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POWERS - 12가지 자기성장의 법칙
윤성화.최대열 지음 / 아웃오브박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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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가지 자기 성장의 법칙

 

이 책은 흔히 자기계발서로 분류된다.

하지만 단순한 방법론에 머물지 않는다. 오히려 방법에 이르기 까지의 준비와 그 방법에 대한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래서일까? 방법론이 나오기까지 그전에 밑그림의 중요성을 말한다.

제일 먼저 체력을 꼽는 이유는 교육과정의 훌륭함과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그것을 삶으로 연결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루틴을 만들 때 필요한 체력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 체력을 바탕을 연결하여 자기 통제력의 중요성을 말한다. 즉 자기 성장의 집중과 선택을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을 키워야 함을 주장한다.

그 후에 사색력, 망각렬, 회사 매칭력 등등 차근 차근 하나씩 역량을 키우고 준비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한 챕터와 주제마다 중요성의 이유와 그것이 현실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자세히 설명한다. 주변에서 혹은 우리 삶의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예시를 들면서 그것이 이루어 졌을 때 자신에게 어떤 성장과 열매가 나타날지 그림을 그려준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자기계발서를 넘어서 인생 설계와 진로를 어떻게 준비하고 계획하고 실천할지를 가이드 해주는 참고서와 같다. 자신을 들여다 보고 사회를 살펴보아서 어떻게 미래를 설계할지 실제적인 가이드로 풍성하다.

무엇보다 저자가 주장하는 반복의 힘이 중요하기에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과 내용을 시간 들여서 반복하다 보면 자기만의 매뉴얼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들의 주장을 자기의 것으로 적용한다면 말이다.

저자들의 오랜 시간의 경험과 반복 그리고 멈추지 않는 열정으로 만든 책 같다.

 

이 책의 장점은 현실에 근거하면서도 원리와 원칙을 먼저 제시 한후에 실제적인 사례들을 반복적으로 설명한다. 몇 번 반복해서 읽거나 자신의 처지에 맞게 챕터를 골라서 읽는다면 취업 준비 뿐만 아니라 개인의 성장에도 도움이 많은 책이다.

 

무엇보다 이 책은 20대 초반의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위한 역량강화 매뉴얼의 역할을 잘 감당할 것 같다. 이 책의 내용대로 준비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진로 및 회사에서 꽃을 피울 수 있는 길이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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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 X-파일 - 혼돈의 시대, 정체성 전쟁에서 승리하는 법
이홍길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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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 X-파일

 

주일학교 때부터 단골로 등장하는 성경 인물 삼손!

긴 머리의 엄친아 하지만 여인의 유혹에 인생 망친 사람...

영웅과 한량의 사이를 오고 가며 많은 논란을 야기한 사람이 삼손이다.

저자는 삼손 이야기를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본 정체성을 중심으로 풀어 간다.

 

저자는 한 인물의 결과를 보기에 앞서 삼손이 사사이자 나실인으로 태어남에 주목한다.

자기의 옳은 소견대로 자신이 인생의 왕이 되어서 살아간 시대에서

하나님이 왕이시며(사사)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나실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삼손 시대나

지금 현시대에 필요함을 주장한다.

 

상습적인 범죄를 반복하는 사사 시대에 하나님의 기업을 저버리고 불신으로 우상을 섬긴

단 지파였지만 그중에서 소수의 단 지파 사람들이 하나님의 기업과 약속을 의지하는데 바로 삼손의 아버지 마노아.

저자는 이런 배경에서 삼손을 주목한다.

하나님은 두 가지의 기업을 이스라엘에게 주시는 데

가나안 땅과 자손들이다.

마노아에게 하나님은 블레셋에게 이스라엘 구원할 아들을 주신다는 것이다.

바로 삼손은 하나님의 기업이었다.

그래서 마노아는 하나님께 어떻게 키워야 할지 기도하며 삼손을 양육했다.

배속에서부터 나실인으로 양육했다.

저자는 이 점을 강조하면서 오늘날 우리도 신앙생활에서 자신의 정체성

즉 하나님 자녀의 정체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함을 주장한다.

마치 사사 시대 같은 포스트모던 시대에서 진리로 살아가려면

먼저 자신이 누구로부터 부름 받고 누구에게 속했는지에 대한 정체성의 중요성을 말한다.

하나님 안에서 자신을 제대로 보면 세상이 아무리 어둡고 혼돈스러워도

묵묵히 나실인처럼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갈 수 있다.

 

많은 정보와 빠른 변화 속에서 경쟁과 비교의 도구로 전락한 인간사회는

마치 사사시대처럼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살아가지만 여전히 불안하고 혼란스럽다.

