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독 중이다. 사둔지는 몇 달 지난 것 같은데, 이제서야 보게 되었다. 평점은 재독이 끝난 후에 하겠지만, 가슴에 와닿은 내용이 많았다는 첫 소감은 기록해 놓아야 할 것 같다. 특히 아래의 문구가 오늘, 올해 마지막 휴가일에 더욱 또렷하게 생각났다.
“존재는 반드시 시간의 외곽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존재를 지배하는 차원은 아니다. (...) 사랑의 체험, 기쁨의 체험, 어떤 진리를 발견하는 체험은 시간 안에서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일어난다. 이와 같은 지금, 여기는 영원에 다름 아니다. 다시 말하자면, 초시간적인 것이다. 영원이란 우리가 흔히 잘못 생각하듯이, 무한으로 연장된 시간이 아닌 것이다.” (185쪽)
그도 그럴 것이 오늘 다시 본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에서 흡사한 장면을 보게 되었으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