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 하버드 법대, 젊은 법조인이 그린 법정 실화
알렉산드리아 마르자노 레즈네비치 지음, 권가비 옮김 / 책세상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간신히 읽어냈다. 읽는 게 힘이 든 것은 소아성애자에게 목숨을 잃은 어린 아이의 사연이 안타까워서도, 어린 시절 외할아버지에게 성폭행을 당한 저자의 경험이 충격적이어서도 아니었다.

책이 너무 재미없고 지루했다. 불필요하고 중복된 말을 가득 써놓고 페이지 수를 늘려 놓은 것 같았다고 할까? 구성이라든지, 문체라든지 수준과 기대 이하였다. 무엇보다 책은 그 저자의 인품에 비례해서 빛을 발하기 나름인데, 저자 캐릭터 자체가 내가 싫어하는 전형이었다. 시간이 참 아깝다.

이 책을 계기로 앞으로 가급적 고전, 또는 검증된 저자 책 중심으로 읽어야겠다는 맹세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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