이때 그리스도인에게 중요한 것은 바로 자신이 하나님께로부터 왔고 하나님께 바쳐진

자녀임을 항상 기억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왜냐하면 삼손에게 독주와 부정한 것과 힘의 원동력이었던 머리털은 유혹인 동시에

우리 곁에 항상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상황과 환경속에서 만나는 모든 것을 분별할 수 있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으면 혼란과 혼돈속에서 방황하기 때문이다.

결국 삼손의 실패는 독주,부정한 것 ,머리털이 없어진 것 이전에 자신의 정체성을 들여다보고

기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즉 하나님의 현존 앞에서 자신을 본 것이 아니라 세상의 기준앞에서 자신을 과시한 결과로 실패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은혜와 사랑으로 삼손의 실패 속에서도 일하심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셨다. 즉 실패한 인생 가운데도 찾아오셔서 하나님의 은혜를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이스라엘 보여주셨다.

 

결국 저자는 정체성 문제가 삼손의 문제였음을 말하면서 사사 시대 같은 지금의 한국사회 속에서 신앙교육은 다름 아닌 세상의 성공과 교회사역의 성취가 아닌 하나님의 관점으로 끊임없이 자신을 바라보는 정체성의 문제임을 주장한다.

 

그렇다. 여전히 교회는 세상의 성공과 성취를 하나님의 복이라며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그런 세속화된 성공신화로 인해 다음 세대는 자신의 정체성을 성적과 입시 그리고 취업의 결과로 신앙마저 평가 받는다.

지금 다음세대에게 필요한 것은 교회의 관심과 시설 투자 그리고 아이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주는 것이 아니다.

특히 부모는 자녀가 세상에서 성공해도 자신이 하나님 자녀의 정체성을 잃어버리면 성공이 곧 실패의 과정임을 알아야 한다.

부모의 가장 큰 소명은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이자 하나님께 구별 받은 하나님의 백성이자 이 땅에 파송된 하나님 나라의 대사이자 군사임을 알려주는 것이다. 내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면 행동도 그에 알맞게 한다. 그런 의미에서 삼손 이야기는 몰락한 영웅 이야기가 아닌 하나님의 구별된 백성의 정체성 이야기 동시에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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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보낸 기쁨의 편지 모두를 위한 설교 시리즈 9
고한율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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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서 보낸 기쁨의 편지 (고한율)

 

빌립보서는 기쁨의 서신이지만

단순한 기쁨을 추구하는 서신은 아니다.

저자는 책의 제목처럼

복음에 합당하게 살라는 부분을 강조하며

두 번에 나누어 심도 있게 설교한다.

 

우리의 기쁨의 근원은 하나님이시지만

우리에게 복음의 기초하여 합당한 삶으로의 기쁨을 말한다.

 

저자는 그리스도의 복음이 하나님 나라의 법이며

하나님 나라의 법에 순종함으로 하나님 나라 백성의 위대함을 경험할 수 있다는

논증을 일관되게 주장한다.

 

어떻게 이런 위대함을 누리며 살아갈까?

저자는 희생, 겸손, 자기 부인, 패배라는 십자가의 영광을 이야기한다.

어쩌면 세상의 복음과 전혀 다른 역설의 복음이다.

하지만 그것이 빌립보서가 이야기하는 복음이며

복음서의 예수 그리스도가 보여주신 복음이다.

 

저자는 이런 맥락에서 로마제국의 복음과 같은 현실의 벽을 보여주면서도

끊임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야 함을 말한다.

그러면서 교회가 우리의 주 무대가 아닌 가정과 일터, 이 세상의 주 무대에서

시종일관 거룩한 왕따답게 복음으로 살아내기를 권면한다.

 

그러면서 빌립보서는 기쁨의 서신이자 생각의 서신임을 말한다.

책의 말미의 생각하라는 설교는 그리스도인의 세계관의 중요성을 말한다.

복음으로 생각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은 삶은 복음의 합당한 삶을 살 수가 없다.

예수님의 마음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순종할 때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 수 있음을 권면한다.

 

기쁨과 생각! 어쩌면 어울릴 것 같지 않으나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맹목적인 믿음이 주는 폐단으로 잘못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반면 감정적인 맹신으로 인해 그릇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시대는 복음에 합당한 사고와 복음에 합당한 순종이 하나가 될 때

사람들은 복음의 위대함을 보게 될 것이다.

 

세상의 가치관이 주는 기쁨은 마취제일 수 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한 생각을 통한 합당한 순종은

하나님의 기쁨을 경험하게 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바른 신앙생활의 모습으로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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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오경 137 - 모세오경 137개 핵심 난제 탐구 HIDDEN GOD 시리즈 1
황성일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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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오경 137 (황성일 지음)

 

 

성경을 읽다 보면 궁금한 점이 생긴다.

