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 개정판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은행나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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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하는 내용이 많다. 내용 대부분이 그랬다고 말하더라도 지나치지 않는다. 인간은 모두 존중받기를, 공감받기를 희구한다. 그러나 타인은 어쩌면 속물근성으로, 한편으로는 깊은 생각없이 오로지 나의 현 지위로 내 가치를 단정하고 대하는 듯 보인다. 그에 따른 상실감, 자괴감, 그리고 그나마 지금의 대우라도 계속 받고 싶어 느끼게 되는 불안감이 생기게 마련이다. 이를 타개할 방안은 무엇일까. 전부는 아닐지언정 저자가 제시한 몇몇 해결 방안들도 일부 공감한다. 글이 전반적으로 참좋다. 지식인의 글이라는게 몇 페이지만 보더라도 충분히 가늠할 수 있을 정도다. 다 읽고 나서는 한편으로 나를 포함하여 사람들의 삶이 참 불상타는 생각도 들었다. 시간 내어서 재독을 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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