.

평범한 시점으로 세상을 보지 않는 점.

모든 것에 의미를 담고 생각한다는 점.

흔히 예술가들도 하는 생각들을

과학자도 하고 있다는 게 신기했다.

서로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다 생각했지만

알고 보면 가장 가까운 관계인지도 모른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마지막 챕터를 바탕으로 한 내용을

더 길게 적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사용하는 물감과 색을

과학적인 관점에서 알려주고 있고,

왜 식물은 이 색깔을 띠게 되었는지

사계절마다 왜 색이 바뀌는지 등

색다른 관점에서 나조차도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을 알려주는 게 굉장히 흥미로웠다.


'파란색'은 쉽게 만질 수 없는 색이지만

우리의 눈으로 쉽게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파란색은 보는 방향에 따라

빛에 따라 다양한 색으로 변화한다.

파란색 물체여서가 아니라

파란색 빛 만을 반사하기 때문에

우리의 눈에 파란색이 인식된다.

달리 생각하면, 우리는 가시광선에 따라

색이 보일 뿐, 알고 보면 빛에 맞춰

다른 색으로 표현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하나의 색에 매몰되지 말자.

내가 보는 색은 항상 변화하고 있을 수도 있으니까.



**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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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마음 사전 - 가장 향기로운 속삭임의 세계
오데사 비게이 지음, 김아림 옮김 / 윌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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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로운 꽃이 피는 봄이 찾아왔다.

자연에 눈을 돌리고 조금씩 피는 꽃을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이 갔다.

인터넷으로 꽃말을 찾아보고,

기억에 남는 꽃은 따로 그림도 그렸는데

정작 꽃들에 대한 깊은 이야기는 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이 책을 보며

꽃의 이야기를 감상해 보았다.


이야기할 꽃에 관한 일러스트를 먼저 감상하고

관련된 이야기를 읽어나갔다.

원산지라던가 학명, 피는 계절 등의

꽃의 기초 정보는 나오지 않았다.

근데 오히려 나는 꽃의 이야기에 집중해야하니

기초 정보를 과감히 생략한 게 더 좋다고 생각한다.


순서는 마치 봄에서부터 겨울까지

피는 꽃이 나란히 정렬되어 있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계절에 맞춰

꽃의 이야기를 음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특히 일러스트는 꽃의 모습을

세세히 그려놓은 세밀화가 아니라

약간의 상상력을 가미하고

필요하면 다른 요소도 같이 표현한

동화적인 일러스트다.

일러스트와 관련된 굿즈가 있다면

구매하고자 하는 욕구가 일어날 정도로

퀄리티도 좋고 색감이 예쁘다.


다만 외국에 있는 저자가 만든 책을

한국으로 번역해 들어왔기 때문에

참고 문헌을 사용하기 힘들다.

외국 자료들을 참고 문헌으로 옮겨두었지만

글쎄, 직접 사용하기엔 그닥 좋진 않을 것이다.

소장용 책으로도 좋고, 일러스트 감상용

책으로도 추천한다.

하지만 꽃이 궁금해지고 이 꽃이 지닌

의미와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꼭 한 번 펼쳐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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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위 게임 - ‘좋아요’와 마녀사냥, 혐오와 폭력 이면의 절대적인 본능에 대하여
윌 스토 지음, 문희경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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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의 이면에 깔린 혐오는

다양한 매체로 표현이 되고 있다.

단순히 신체적인 폭력만 주가 되는 게 아니라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이모티콘,

댓글, 좋아요 등의 감정 표현까지

모든 게 폭력의 한 면을 비추는 듯하다.

나의 의견에 확신을 가진 계기는 바로

'좋아요'를 제외한 나머지 표현이

숨겨지거나 사라졌기 때문이다.

 

유튜브 영상에는 '싫어요'표시가 있지만

표면에는 몇 명의 사람이 이 버튼을 눌렀는지 표시하지 않는다.