특히 모세오경이라 불리는 창, , , , 신명기에 의문점이 많다.

신앙생활을 어느 정도 한 사람도 궁금증이 많은데

처음 신앙에 입문한 사람은 더 의문점이 많을 것이다.

 

나 역시 처음 역시 전도사 생활을 할 때

중학교 아이들에게 아담은 배꼽이 있었는지?

아벨을 죽인 가인이 두려워했던 다른 사람은 어디서 나타났는지?

사람이 어떻게 900년을 넘게 살았는지?

왜 인간은 바벨탑을 쌓아서 벌로 언어가 혼잡해서

지금 영어 배우느라고 고생한다며 그때 바벨탑 쌓은 인간들은 천국에 오면 안 된다는

창의적(?)인 질문들을 많이 들었다.

 

의문이 있지만 선뜻 물어보지 못하는 궁금증을

저자는 마치 자유롭고 창의적인(?) 청소년들이 솔직하게 질문하듯이

137의 의문들을 질문하여 설득력 있게 답을 주고 있다.

 

질문의 수준이 답의 수준을 결정한다.

저자는 애매한 것을 지나치지 않고 솔직하게 의문들을 풀어나간다.

때론 청소년들이 궁금할 만한 이야기들을(예를 들면 왜 선악과를 만드셨을까?)

때론 어른들이 궁금할 만한 이야기들을(예를 들면 십일조의 참된 의미는 무엇일까?)

골고루 섞어서 저자는 핵심줄기를 잡아서 명쾌하게 말해준다.

저자가 자문자답했던 부분은 주석을 보면 복잡하고 난해한 논쟁이 많다.

하지만 저자의 서술 내용은 핵심을 잘 파악하여 잘 차려 놓은 밥상 같았다.

궁금하면 주석을 찾아보면 되고 그 정도면 해결되었다 싶으면 저자의 주장을 참고하면 된다.

 

책에서 난제 내용을 핵심적으로 간략하게 주장한 것도 마음에 들었지만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친절하게 각 장 마지막에 정리의 의미로 난제 Key-point로 요약한 것이다. 이때 특히 본문에서 나온 내용을 신약성경의 의미와 연결한 부분들도 좋았다.

복습 차원에서 목차를 놓고 이 요약을 떠올 릴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해서 본다면

나중에 사람들의 질문에 저자처럼 자신 있게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구속사적 입장에서 서술했다고 한다. 대부분이 그런 관점에서 서술한다. 구약 당시의 본문 설명과 구약 안에서의 확장 그리고 신약까지 연결하는 부분이다.

대표적인 내용이 살인을 금하면서도 사람을 죽인 살인자는 죽이라고 명령하신 부분이다.

어찌 보면 이율 배반 같지만 6계명의 살인금지 명령은 계획적으로 발생하는 악이나 일시적이며 충동적인 복수를 금지한다. 반면 살인자를 죽이라는 명령은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인간을 고의적으로 살인자는 그 대가를 치루어야 함을 저자는 설명한다.

그리고 키포인트에서는 신약에서 예수님이 악한 마음을 가지고 분노하거나 형제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마음의 살인이라는 관점을 설명한다. 이런 설명은 저자가 추구하는 구속사적 관점으로 살펴본 난제 해설이다.

 

저자의 난제 해설에 특히 도움받을 수 있는 사람들은 청년이나 청소년들이다. 의문이 많고 질문이 많으나 여건상 교회 안에서 나누기 힘들다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가끔 이 책으로도 궁금증이 남는다면 섬기는 교회에 목회자에게 질문하라.

목회자들에게도 도움이 많이 된다. 마치 오래전 나에게 질문했던 자유로운 영혼 같은 중학생의 질문 때문에 공부 많이 했다. 책을 읽으며 그때 학생의 질문들이 많이 떠올랐다.

그때 이런 책이 있었다면 덜 당황했을 텐테 말이다. 

무엇보다 목회자들은 주보에 저자의 주장을 기초 삼아 한편씩 성경 구절 해설을 올리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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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핵심 강독 설교 - 십계명·사도신경·주기도문, 기독교강요로 설교하기 세움클래식 12
임종구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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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강요 핵심강독 설교

 

기독교인이라면 기독교강요를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일반 성도들에게 기독교강요는 만만치 않다.

교회에서 세미나 혹은 교육이 있으면 좋겠지만 어렵다.

함께 읽고 나누는 독서모임이 있으면 좋겠지만 교회마다 모임 만들기도 쉽지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성도들에게 기독교강요로 교육할 수 있을까?

바로 기독교 강요를 설교하면 된다.

 

임종구 목사님의 기독교강요 핵심 강독 설교는 실제 강단에서 설교한 내용을 책으로 출판했다.

