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세상은 거대한 예술 창고란다 - 시인 신현림이 딸과 함께 떠난 창의력 세계 여행
신현림 지음 / 토토북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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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섯살 아들은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난 후에 국기와 세계지도에 관심이 많아졌다. 글을 모르기에 국기의 문양으로 나라를 찾는데 나보다 훨씬 많이 구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 아들이 중국에 가고 싶어, 물론 다른 동네에만 가도 여기가 중국이야 하는 아이인데 겨울에는 태국에 가고 싶다거나. 패럴 올림픽에 나온 노르웨이에 가고 싶다는 말을 부쩍한다. 그럼 나는 초등학생이 되어서 갈 거야 라며 미래를 꿈꾸는데, 이 책이 그랬다.

 세상이라는 멋진 곳을 함께 떠나는 세계 여행, 딸과 함께 떠나고 이야기하고 나누고 기록하니 얼마나 멋진 일인가? 뭔가 엄청나게 개성이 있거나 놀라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은 분명 아니다. 그런데, 소소하게 작은 일상이 아닌 여행 이야기 그것도 예술과 관련된 세계 여행은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책의 시작은 여행을 한다는 기분으로 챙겨갈 목록을 확인하고 시작한다. 아.. 저절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불러일으키며 캄보디아부터 시작한다. 같은 곳 다른 느낌이라면, 누구와 갈 것인가,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에 따라 여행지의 느낌이 달라진다고 해야 할까, 엄마가 아니면 친근한 이모가 들려주는 듯한 이야기는 정말 쉽고 유쾌하게 들려졌다. 

 한 권을 읽는데 한시간도 걸리지 않는 이 책은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가독성이 뛰어나며 읽는 내내 즐거웠다. 소개하는 곳들을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아들과 함께 신현림 시인처럼 말이다. 그리고 말해 줄 거아. 시인처럼 세상은 거대한 예술창고란다. 너는 그 멋진 세상을 만들어가는 예술가 중 한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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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수업
민수연 지음 / 맘에드림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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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사의 생각을, 아이의 마음을 담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수업이라는 타이틀부터 마음에 쏘옥 들어왔다. 지금 나에게 좀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 와중에 수업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큰데,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예전보다 좀 덜하게 된 것 같다. 그것에 대해서 이 책에서는 어떻게에 집중하는 것보다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에 좀더 생각하게 만들었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와 아이디어 속에서 어떻게에 대한 고민을 훨씬 많이 했는데, 이 책에서는 무엇에 대한 고민을 하게 해 주었다. 그리고 프로젝트 수업에 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주었다.

1-2장은 교사의 철학과 학급살이에 대한 것을 알려주는데 마음에 많이 와 닿았다. 프로젝트 또한 환경과 진로, 착한 소비, 나눔에 대한 것으로 이루어져 삶 속에서 실천하고 나와 가깝게 배움이 일어나게 하는 것이 좋았다.

 프로젝트 수업에 대한 가닥을 좀더 잡게 해 주고 한번 시도해 보고자 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실천의 기록이어서 더 마음에 와닿은 것 같다. 그리고 나만의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수업을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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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6,767번째 지진이 났어요! - 지진학자가 알려 주는 지진의 모든 것 길벗어린이 지식 그림책 5
마티외 실방데 지음, 페르스발 바리에 그림, 김영신 옮김 / 길벗어린이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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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6,767번째 지진이 났어요, 지진학자가 알려 주는 지진의 모든 것. 정말 모든 것을 알려주는지 궁금했는데 8세 이상의 지식만화 같았다. 핵심만 알려주는 것인데 등장인물이 밥이라는 흔들리는 대평원에 거대한 도시를 세우려는 남자, 위대한 평원의 신 와콘다의 뜻에 따라 대평원을 지켜온 추장 흔들리는 독수리,  똑똑한 태블릿 컴퓨터 말하는 태블릿이다.  안 어울리는 그들이 이야기를 해 나가는데 짧고 간단하게 반복되는 이야기는 어렵지 않았다.

 저자는 실제 지진학자이자 꾸준히 지진 연구를 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책을 쓰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지진이 왜 일어나는지 원인을 지구가 초코콜이라는 가정아래 설명을 해 준다. 정말 쉽고도 기발한 아이디어였다. 왜 지진이 일어나는지 초코볼로 설명하기에 쉬우면서도 재미있게 느껴졌다. 어린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즐거운 설명이었다.