네이버 뉴스를 보았을 때도 '좋아요'라는 감정 표현 대신

'궁금해요', '놀라워요' 등 중립적이거나 모호한 표현으로 바뀌었다.

우리가 누르는 버튼이 폭력이 될 수 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이러한 배경이 되는 사람의 감정과

심리가 굉장히 궁금해졌다.

역사적으로 쭉 이어져 온 행태가

앞으로 어떻게 변하게 될 건지도 궁금했다.

그래서 이 책을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지위는 개인의 사회적 신분에 따르는 위치나 자리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지위는 옛날에는 계급을 상징했고,

지금은 사회적으로 표현되는 신분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제 온라인이 발전하고

소셜미디어가 주요 매체가 되면서

또 다른 형태의 지위가 생겨났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끊임없이 지위 게임을 한다.

문제는 이 모든 것이 무의식적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유명한 사람의 모습을 부러워하고 따라 하고 싶어 하며

평범하다 못해 좋지 않은 이미지를

보이는 사람은 폄하하고 욕을 한다.

나 또한 나를 되돌아보면 이런 적이

한두 번은 있었던 것 같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이러한 게임에서

완벽하게 벗어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게임을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지는

나 하기에 달렸다고도 생각한다.

나 하나만이라도 이 게임을 통제할 수 있다면

비난과 혐오가 가득한 지금의 세상에서

나 자신을 지키고 타인을 존중할 수 있는

탈 지위 게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나는 생각보다 많이 철학적이며

계속해서 자기비판을 하는 편이지만

이 책은 철학적이지 않은 사람이어도

꼭 한 번 읽어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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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가 팔리는 순간 - 통하는 아이디어, 팔리는 콘텐츠를 만드는 5단계 스토리텔링 공식
탬슨 웹스터 지음, 박세연 옮김 / 현대지성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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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를 낼 때의 기준은

항상 나로부터 시작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내가 느낀 문제점을 내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낸 아이디어가 대부분인데

이걸 바깥으로 확장해

사업이나 더 높은 단계의 과정을 거치려고 하면

큰 한계에 부딪힐 때가 많았다.

대부분이 현실적인 시장과 맞지 않거나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이러한 부분에 답답함을 느끼는 와중에

'빨간 실'로 길을 만들어 미로를 탈출한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를 예로 들어

아이디어와 스토리 등을 하나의 실로 엮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과정을 알려주는

이 책을 발견했다.

 

이 책에서 사용되는 '빨간 실'은

나의 목표부터 주변에서 가지고 있는 문제,

행동의 중심이 되는 진실,

이에 맞춰 생겨나는 변화,

목표를 위해 필요한 일을 하는 행동까지

총 다섯 가지의 키워드를 엮어

아이디어를 도출해 내는 과정을 설명한다.

 

아이디어는 여러 가지 분야에서

다양하게 발생하고 활용하게 된다.

나의 경우는 문화와 예술 쪽에 초점을 맞추었지만

기업이나 경영에서도 아이디어가 사용될 수도 있고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할 때도

아이디어가 유용하게 사용되기도 한다.

다양한 예시를 들어 이 부분을 부연 설명해 주어서

이해가 쉽고 적용하기가 편했다.

이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바로

한 문장, 또는 140자 이내로(영어 기준)

나의 아이디어와 사업 등을 설명하는 것이다.

하고자 하는 것을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하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쉽지 않다.

한 문장으로 정확하게 아이디어를 설명할 수 있다면

아마 이 책이 필요 없을 정도로 내 아이디어의

구체적인 방향을 잘 설정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나의 목표는 바로

"나의 아이디어는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정확한 문장으로 설명해 내는 것이다.

나의 목표와 시장성이 잘 부합되는지

문제점을 해결하고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지를

일반 사람들도 잘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구현해 낼 수 있다면

나의 목표를 하나 이루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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