기독교강요 전체 설교하기 어렵지만 기독교강요의 핵심이자 중요한 내용인 십계명, 사도신경, 주기도문을 중심으로 설교한 책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초판을 기준으로 삼았다. 최종판은 초판과 달리 논쟁과 설득 그리고 후대에 다양한 내용들이 첨가 되어서 설교보다는 신학 공부에 적합하다.

하지만 초판은 칼빈이 처음 출판하면서 기독교의 핵심을 간결하고도 깊이 있게 저술하였기에 설교로 적합하다.

 

저자는 프랑스어 초판을 중심으로(간혹 추가설명을 위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를 설명한다)2021년 일년 동안 강단에서 설교한 내용을 책으로 만들었다.

무엇보다 성도들에게 본문 자체를 참고하여 교재를 만들어 배포하여 설교를 들으며 자신에게 주시는 말씀을 기록하도록 했다. 일방적인 교리설교가 아닌 추후에 소그룹과 제자훈련 및 나눔을 통해서 끊임없이 설교 피드백을 나누었다.

또한 출판 전에 다양한 곳에서 강의와 설교를 통해 다듬고 주일 강단에서도 전한 강독 설교이기에 구성과 전개 그리고 논지와 설명이 간결하면서도 핵심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었다.

 

이 강독 설교를 읽기 전에 먼저 서문을 꼼꼼히 읽어야 한다. 저자의 준비과정 및 활용법을 제대로 숙지 않고 바로 본문으로 들어가면 과연 설교 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이 들 수도 있다.

 

서문에서 밝히듯이 강독 설교의 어려움과 참고 자료는 기독교 강요 설교를 시도하는 설교자들에게 좋은 조언이 된다. 특히 현대를 살아가는 회중에게 어떤 적용점을 만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은 강독 설교를 준비하는 설교자에게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시각에서 성경 본문과 기독교 강요의 의미를 보고, 성경이 최종권위이며(칼빈의 설명방식 이렇다), 공동체의 중요성과 내세를 소망하고 성령의 직무(사역)를 신뢰하는 관점에서 설교를 준비했던 저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강독 설교를 꼼꼼히 읽어본다면 교리설교를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대체로 강독 본문이 나오고 설교문이 나온다. 설교문을 읽다가 다시 강독 본문을 참고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마치 주일마다 푸른초장교회에서 설교를 듣는 기분으로 한 장씩 읽어봤다.

때로는 아! 이런 뜻이었구나 생각드는 곳도 있었고 이 부분은 성도들이 좀 어렵겠다라는 부분도 있었지만 제임스 보이스의 기독교 강요 설교에서(제임스 보이스는 전체를 설교했기에 십계명과 주기도문, 사도신경은 간략함) 느끼지 못한 꼼꼼한 강독을 접해서 좋았다.

 

다만 아쉬운 것은 기독교 강요의 본문의 의미를 살리는 것은 좋았는데 교리설교가 낮선 공동체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저자의 교회에서 강독 설교 후에 제자훈련 및 구역에서 따로 나눔을 가졌다고 했는데 그때 혹시 강독 설교 본문으로 나눔 할 때 어떻게 했는지가 궁금하다.

어찌보면 주일 강독설교를 이해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소그룹이 이 강독설교의 직접적인 적용이 되었을텐데 말이다.

그래서 주일 설교시간의 한계와 개인의 적용을 보완하기 위해 강독설교를 기본으로 한 나눔지를 강독설교 본문 이후에 제시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니면 저자 혹은 출판사가 차후에 워크북으로 출시하면 감사하겠다.

이 귀한 강독 설교를 듣고 읽고 소그룹에서 나눔을 통해 교리를 확인하고 적용하는 일이 일어난다면 말씀이 삶이 되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주 기독교 강요를 이 시대의 청중의 언어로 설교 할려고 했던 저자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설교를 준비하면서 진액을 쏟았던 시간은 후학들이 과감하게(?) 교리설교에 도전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주었다.

 

이 책은 신학생들에게는 기독교강요를 읽고 난 후 어떻게 이 시대와 연결할 수 있는지 모델이 되는 책이고

교리설교를 준비하는 설교자들에게는 강독설교라는 새로운 길을 만나서 교리설교를 도전해 볼 수 있는 지도이다.

무엇보다 이 책이 청년들이 독서모임에 활용될 수 있으면 좋겠다. 기독교의 핵심진리를 읽고 나눈다면 성경을 읽을 힘이 키워짐과 동시에 기독교의 기본진리를 확고히 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희망하기는 지금 시대에 교리설교가 꼭 필요한 세대가 있다면 청소년들이다.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시대의 언어로 기독교 강요를 강독한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청소년들이 신앙의 나침반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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