 지진에 대비한 건물짓기를 알려주는가 싶었지만 강력한 지진에는 그것마저도 소용이 없었다. 그리고 지진이 왜 이어나는지 비밀을 밝히고 꾸준히 관찰하는 사람을 지진학자라고 소개하였다. 조금 아쉬운 것은 다른 나라에서는 지진을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세상의 다른 지진의 피해의 심각성 같은 것도 조금 다루어주었으면 좀더 복합적인 사고를 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지진을 최근 여러번 겪으면서 지진의 원인을 알려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대처하는 가를 책으로 쉽게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 지진에 대한 우리의 관심과 걱정을 조금은 덜어주는 책이 나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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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수업놀이 - 지도서와 함께 보는 단원별 놀이 총정리
주성환 지음, 옥이샘(옥상헌) 그림 / 지식프레임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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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놀이와 수업, 어떻게 적용해 볼 수 있지? 그게 참 궁금하기도 하고 노는 것 같은데 공부가 된다면 정말 즐거운 수업이 되겠다고 기대가 되어 책을 읽게 되었다. 옥이샘의 캐릭터들로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표지가 저학년이란 타이틀과 너무나도 어울렸다.

 들어가는 글에서 수업에 놀이를 적용할 때 걱정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수업 준비가 힘들지 않을지, 진도가 제대로 나갈 수 있을지, 교실 분위기가 어수선하지 않을지 고민이 생긴다는 것이다. 모두 공감하며 특히 놀이가 수업에 녹아들지 못하고 놀다가 끝나는 것이면 어쩌지 하는 고민이 가장 컸다.

 이 책에 소개된 놀이 또한 새롭다는 느낌보다는 친근한 놀이가 많았다. 늘 놀이를 놀이로만 끝냈는데, 그 놀이를 수업에 적용하는 것이 나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그것을 수업과 관련지어서 풀어나가는 것이 재미있었다. 국어 파트, 수학 파트, 통합교과 파트, 기타 수업 놀이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수학 파트 놀이를 꼭 활용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예전부터 수학을 재미있게 하는 것이 어렵다고 느꼈는데,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되었다.

 그런데 놀이 중에는 글만으로는 이해가 안되는 것도 있었다. 그래서 실제 수업에 놀이를 적용한 동영상 링크나 설명 ppt가 있으면 정말 많이 유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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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카드 놀이 수학 - 초등 몸짓 수학 두 번째 이야기
정경혜 지음 / 맘에드림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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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이든 어려운 사람이든 그것을 가르치는 것은 힘이 든다고 생각한다. 어떤 아이들이 수학을 좋아한다고 하는 것을 보면 어떻게 더 좋아하고 지속하게 해 줄 수 있을까란 화두와 함께 수학을 하기 힘들어 하는 친구들에게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하는 문제도 늘 해결하고 싶은 고민거리이다.

 이 책의 첫시작은 재미있게도 일러두기가 있다. 책을 사용하는 방법부터 자료사용법까지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좀 색다르게 느껴졌다.

 색카드놀이 수학이어서 저학년 용의 놀이를 하는가 보다 하고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1학년부터 6학년과 관련되는 개념이나 활동들이 영역별로 되어 있었다. 고학년 수학에 더 관심이 있어서 분수의 개념과 분수의 곱셈에 대해서 좀더 관심있게 읽어 보았다.

 개념에 대해서 이해하는데 대화글로 되어 있고, 의미와, 색카드 분수, 수맵, 수학나라 말, 익히기 문제로 간다. 그리고 마지막은 이 책의 하이라이트 중 아닐까 하는데 놀이가 들어있다. 아이들 몸을 이용하는 놀이부터, 답을 맞추면 건너가기 놀이 등 흥미있는 활동 들이 많이 있었다.

 저학년 수학에서는 몸놀이 편이 재미있게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무엇보다 이해가 필요한 것에는 사진이 있어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 자연수 수 놀이는 수에 대한 감각을 익히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해 보면 어떻게 적용되는지, 이해를 못한 아이들에게는 어떤 장치를 적용하면 좋을지 그런 고민이 담겨있다면 더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소수에서는 주요 두가지 놀이가 거의 반복되는데 '나는 여러분을 사랑합니다'와 '건너가세요'이다. 대체해서 할 수 있는 다른 놀이도 tip으로 실려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추천사에 있는 말처럼 개념과 원리를 스스로 깨달은 아이들한테서 감탄의 소리를 듣는 기쁨이 오기를 바라며 모든 아이들이 수학나라에서 즐거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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