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드의 책을 읽다가 마음이 심란하여 예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집어들었다. 불면증이 다시 돌아왔나보다. 슬프고 분해서 였을까? 잘 모르겠다. 예전에 힘들 때 이 책을 보고 마음을 가다듬었었는데, 다시 그 상태라니. 새벽에 읽은 2개의 벽돌과 998개의 벽돌 이야기가 하루 종일 뇌리에 남았다. 난 저자와 달리 그 숫자를 반대로 생각한다. 즉, 나는 998개의 비뚤어진 벽돌과 2개의 아름다운 벽돌로 쌓여진 인간이다. 그래서 힘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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